“진도 ASC 인증 전복”…국내 최대규모 국제인증 획득

입력 2022.04.26 (19:24) 수정 2022.04.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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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양식장을 환경친화적으로 관리하고 양식생물에게 주는 먹이의 양까지 기록으로 남기는 ASC 인증수산물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

국제 친환경수산물 인증제도인데 국내에서는 최근 진도에서 40ha규모의 전복 양식장이 인증을 받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육지에서 10분 가량 떨어진 진도의 한 전복양식장, 관행적인 하얀 스티로폼 부표와 달리 친환경 부표를 사용해 스티로폼 조각이 떨어지는 것을 줄였습니다.

양식장 허가 면적은 40ha.

만 2천 개에서 만3천 개의 가두리를 설치할 규모지만 어민들은 5천 2백 개만 설치해 조류와 바닷물 소통을 원활하게 했습니다.

[장봉수/전복 양식 어민 : "그 효과를 어민들이 직접 느끼고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나타납니까?) 성장 자체가 월등히 빠릅니다. 성장도 좋고요. 전복에 이물질이나 이런 게 깨끗하고 없습니다."]

양식장의 바닥을 확인해봤습니다.

일반 가두리 양식장에서 흔히 발견되는 썩은 퇴적물이 거의 없습니다.

국제 친환경수산물 인증단체인 ASC 수산양식관리협의회는 71가구가 참여한 진도 전복섬영어조합법인을 1년 6개월 간의 심사 끝에 ASC 전복으로 최종 인증했습니다.

[박선영/ASC인증 컨설턴트 : "굉장히 좋은 환경조건을 가지고 있고 양식업이 바다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한 기반시설들을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굉장히 좋은 조건을 가지고 출발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WWF 즉 세계자연기금에서 개발한 ASC 인증은 자연환경과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법으로 양식하는 어가에 부여하는 친환경수산물 국제 인증 제돕니다.

어민들은 이를 위해 친환경 양식 자재사용은 물론 먹이 공급량과 시기까지 기록하는 등 까다로운 인증조건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김영을/진도군 경제산업국장 : "앞으로 진도에서는 전복에 국한하지 않고 미역이나 톳 다시마 김 등에 대해서도 국제 인증마크를 획득할 수 있도록..."]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인 진도군의 ASC 인증 전복 양식장.

국산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식품 산업 활성화에 청신호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광진 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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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ASC 인증 전복”…국내 최대규모 국제인증 획득
    • 입력 2022-04-26 19:24:56
    • 수정2022-04-26 20:19:50
    뉴스7(광주)
[앵커]

바다양식장을 환경친화적으로 관리하고 양식생물에게 주는 먹이의 양까지 기록으로 남기는 ASC 인증수산물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

국제 친환경수산물 인증제도인데 국내에서는 최근 진도에서 40ha규모의 전복 양식장이 인증을 받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육지에서 10분 가량 떨어진 진도의 한 전복양식장, 관행적인 하얀 스티로폼 부표와 달리 친환경 부표를 사용해 스티로폼 조각이 떨어지는 것을 줄였습니다.

양식장 허가 면적은 40ha.

만 2천 개에서 만3천 개의 가두리를 설치할 규모지만 어민들은 5천 2백 개만 설치해 조류와 바닷물 소통을 원활하게 했습니다.

[장봉수/전복 양식 어민 : "그 효과를 어민들이 직접 느끼고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나타납니까?) 성장 자체가 월등히 빠릅니다. 성장도 좋고요. 전복에 이물질이나 이런 게 깨끗하고 없습니다."]

양식장의 바닥을 확인해봤습니다.

일반 가두리 양식장에서 흔히 발견되는 썩은 퇴적물이 거의 없습니다.

국제 친환경수산물 인증단체인 ASC 수산양식관리협의회는 71가구가 참여한 진도 전복섬영어조합법인을 1년 6개월 간의 심사 끝에 ASC 전복으로 최종 인증했습니다.

[박선영/ASC인증 컨설턴트 : "굉장히 좋은 환경조건을 가지고 있고 양식업이 바다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한 기반시설들을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굉장히 좋은 조건을 가지고 출발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WWF 즉 세계자연기금에서 개발한 ASC 인증은 자연환경과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법으로 양식하는 어가에 부여하는 친환경수산물 국제 인증 제돕니다.

어민들은 이를 위해 친환경 양식 자재사용은 물론 먹이 공급량과 시기까지 기록하는 등 까다로운 인증조건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김영을/진도군 경제산업국장 : "앞으로 진도에서는 전복에 국한하지 않고 미역이나 톳 다시마 김 등에 대해서도 국제 인증마크를 획득할 수 있도록..."]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인 진도군의 ASC 인증 전복 양식장.

국산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식품 산업 활성화에 청신호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광진 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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