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아찔한 교통사고…탱크로리·화물차 등 ‘3중 추돌’

입력 2022.04.26 (19:32) 수정 2022.04.2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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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는데요.

중앙고속도로에서는 빗길에 교통사고가 난 데 이어 뒤따르던 탱크로리까지 미끄러지면서 2차 사고로 번졌습니다.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1차로에 화물차와 견인차, 고속도로 순찰차량이 차례로 서 있습니다.

잠시 뒤 나타난 탱크로리, 순식간에 도로를 미끄러지더니 순찰차량을 들이받습니다.

이어 중앙분리대와 화물차를 잇따라 충돌합니다.

사고에 놀란 운전기사는 반대편 차로로 뛰어 넘어가고 마주 오던 차량이 급정거하며 사고를 모면합니다.

오늘 오전 7시 50분쯤 중앙고속도로 제천나들목 인근에서 4.5톤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뒤 수습하던 중이었습니다.

뒤따르던 47살 A 씨의 탱크로리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사고 현장을 덮친 겁니다.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직원/음성변조 : "어쨌든 미끄럼 사고를, 감속을 했어야 했는데 아마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요."]

탱크로리와 부딪힌 순찰차량과 견인차엔 탑승자가 없어 탱크로리와 화물차 운전자 2명만 다쳤습니다.

[최규환/견인차량 기사 : "탱크로리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오는 것이 보였어요. 제 눈에. 그래서 옆에 도로공사 직원분한테 큰일 났으니까 빨리 뛰라고 소리 지르고 같이 중앙분리대를 넘어간 거죠."]

경찰은 빗길 교통사고를 낸 탱크로리 운전자와 CCTV 등을 토대로 과속과 안전거리 미확보 등 빗길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연입니다.

영상제보: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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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길 아찔한 교통사고…탱크로리·화물차 등 ‘3중 추돌’
    • 입력 2022-04-26 19:32:10
    • 수정2022-04-26 19:36:41
    뉴스 7
[앵커]

어젯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는데요.

중앙고속도로에서는 빗길에 교통사고가 난 데 이어 뒤따르던 탱크로리까지 미끄러지면서 2차 사고로 번졌습니다.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1차로에 화물차와 견인차, 고속도로 순찰차량이 차례로 서 있습니다.

잠시 뒤 나타난 탱크로리, 순식간에 도로를 미끄러지더니 순찰차량을 들이받습니다.

이어 중앙분리대와 화물차를 잇따라 충돌합니다.

사고에 놀란 운전기사는 반대편 차로로 뛰어 넘어가고 마주 오던 차량이 급정거하며 사고를 모면합니다.

오늘 오전 7시 50분쯤 중앙고속도로 제천나들목 인근에서 4.5톤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뒤 수습하던 중이었습니다.

뒤따르던 47살 A 씨의 탱크로리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사고 현장을 덮친 겁니다.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직원/음성변조 : "어쨌든 미끄럼 사고를, 감속을 했어야 했는데 아마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요."]

탱크로리와 부딪힌 순찰차량과 견인차엔 탑승자가 없어 탱크로리와 화물차 운전자 2명만 다쳤습니다.

[최규환/견인차량 기사 : "탱크로리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오는 것이 보였어요. 제 눈에. 그래서 옆에 도로공사 직원분한테 큰일 났으니까 빨리 뛰라고 소리 지르고 같이 중앙분리대를 넘어간 거죠."]

경찰은 빗길 교통사고를 낸 탱크로리 운전자와 CCTV 등을 토대로 과속과 안전거리 미확보 등 빗길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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