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이광재 “꽃길 마다하고 강원도를 사랑해서 출마 결심” 김진태 “나같으면 안나왔을텐데…”

입력 2022.04.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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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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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를 너무 사랑해서...” - 이광재>
- 원주 시민에 대한 미안한 마음, 강원도민의 행복 생각해 출마 망설여
- 쉬는 기간동안 더 부드러워지고 겸손해져
- 규제 많은 강원도, 제주도보다 강력한 특별법 필요, 수도권과 연결되는 강원도 만들 것
- 강원도 ‘험지’라는 말은 정치꾼의 말, 강원도민에겐 모욕
- 다선 국회의원이라는 꽃길 포기하고 강원도민의 행복과 희망 위해 모든 것 던지기로 결심
-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단순 견제만 해서는 안돼...주택, 보육, 교육, 노후 등 먹고사는 문제 해결해 달라는 대선의 메시지 실행할 것
- 강원도를 전국민이 사랑하는 곳으로 만들 사람, 일의 성과를 반드시 내는 사람은 이광재

<“단식도 불사, 한다면 한다” - 김진태>
- ‘경선 하게 해달라’ 밥 굶으며 투쟁...막상 경선하니 긴장됐지만 승리해서 다행
- 5.18 관련 논란은 명의만 빌려주고 참석 안한 공청회 때문...정치적 책임 느껴
- 김진태의 경쟁력은 일관성과 추진력
- 최문순 지사 친화력은 높이 사지만 레고랜드, 알펜시아 문제 등 추진력 아쉬워
- 64년생 동갑 이광재와는 정치적으로 엇갈려 직접 만난적 없는 사이
- 강원도를 위해 나왔다? 나같으면 안나와...국회의원의 사명과 역할 있어
- 지역구 춘천을 위해 예산 확보도 많이 했는데 ‘한게 뭐냐’ 하실 때 아쉬워
- 내가 법사위 있었으면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으로 드러누웠을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6.1 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 – 강원>
■ 방송시간 : 4월 26일 (화) 18:05~18:3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광재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김진태 전 의원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주진우: 6.1 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 오늘은 강원도로 가보겠습니다.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요. 35대 강원도지사를 지냈습니다. 노무현 정부의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했었는데요. 민주당의 이광재 후보한테 가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후보님?

◆이광재: 여보세요?

◇주진우: 이광재 후보 나오셨습니까?

◆이광재: 네. 저 이광재입니다.

◇주진우: 출마선언 때도 고심하더니 오늘도 고심하시네요. 왜 이렇게 고민이 크셨습니까?

◆이광재: 아무래도 원주 시민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고요. 또 하나는 과연 제가 도지사가 되면 강원도민은 행복할까라는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강력한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이죠. 강원도민 입장에서는 누가 도지사가 되는 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결국은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사람이 중요하겠죠.

◇주진우: 그렇죠. 그런데 이광재, 이광재를 부를 때도 계속 부르는데도 고민하셨어요. 그런데 고민 끝에 출마하셨는데 출마의 변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후보님?

◆이광재: 여보세요?

◇주진우: 출마의 변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이광재: 저는 강원도를 사랑합니다. 강원도를 사랑하기 때문에 저는 운명을 걸겠습니다. 강원도 전성시대 강원도민 성공시대를 만들겠습니다. 강원도를 땀으로 적시겠습니다.

◇주진우: 도지사 시절에도 그러셨다면서요? 그래서 강원도민의 사랑을 듬뿍 받았어요. 그랬는데 이번에는 뭐가 달라집니까? 지난번에 강원도지사였을 때 이광재와 이번에 강원도지사 이광재는 뭐가 다를까요?

◆이광재: 쉬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뜻은 더 굳어졌고 내면은 더 강해졌고 외부적으로는 더 부드러워지고 글로벌 강원도를 만들고 또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이해, 공감 이것은 훨씬 더 커진 것 같습니다. 더 겸손해졌겠죠?

◇주진우: 너무 겸손해서 문제 같아요.

◆이광재: 자기 자랑을 많이 하는 사람 치고는 뭐 좋은 사람이 크게 있던가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번에 특별자치도법 통과해달라. 특별도지사 되겠다. 이렇게 이야기하셨는데 이게 무슨 말입니까?

◆이광재: 제가 강원도가 행복을 가져오라면 뭐를 가져올 건가 근본적으로 고민을 해봤습니다. 강원도는 군 관련 기지에 산림 관련 규제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제주도 특별자치도보다 더 강력한 특별법이 필요하다는 거 하나. 두 번째로는 GTX A, B와 연결해서 수도권과 연결되는 강원도 철도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 그다음에 세 번째로는 영동 지역에 매년 불이 나잖아요. 이게 불난 자리가 1억 5천만 평. 서울 면적만큼 불이 나 있는데 이걸 근본적으로 재해를 예방하고 이곳에다가 바다가 있는 스위스 프로젝트를 좀 해서 제대로 살아가자. 그다음에 또 하나는 1년에 50만 명의 귀농·귀촌을 꿈꾸고 많은 분들이 농박을 꿈꾸는데 1가구 2주택 문제를 해결해서 수도권과 우리 강원도. 사도삼천의 시대를 열자 그렇게 해서 별볼일 있는 강원도. 별장 같은 집이 있고 볼거리가 있고 일거리가 있는 강원도를 만들어야 된다 이런 것을 제안했죠.

◇주진우: 별볼일 있는 강원도. 잘 지었네요.

◆이광재: 감사합니다.

◇주진우: 현장에서 강원도민들 만나보면 어떻습니까? 원주에서 그동안 만났지만.

◆이광재: 저는 당을 가리지 않고 협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게 하나가 있고요. 또 하나는 강원도를 좀 살려달라. 일을 좀 제대로 해달라는 이야기가 많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지금 코로나 때문에 한 2년 반 동안에 정말 장사도 안 되고 농민들도 힘들고 이 지친 일상을 좀 뭔가 새로운 활력을 만드는 희망을 만들어달라는 말씀이 가장 많고. 그래서 이 당 저 당 다 싫고 제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 싸우는 정치, 지긋지긋한 정치는 좀 그만 해달라고 하는 말씀이 제일 많았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대선에서도 그렇고 그리고 이광재 강원지사가 당선될 때까지는 강원도는 보수의 성지이기도 했어요.

◆이광재: 그렇죠.

◇주진우: 이번 선거도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광재: 만만치 않은 선거죠. 그런데 저는 정치권에서 험지라는 말은 정치꾼들의 말이다. 강원도를 모욕하는 말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사랑하는 운명을 거는 거죠. 그래서 저는 강원도민을 믿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광재: 그리고 지금 전국에서 지금 강원도로 전화가 오기 시작하고 있거든요. 저는 강원도민들 전국 강원도를 사랑하는 전국의 국민들이 역사의 미래를 선택해줄 거라고. 이광재와 함께 손을 들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광재: 강원도를 많이 사랑해주십시오.

◇주진우: 사랑에 인생을 걸었습니까?

◆이광재: 네.

◇주진우: 상대 후보로는 김진태 후보가 이렇게 선출됐는데요. 만만치 않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상대 후보?

◆이광재: 그건 도민들이 평가하는 게 맞을 것 같고요. 공약을 한번 비교해봐주시기 바랍니다. 김진태 후보는 춘천에 한국은행을 유치한다고 공약했습니다. 저는 오늘 남춘천역에서 춘천역까지 지하화 4.8km를 지하화해서 경의선 옛길처럼 그것을 완전히 새로운 곳으로 만들겠다. 또 하나는 행정과 교육이 결합된 혁신도시를 만들겠다. 그다음에 버츄얼 스튜디오를 만들고 한예종을 유치하겠다. 그리고 강원대학을 확실히 키워서 950만 평 홍천에 갖고 있는 땅을 그거를 개발해서 강원대학을 키우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춘천에서 매년 중학교 3학년을 마치면 300, 400명이 빠져나가는데 이 초, 중, 고, 대학까지 교육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도지사와 교육감. 그다음에 대학총장님들. 그다음에 기업 하시는 분들이 함께 노력해서 일대 교육의 혁신을 하는 교육도지사, 일자리 도지사, 효도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저의 공약을 비교해보시면 누구를 선택해야 할 것인지 춘천 시민들은 잘 아실 거라고 봅니다.

◇주진우: 강원도 교육을 더 부흥하겠다. 이거는 지사 시절에도 많이 노력하던 이야기입니다. 그렇죠?

◆이광재: 네. 제가 정말 어렵고 힘든 아이들을 많이 만났었는데요. 이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정선 예미초등학교를 나왔는데요. 그 시골 아이들한테 영어를 공부시킬 수 있는 3년 뒤에 전국 영어경진대회에 상을 휩쓰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광재: 우리 아이들이 머리가 나쁜 게 아니고 교육에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 저는 재정의 물꼬를 대대적으로 보육, 교육 그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대학교를 하는데 아주 집중적인 노력을. 그래야 인생이 바뀌는 거잖아요. 인생은 노력하는 만큼 바뀔 수 있다는 그 사회를 갖는 신념을 갖는 사회가 중요한데 저는 그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1053님께서 “이광재 의원님 지역구 시민입니다.” 이렇게 문자 주셨어요. ‘원주 전철은 언제쯤 완성됩니까? 그것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광재: 오늘 여주, 원주 간 수도권 전철은 올 6월에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도에 착공을 하게 되면 27년 목표인데 그것을 좀 당기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다음에 더군다나 GTX-A 수서와 연결되게 되면 훨씬 더 가까워지게 되는데 현재로 수서와 여주는 수도권 전철이 연결되면 대략 37분 정도 걸리게 됩니다. 원주 오고 싶으시죠?

◇주진우: 가깝네요. 시련이 있었습니다. 돌고 돌아서 의원직으로 원주에서 국회의원으로 이렇게 왔는데 의원직을 던지고 도지사 도전한다. 이것도 부담도 컸을 것 같습니다.

◆이광재: 만류하는 분들이 참 많았죠. 저도 꽃길을 가고 양지의 길을 가라. 국회의원을 외교통일위원장이 어떤 자리고 국회의원 다선을 할 수 있는데 그런 말씀들이 참 많았죠. 그런데 이 연세 드신 할아버지, 할머니 이런 분들이 강원도를 살려주고 강원도를 좀 잘해서 그래서 전국에 이게 이거를 배우러 오면 당신도 크는 거 아니냐라는 말씀이 많았고. 민주당 출마자들 중에 우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자기를 생각하면 백번 나오라고 하고 싶은데 차마 나오라고 하기가 너무 미안하다고 해서 우는 거 보고 이분들이 얼마나 절실한 건가. 제가 국회의원 배지를 더 늘리는 것보다 제가 사랑하는 제가 은혜를 강원도에 많이 입었거든요. 강원도를 살리는데 희망을 만드는데 제 모든 걸 던지는 게 강원도민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광재: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래도 계속 원주 시민한테는 죄송하죠.

◇주진우: 알겠어요. 노무현 정부 인수위 때 참 점퍼를 입고 들어가던 이광재의 모습이 선합니다. 노무현 정부의 밑그림을 그린 사람이고 초대 국정 상황실장을 지냈어요. 그래서 윤석열 인수위가 그림을 그린 것. 윤석열 정부 이렇게 출범하는 거 볼 때 아, 좀 많은 생각이 드실 텐데 어떤 생각 드십니까?

◆이광재: 저는 아직 인수위가 좀 구체적인 아직은 뭐를 내놓지 않았는데요. 지금 현재로 봐서는 청와대 이전 국방부로 이전하는 것하고 특별히 눈에 띄는 게 아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대선이 결국은 일자리, 주택, 교육, 의료, 노후연금의 불안감을 해결하라는 그런 게 아닌가 저는 싶고요. 또 하나는 지방에 균형발전 없이는 수도권도 어렵다. 이 문제에 대해서 뭔가 답을 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아직 뚜렷한 게 보이지 않아서 그냥 대통령 과제가 한 네다섯 개는 나와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정무 과제가 있고 대통령 과제가 있는데 그 대통령 과제를 보면 이 정부가 무엇을 어디로 가겠다는 게 나오는데 아직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주진우: 그리고 이광재 후보는 뭐 민주당의 뭐라고요. 대선 후보고 잠룡인데 이번 지방선거를 또 이끌고 가야 하는 그런 책무도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은 어떻게 보십니까?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이번 선거.

◆이광재: 쉽지 않은 선거죠. 그런데 저는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일방 독주를 견제만 하는 선거 저는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출범도 하지 않았고 민주당은 단순한 견제 세력이 아니고 172석을 가진 독자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세력이라고 보거든요. 그런 면에서 이번 대선은 국민이 원하는 건 이거 아닌가요? 산업화, 민주화를 열심히 해서 국가는 10위 국가가 됐는데 왜 국민은 이런 전쟁 같은 삶을 살아야 되는가. 전 세계 35위 왜 삶의 질을 유지해야 되는가.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 내 삶에 도움이 되는 나라를 만들어달라. 이게 아마 핵심 아니었을까요? 저는 그래서 일자리 결국은 주택, 보육, 교육, 노후연금 그래서 저는 함께하려고 하는 정당이 정해졌죠, 저는. 연대하려는 정당의 식당. 먹고사는 문제. 서당 교육 문제. 경로당 노후연금 문제. 함께하려고 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많이 만드셨네요. 준비 많이 하셨어요.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왜 강원도에는 이광재여야 하는지 말씀해주십시오.

◆이광재: 저는 강원도를 사랑하는 사람 일의 성과를 반드시 내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강원도의 8명의 국회의원과 정당에 상관없이 저는 담당 공무원을 파견해서 확실한 국회의원과 정부와 노력을 함께해서 일의 결과를 낼 사람입니다. 강원도를 전 국민이 사랑하는 곳으로 만들 것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지사 민주당 이광재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광재: 강원도를 많이 사랑해주십시오. 이광재도 도와주십시오.

◇주진우: 알겠어요. 강원도는 사랑해요.

◆이광재: 이광재도 도와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6.1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 이어서 국민의힘으로 갑니다. 컷오프 했지만 당당하게 기사회생 하고 지금 여론조사, 당원투표 모두 이기고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로 우뚝 섰습니다. 검사 출신입니다.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강원도의 힘.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안녕하세요?

◆김진태: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주진우: 후보가 될 때까지 역사가 스토리가 있었어요.

◆김진태: 그런데 이거 뭐 초반 링에 오를 때까지 기운 다 뺀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래도 뭐 지칠 김진태가 아니죠.

◆김진태: 아닙니다. 한 나흘 정도 단식투쟁 하고 3kg 빠졌는데 이제 절반 정도 회복 겨우 된 것 같습니다.

◇주진우: 아직 회복이 안 됐죠.

◆김진태: 네.

◇주진우: 건강 챙기면서 하십시오.

◆김진태: 고맙습니다.

◇주진우: 선거도 중요하지만 쓰러지고 그러면 안 됩니다. 단식을 나흘이나 하셨어요.

◆김진태: 네. 그래서 한 끼만 굶어도 큰일나는 줄 아는 사람이었는데 또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되더라고요.

◇주진우: 그런데 한국 정치사에서 단식으로 성공한 사람이 거의 없어요. YS, DJ 정도 되는데 김진태가 성공의 이정표를 딱 하나 세웠습니다.

◆김진태: 그건 그냥 정말 뭐 이렇게 많이 도와주신 분들, 성원, 운도 따른 것 같고요. 아무튼 3박 4일 만에 원하는 거를 성취하고 다시 밥을 먹게 된 것만은 분명합니다. 다 정말 여러분 덕분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아무튼 윤심 황상무 딱 갔는데 그냥 뭐 쉽게 꺾었습니다. 쉽게 꺾었다고 하는데 물론 밑에서 노력은 쉽지 않았겠지만 아무튼 결과는 그랬습니다. 경선 승리 원인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김진태: 우리 주진우 진행자께서 처음부터 이렇게 자꾸 띄워주시는데 좀 불안합니다.

◇주진우: 아니에요.

◆김진태: 후반에 가서 어떻게 할지 걱정되는데요.

◇주진우: 아니, 밥 굶었으니까요.

◆김진태: 맞아요. 밥 굶은 사람한테는 조금 그래야 되고.

◇주진우: 고생하셨잖아요.

◆김진태: 황상무 후보하고 우여곡절 끝에 이렇게 해서 다시 정말 경선을 하게 됐죠. 그 경선 해달라고 그렇게 밥 굶어가면서 투쟁을 했던 건데.

◇주진우: 그렇죠. 경쟁하게 해달라고.

◆김진태: 네. 그래서 당에서 그래. 그러면 한번 해보자 이래서 경선을 하게 되니까 그때는 또 조금 긴장되더라고요. 만약에 그렇게까지 해서 경선을 했는데 뭐가 잘못되면 그게 보통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주진우: 그렇죠.

◆김진태: 그런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좀 이렇게 경선을 통과하게 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의원 시절에는 투사로 알려졌지만 진짜 이야기를 해보면 그렇게 또 뭐 그렇게 싸움만 하는 싸움꾼은 아닙니다. 그리고 정도 있고요. 이론가이기도 해요. 그런데 5.18 관련해서는 사과를 진작 했었어야 돼요. 안 그렇습니까?

◆김진태: 참 그런 면이 있습니다.

◇주진우: 그런 면이 있었죠? 충분히 성찰은 하셨죠?

◆김진태: 그게 이제 5.18 그게 소위 5.18 문제가 됐던 공청회를 가지고 책임을 져라. 이런 거였는데 저는 여태까지는 그 공청회를 참석을 안 했거든요.

◇주진우: 그랬어요?

◆김진태: 참석을 안 하고 제가 주최하는데 명의를 빌려준 거였어요. 그래서 여태까지는 거기에서 나온 발언은 내가 직접 거기 무슨 이야기가 있었는지 나는 사실 모르는데 이렇게 생각을 했었던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렇게 어려운 상황도 되고 그러다 보니까 그래. 참석을 했든지 안 했든지 내가 그 이름을 빌려서 그런 행사를 주최한 건 맞으니까 정치인은 거기에 대한 정치도 책임을 지는 게 맞겠다. 그래서 또 거기에 대해서 이렇게 가슴아파하는 분들이 계시는 게 또 사실이니까 거기에 대해서 모든 책임을 제가 지겠다. 이렇게 한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저도 이제 더 이상 묻지 않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강원지사로 출마했습니다. 김진태가 뭐 강원을 대표하는 정치인이어서 예전부터 하마평에 계속 올랐어요. 경기지사 이렇게 여론조사 하면 계속 1위를 달리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전에.

◆김진태: 경기가 아니라 강원.

◇주진우: 강원입니다. 강원입니다. 죄송합니다. 강원에서 김진태가 계속해서 앞서달렸는데 김진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어디에 있습니까?

◆김진태: 글쎄요. 제 스스로 말씀드리기는 그런데 저는 좀 변하지 않는다는 거라고 할까요? 한번 초심, 그 일관성. 그런 게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변하지 않는 걸 가지고 계속 추진력. 추진력 같은 것을 제가 감히 이런 말씀드린다면 그게 무슨 웃겠습니다. 이번에도 이야, 이거는 정말 그때 컷오프 됐을 때 예를 들면 이건 정말 너무 부당하다. 그래서 뭐 단식투쟁이라도 내가 하겠다 해서 했고요. 그때 3박 4일 만에 이게 다시 번복이 됐지만 만약에 번복이 안 됐으면 쭉 더 가려고 했습니다, 저는.

◇주진우: 그래요?

◆김진태: 그런 정도의 이제 결기는 있고 또 하나는 무슨 일을 하든 그냥 정말 사심 없이, 사심 없이 할 자신은 있습니다. 어떤 무슨 다른 흔들림이나 유혹이나 이런 거 없이 그렇게 할 자신은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진태 엄청 겸손해진 김진태를 만나고 계십니다.

◆김진태: 평소 그렇지 않았나요, 제가?

◇주진우: 아니, 그래도 뭐 결기 있는 뭐 투사인 김진태는 많이 봤죠. 그런데 이전에 강원도지사를 내리 3선 최문순 지사가 했는데 최문순 지사가 강원도에서 사랑을 받지 않습니까? 그런데 뭔가 차별점을 보여야 할 텐데 어떻습니까?

◆김진태: 그러게요. 이게 참 자꾸 네거티브 이거 하면 안 좋은 거라서 또 이제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시는 선배님에 대해서 또 이러고 저러고 말씀드리기가 참 그런데요. 친화력 이런 거 참 강점 아닙니까?

◇주진우: 그렇죠.

◆김진태: 친화력 또 소통 능력. 이런 거 정말 배울 만한 점이 많다고 보고요. 다만 그런 거 조금 아쉽다고 하는 거는 이런 거는 좀 그렇게 추진했으면 좋겠는데 레고랜드 같은 게 너무 늦어졌고. 알펜시아 같은 것도 매각 이런 게 너무 늦어져서.

◇주진우: 빨리 처리했으면 좋았을 텐데요. 부채가 너무 커서.

◆김진태: 저는 그런 일을 하나 안고 있으면 그거 진짜 밤잠 안 올 것 같아요. 어떤 식으로든 그냥 양 당간에 결정을 지을 텐데 이 전임 지사 참 성품이 좋으셔서 그런지 레고랜드를 계속 끌고 끌고 지금 임기 이제 1달도 남기 전에 이제 개장을 하신다고 하고 뭐 여기에 저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주진우: 민주당의 후보로는 이광재 후보가 이렇게 링에 올라왔습니다. 이광재 후보와는 어떻게. 어떻게 싸우실 건지요?

◆김진태: 64년생 동갑내기예요.

◇주진우: 두 분이?

◆김진태: 네. 그런데 뭐 서로 저기 잘 이렇게 그런 인물이 있다는 걸 아는데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강원도를 대표하는 두 정치인께서 본 적이 없습니까?

◆김진태: 뭐 제가 아직 대표라기까지 과찬의 말씀이시고요. 그런데 제가 국회 의정활동 할 때는 그분이 이제 거기 묶여서 이거를 제안을 받아서 나오지는 못하셨고. 그분이 지금 국회의원을 할 때는 제가 낙선하는 바람에 하여튼 활동 시기가 달라요. 그래서 한 번도 뵌 적이 없고 그래서 정말 좀 아주 멋진 승부가 되고 많이 배울 수도 있겠다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 거기에 대해서도 지금 아까 인터뷰 하시는 걸 제가 조금 들었는데요. 이번에 이렇게 나오기 싫었는데 또 강원도를 위해서 하여튼 용단을 내려서 이렇게 나오게 됐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저 같으면 안 나와요.

◇주진우: 그래요?

◆김진태: 제가 만약에 국회에서 배지를 달고 있으면 옆에 돌아볼 틈도 없고 제가 할 사명이 있고 역할이 있기 때문에 그거를 포기하고 나올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런데 물론 이것도 다 서로 생각이 다르니까. 그래서 하여튼 좀 멋진 경쟁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광재 후보가 도지사 시절에 강원도에 참 많은 일을 했다. 이런 생각이 강원도민들한테는 좀 퍼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죠? 그거 돌파해야 되네.

◆김진태: 그렇죠. 맞네요. 그런 것들이 있고요. 또 많은 일을 하다 보면, 많은 일을 하다 보면 거기에 따른 또 그늘진 곳이 다 생기기 마련입니다. 저는 그거 조금 이해도 해요. 저도 국회의원 2번 하면서 나름 열심히 또 제 지역구 춘천에 예산이나 이런 것을 확보했다고 하는데 그냥 들어보지도 않고 한 게 뭐냐. 이런 분들이 참 많아요. 그래서 저는 진짜 무슨 그동안 예산 따온 거를 현황표를 가지고 다니면서 제가 이거를 보여드리고 싶을 때가 많을 정도인데요. 워낙 이 정치라는 게 또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조금 이해는 합니다만 많은 일을 하다 보면 거기에서 소외된 부분. 또 소외된 분들에 대한 그런 것도 또 다 드러나기 때문에 오래 정치를 한다는 것이 꼭 이렇게 뭐야. 이로운 점만은 아닐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제가 한 2년 전에 춘천 중앙시장에 갔었는데요. 어떤 분이 저한테 여기는 김진태예요. 그러면서 저한테 막 나무라더라고요. 저는 정치하고 상관이 없었는데. 그런 일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춘천에서는 굉장한 인기를 얻는구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김진태: 아닙니다.

◇주진우: 검사 출신이어서 마지막 이거 물어보겠습니다. 검찰수사권 폐지 법안 이 부분에 대해서 만약에 국회에 김진태가 있었으면 존재감을 보였을 텐데요.

◆김진태: 제가 거기 법사위에 있었으면 이거는 그냥 드러누웠을 것 같아요.

◇주진우: 그래요?

◆김진태: 무슨 욕을 먹더라도 이거는 정말 좀 아니거든요.

◇주진우: 그런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김진태: 참 그 말씀드리기가 뭐합니다. 서로 다 생각이 다르고 하기 때문에 지금 가뜩이나 여기저기에서 많은 비판 받으시는 분께 저까지 뭐라고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고요. 저는 이제 다만 어떤 이제 이런 상황에서는 그것에 따른 이해득실 이거를 너무 저울질 할 때가 아니고 큰 가치적인 측면에서는 이거는 헌법체계를 흔드는 지금 시도거든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진태: 그거는 뭐 우리가 조금 거기에서 더 받느냐, 마느냐 하는 게 아니라 원천적으로 저는 저 같으면 거부했었을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진태: 네.

◇주진우: 강원지사 국민의힘 겸손한 진태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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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라이브] 이광재 “꽃길 마다하고 강원도를 사랑해서 출마 결심” 김진태 “나같으면 안나왔을텐데…”
    • 입력 2022-04-26 19:58:34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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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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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를 너무 사랑해서...” - 이광재>
- 원주 시민에 대한 미안한 마음, 강원도민의 행복 생각해 출마 망설여
- 쉬는 기간동안 더 부드러워지고 겸손해져
- 규제 많은 강원도, 제주도보다 강력한 특별법 필요, 수도권과 연결되는 강원도 만들 것
- 강원도 ‘험지’라는 말은 정치꾼의 말, 강원도민에겐 모욕
- 다선 국회의원이라는 꽃길 포기하고 강원도민의 행복과 희망 위해 모든 것 던지기로 결심
-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단순 견제만 해서는 안돼...주택, 보육, 교육, 노후 등 먹고사는 문제 해결해 달라는 대선의 메시지 실행할 것
- 강원도를 전국민이 사랑하는 곳으로 만들 사람, 일의 성과를 반드시 내는 사람은 이광재

<“단식도 불사, 한다면 한다” - 김진태>
- ‘경선 하게 해달라’ 밥 굶으며 투쟁...막상 경선하니 긴장됐지만 승리해서 다행
- 5.18 관련 논란은 명의만 빌려주고 참석 안한 공청회 때문...정치적 책임 느껴
- 김진태의 경쟁력은 일관성과 추진력
- 최문순 지사 친화력은 높이 사지만 레고랜드, 알펜시아 문제 등 추진력 아쉬워
- 64년생 동갑 이광재와는 정치적으로 엇갈려 직접 만난적 없는 사이
- 강원도를 위해 나왔다? 나같으면 안나와...국회의원의 사명과 역할 있어
- 지역구 춘천을 위해 예산 확보도 많이 했는데 ‘한게 뭐냐’ 하실 때 아쉬워
- 내가 법사위 있었으면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으로 드러누웠을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6.1 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 – 강원>
■ 방송시간 : 4월 26일 (화) 18:05~18:3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광재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김진태 전 의원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주진우: 6.1 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 오늘은 강원도로 가보겠습니다.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요. 35대 강원도지사를 지냈습니다. 노무현 정부의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했었는데요. 민주당의 이광재 후보한테 가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후보님?

◆이광재: 여보세요?

◇주진우: 이광재 후보 나오셨습니까?

◆이광재: 네. 저 이광재입니다.

◇주진우: 출마선언 때도 고심하더니 오늘도 고심하시네요. 왜 이렇게 고민이 크셨습니까?

◆이광재: 아무래도 원주 시민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고요. 또 하나는 과연 제가 도지사가 되면 강원도민은 행복할까라는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강력한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이죠. 강원도민 입장에서는 누가 도지사가 되는 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결국은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사람이 중요하겠죠.

◇주진우: 그렇죠. 그런데 이광재, 이광재를 부를 때도 계속 부르는데도 고민하셨어요. 그런데 고민 끝에 출마하셨는데 출마의 변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후보님?

◆이광재: 여보세요?

◇주진우: 출마의 변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이광재: 저는 강원도를 사랑합니다. 강원도를 사랑하기 때문에 저는 운명을 걸겠습니다. 강원도 전성시대 강원도민 성공시대를 만들겠습니다. 강원도를 땀으로 적시겠습니다.

◇주진우: 도지사 시절에도 그러셨다면서요? 그래서 강원도민의 사랑을 듬뿍 받았어요. 그랬는데 이번에는 뭐가 달라집니까? 지난번에 강원도지사였을 때 이광재와 이번에 강원도지사 이광재는 뭐가 다를까요?

◆이광재: 쉬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뜻은 더 굳어졌고 내면은 더 강해졌고 외부적으로는 더 부드러워지고 글로벌 강원도를 만들고 또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이해, 공감 이것은 훨씬 더 커진 것 같습니다. 더 겸손해졌겠죠?

◇주진우: 너무 겸손해서 문제 같아요.

◆이광재: 자기 자랑을 많이 하는 사람 치고는 뭐 좋은 사람이 크게 있던가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번에 특별자치도법 통과해달라. 특별도지사 되겠다. 이렇게 이야기하셨는데 이게 무슨 말입니까?

◆이광재: 제가 강원도가 행복을 가져오라면 뭐를 가져올 건가 근본적으로 고민을 해봤습니다. 강원도는 군 관련 기지에 산림 관련 규제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제주도 특별자치도보다 더 강력한 특별법이 필요하다는 거 하나. 두 번째로는 GTX A, B와 연결해서 수도권과 연결되는 강원도 철도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 그다음에 세 번째로는 영동 지역에 매년 불이 나잖아요. 이게 불난 자리가 1억 5천만 평. 서울 면적만큼 불이 나 있는데 이걸 근본적으로 재해를 예방하고 이곳에다가 바다가 있는 스위스 프로젝트를 좀 해서 제대로 살아가자. 그다음에 또 하나는 1년에 50만 명의 귀농·귀촌을 꿈꾸고 많은 분들이 농박을 꿈꾸는데 1가구 2주택 문제를 해결해서 수도권과 우리 강원도. 사도삼천의 시대를 열자 그렇게 해서 별볼일 있는 강원도. 별장 같은 집이 있고 볼거리가 있고 일거리가 있는 강원도를 만들어야 된다 이런 것을 제안했죠.

◇주진우: 별볼일 있는 강원도. 잘 지었네요.

◆이광재: 감사합니다.

◇주진우: 현장에서 강원도민들 만나보면 어떻습니까? 원주에서 그동안 만났지만.

◆이광재: 저는 당을 가리지 않고 협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게 하나가 있고요. 또 하나는 강원도를 좀 살려달라. 일을 좀 제대로 해달라는 이야기가 많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지금 코로나 때문에 한 2년 반 동안에 정말 장사도 안 되고 농민들도 힘들고 이 지친 일상을 좀 뭔가 새로운 활력을 만드는 희망을 만들어달라는 말씀이 가장 많고. 그래서 이 당 저 당 다 싫고 제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 싸우는 정치, 지긋지긋한 정치는 좀 그만 해달라고 하는 말씀이 제일 많았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대선에서도 그렇고 그리고 이광재 강원지사가 당선될 때까지는 강원도는 보수의 성지이기도 했어요.

◆이광재: 그렇죠.

◇주진우: 이번 선거도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광재: 만만치 않은 선거죠. 그런데 저는 정치권에서 험지라는 말은 정치꾼들의 말이다. 강원도를 모욕하는 말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사랑하는 운명을 거는 거죠. 그래서 저는 강원도민을 믿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광재: 그리고 지금 전국에서 지금 강원도로 전화가 오기 시작하고 있거든요. 저는 강원도민들 전국 강원도를 사랑하는 전국의 국민들이 역사의 미래를 선택해줄 거라고. 이광재와 함께 손을 들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광재: 강원도를 많이 사랑해주십시오.

◇주진우: 사랑에 인생을 걸었습니까?

◆이광재: 네.

◇주진우: 상대 후보로는 김진태 후보가 이렇게 선출됐는데요. 만만치 않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상대 후보?

◆이광재: 그건 도민들이 평가하는 게 맞을 것 같고요. 공약을 한번 비교해봐주시기 바랍니다. 김진태 후보는 춘천에 한국은행을 유치한다고 공약했습니다. 저는 오늘 남춘천역에서 춘천역까지 지하화 4.8km를 지하화해서 경의선 옛길처럼 그것을 완전히 새로운 곳으로 만들겠다. 또 하나는 행정과 교육이 결합된 혁신도시를 만들겠다. 그다음에 버츄얼 스튜디오를 만들고 한예종을 유치하겠다. 그리고 강원대학을 확실히 키워서 950만 평 홍천에 갖고 있는 땅을 그거를 개발해서 강원대학을 키우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춘천에서 매년 중학교 3학년을 마치면 300, 400명이 빠져나가는데 이 초, 중, 고, 대학까지 교육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도지사와 교육감. 그다음에 대학총장님들. 그다음에 기업 하시는 분들이 함께 노력해서 일대 교육의 혁신을 하는 교육도지사, 일자리 도지사, 효도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저의 공약을 비교해보시면 누구를 선택해야 할 것인지 춘천 시민들은 잘 아실 거라고 봅니다.

◇주진우: 강원도 교육을 더 부흥하겠다. 이거는 지사 시절에도 많이 노력하던 이야기입니다. 그렇죠?

◆이광재: 네. 제가 정말 어렵고 힘든 아이들을 많이 만났었는데요. 이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정선 예미초등학교를 나왔는데요. 그 시골 아이들한테 영어를 공부시킬 수 있는 3년 뒤에 전국 영어경진대회에 상을 휩쓰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광재: 우리 아이들이 머리가 나쁜 게 아니고 교육에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 저는 재정의 물꼬를 대대적으로 보육, 교육 그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대학교를 하는데 아주 집중적인 노력을. 그래야 인생이 바뀌는 거잖아요. 인생은 노력하는 만큼 바뀔 수 있다는 그 사회를 갖는 신념을 갖는 사회가 중요한데 저는 그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1053님께서 “이광재 의원님 지역구 시민입니다.” 이렇게 문자 주셨어요. ‘원주 전철은 언제쯤 완성됩니까? 그것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광재: 오늘 여주, 원주 간 수도권 전철은 올 6월에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도에 착공을 하게 되면 27년 목표인데 그것을 좀 당기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다음에 더군다나 GTX-A 수서와 연결되게 되면 훨씬 더 가까워지게 되는데 현재로 수서와 여주는 수도권 전철이 연결되면 대략 37분 정도 걸리게 됩니다. 원주 오고 싶으시죠?

◇주진우: 가깝네요. 시련이 있었습니다. 돌고 돌아서 의원직으로 원주에서 국회의원으로 이렇게 왔는데 의원직을 던지고 도지사 도전한다. 이것도 부담도 컸을 것 같습니다.

◆이광재: 만류하는 분들이 참 많았죠. 저도 꽃길을 가고 양지의 길을 가라. 국회의원을 외교통일위원장이 어떤 자리고 국회의원 다선을 할 수 있는데 그런 말씀들이 참 많았죠. 그런데 이 연세 드신 할아버지, 할머니 이런 분들이 강원도를 살려주고 강원도를 좀 잘해서 그래서 전국에 이게 이거를 배우러 오면 당신도 크는 거 아니냐라는 말씀이 많았고. 민주당 출마자들 중에 우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자기를 생각하면 백번 나오라고 하고 싶은데 차마 나오라고 하기가 너무 미안하다고 해서 우는 거 보고 이분들이 얼마나 절실한 건가. 제가 국회의원 배지를 더 늘리는 것보다 제가 사랑하는 제가 은혜를 강원도에 많이 입었거든요. 강원도를 살리는데 희망을 만드는데 제 모든 걸 던지는 게 강원도민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광재: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래도 계속 원주 시민한테는 죄송하죠.

◇주진우: 알겠어요. 노무현 정부 인수위 때 참 점퍼를 입고 들어가던 이광재의 모습이 선합니다. 노무현 정부의 밑그림을 그린 사람이고 초대 국정 상황실장을 지냈어요. 그래서 윤석열 인수위가 그림을 그린 것. 윤석열 정부 이렇게 출범하는 거 볼 때 아, 좀 많은 생각이 드실 텐데 어떤 생각 드십니까?

◆이광재: 저는 아직 인수위가 좀 구체적인 아직은 뭐를 내놓지 않았는데요. 지금 현재로 봐서는 청와대 이전 국방부로 이전하는 것하고 특별히 눈에 띄는 게 아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대선이 결국은 일자리, 주택, 교육, 의료, 노후연금의 불안감을 해결하라는 그런 게 아닌가 저는 싶고요. 또 하나는 지방에 균형발전 없이는 수도권도 어렵다. 이 문제에 대해서 뭔가 답을 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아직 뚜렷한 게 보이지 않아서 그냥 대통령 과제가 한 네다섯 개는 나와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정무 과제가 있고 대통령 과제가 있는데 그 대통령 과제를 보면 이 정부가 무엇을 어디로 가겠다는 게 나오는데 아직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주진우: 그리고 이광재 후보는 뭐 민주당의 뭐라고요. 대선 후보고 잠룡인데 이번 지방선거를 또 이끌고 가야 하는 그런 책무도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은 어떻게 보십니까?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이번 선거.

◆이광재: 쉽지 않은 선거죠. 그런데 저는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일방 독주를 견제만 하는 선거 저는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출범도 하지 않았고 민주당은 단순한 견제 세력이 아니고 172석을 가진 독자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세력이라고 보거든요. 그런 면에서 이번 대선은 국민이 원하는 건 이거 아닌가요? 산업화, 민주화를 열심히 해서 국가는 10위 국가가 됐는데 왜 국민은 이런 전쟁 같은 삶을 살아야 되는가. 전 세계 35위 왜 삶의 질을 유지해야 되는가.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 내 삶에 도움이 되는 나라를 만들어달라. 이게 아마 핵심 아니었을까요? 저는 그래서 일자리 결국은 주택, 보육, 교육, 노후연금 그래서 저는 함께하려고 하는 정당이 정해졌죠, 저는. 연대하려는 정당의 식당. 먹고사는 문제. 서당 교육 문제. 경로당 노후연금 문제. 함께하려고 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많이 만드셨네요. 준비 많이 하셨어요.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왜 강원도에는 이광재여야 하는지 말씀해주십시오.

◆이광재: 저는 강원도를 사랑하는 사람 일의 성과를 반드시 내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강원도의 8명의 국회의원과 정당에 상관없이 저는 담당 공무원을 파견해서 확실한 국회의원과 정부와 노력을 함께해서 일의 결과를 낼 사람입니다. 강원도를 전 국민이 사랑하는 곳으로 만들 것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지사 민주당 이광재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광재: 강원도를 많이 사랑해주십시오. 이광재도 도와주십시오.

◇주진우: 알겠어요. 강원도는 사랑해요.

◆이광재: 이광재도 도와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6.1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 이어서 국민의힘으로 갑니다. 컷오프 했지만 당당하게 기사회생 하고 지금 여론조사, 당원투표 모두 이기고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로 우뚝 섰습니다. 검사 출신입니다.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강원도의 힘.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안녕하세요?

◆김진태: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주진우: 후보가 될 때까지 역사가 스토리가 있었어요.

◆김진태: 그런데 이거 뭐 초반 링에 오를 때까지 기운 다 뺀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래도 뭐 지칠 김진태가 아니죠.

◆김진태: 아닙니다. 한 나흘 정도 단식투쟁 하고 3kg 빠졌는데 이제 절반 정도 회복 겨우 된 것 같습니다.

◇주진우: 아직 회복이 안 됐죠.

◆김진태: 네.

◇주진우: 건강 챙기면서 하십시오.

◆김진태: 고맙습니다.

◇주진우: 선거도 중요하지만 쓰러지고 그러면 안 됩니다. 단식을 나흘이나 하셨어요.

◆김진태: 네. 그래서 한 끼만 굶어도 큰일나는 줄 아는 사람이었는데 또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되더라고요.

◇주진우: 그런데 한국 정치사에서 단식으로 성공한 사람이 거의 없어요. YS, DJ 정도 되는데 김진태가 성공의 이정표를 딱 하나 세웠습니다.

◆김진태: 그건 그냥 정말 뭐 이렇게 많이 도와주신 분들, 성원, 운도 따른 것 같고요. 아무튼 3박 4일 만에 원하는 거를 성취하고 다시 밥을 먹게 된 것만은 분명합니다. 다 정말 여러분 덕분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아무튼 윤심 황상무 딱 갔는데 그냥 뭐 쉽게 꺾었습니다. 쉽게 꺾었다고 하는데 물론 밑에서 노력은 쉽지 않았겠지만 아무튼 결과는 그랬습니다. 경선 승리 원인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김진태: 우리 주진우 진행자께서 처음부터 이렇게 자꾸 띄워주시는데 좀 불안합니다.

◇주진우: 아니에요.

◆김진태: 후반에 가서 어떻게 할지 걱정되는데요.

◇주진우: 아니, 밥 굶었으니까요.

◆김진태: 맞아요. 밥 굶은 사람한테는 조금 그래야 되고.

◇주진우: 고생하셨잖아요.

◆김진태: 황상무 후보하고 우여곡절 끝에 이렇게 해서 다시 정말 경선을 하게 됐죠. 그 경선 해달라고 그렇게 밥 굶어가면서 투쟁을 했던 건데.

◇주진우: 그렇죠. 경쟁하게 해달라고.

◆김진태: 네. 그래서 당에서 그래. 그러면 한번 해보자 이래서 경선을 하게 되니까 그때는 또 조금 긴장되더라고요. 만약에 그렇게까지 해서 경선을 했는데 뭐가 잘못되면 그게 보통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주진우: 그렇죠.

◆김진태: 그런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좀 이렇게 경선을 통과하게 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의원 시절에는 투사로 알려졌지만 진짜 이야기를 해보면 그렇게 또 뭐 그렇게 싸움만 하는 싸움꾼은 아닙니다. 그리고 정도 있고요. 이론가이기도 해요. 그런데 5.18 관련해서는 사과를 진작 했었어야 돼요. 안 그렇습니까?

◆김진태: 참 그런 면이 있습니다.

◇주진우: 그런 면이 있었죠? 충분히 성찰은 하셨죠?

◆김진태: 그게 이제 5.18 그게 소위 5.18 문제가 됐던 공청회를 가지고 책임을 져라. 이런 거였는데 저는 여태까지는 그 공청회를 참석을 안 했거든요.

◇주진우: 그랬어요?

◆김진태: 참석을 안 하고 제가 주최하는데 명의를 빌려준 거였어요. 그래서 여태까지는 거기에서 나온 발언은 내가 직접 거기 무슨 이야기가 있었는지 나는 사실 모르는데 이렇게 생각을 했었던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렇게 어려운 상황도 되고 그러다 보니까 그래. 참석을 했든지 안 했든지 내가 그 이름을 빌려서 그런 행사를 주최한 건 맞으니까 정치인은 거기에 대한 정치도 책임을 지는 게 맞겠다. 그래서 또 거기에 대해서 이렇게 가슴아파하는 분들이 계시는 게 또 사실이니까 거기에 대해서 모든 책임을 제가 지겠다. 이렇게 한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저도 이제 더 이상 묻지 않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강원지사로 출마했습니다. 김진태가 뭐 강원을 대표하는 정치인이어서 예전부터 하마평에 계속 올랐어요. 경기지사 이렇게 여론조사 하면 계속 1위를 달리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전에.

◆김진태: 경기가 아니라 강원.

◇주진우: 강원입니다. 강원입니다. 죄송합니다. 강원에서 김진태가 계속해서 앞서달렸는데 김진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어디에 있습니까?

◆김진태: 글쎄요. 제 스스로 말씀드리기는 그런데 저는 좀 변하지 않는다는 거라고 할까요? 한번 초심, 그 일관성. 그런 게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변하지 않는 걸 가지고 계속 추진력. 추진력 같은 것을 제가 감히 이런 말씀드린다면 그게 무슨 웃겠습니다. 이번에도 이야, 이거는 정말 그때 컷오프 됐을 때 예를 들면 이건 정말 너무 부당하다. 그래서 뭐 단식투쟁이라도 내가 하겠다 해서 했고요. 그때 3박 4일 만에 이게 다시 번복이 됐지만 만약에 번복이 안 됐으면 쭉 더 가려고 했습니다, 저는.

◇주진우: 그래요?

◆김진태: 그런 정도의 이제 결기는 있고 또 하나는 무슨 일을 하든 그냥 정말 사심 없이, 사심 없이 할 자신은 있습니다. 어떤 무슨 다른 흔들림이나 유혹이나 이런 거 없이 그렇게 할 자신은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진태 엄청 겸손해진 김진태를 만나고 계십니다.

◆김진태: 평소 그렇지 않았나요, 제가?

◇주진우: 아니, 그래도 뭐 결기 있는 뭐 투사인 김진태는 많이 봤죠. 그런데 이전에 강원도지사를 내리 3선 최문순 지사가 했는데 최문순 지사가 강원도에서 사랑을 받지 않습니까? 그런데 뭔가 차별점을 보여야 할 텐데 어떻습니까?

◆김진태: 그러게요. 이게 참 자꾸 네거티브 이거 하면 안 좋은 거라서 또 이제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시는 선배님에 대해서 또 이러고 저러고 말씀드리기가 참 그런데요. 친화력 이런 거 참 강점 아닙니까?

◇주진우: 그렇죠.

◆김진태: 친화력 또 소통 능력. 이런 거 정말 배울 만한 점이 많다고 보고요. 다만 그런 거 조금 아쉽다고 하는 거는 이런 거는 좀 그렇게 추진했으면 좋겠는데 레고랜드 같은 게 너무 늦어졌고. 알펜시아 같은 것도 매각 이런 게 너무 늦어져서.

◇주진우: 빨리 처리했으면 좋았을 텐데요. 부채가 너무 커서.

◆김진태: 저는 그런 일을 하나 안고 있으면 그거 진짜 밤잠 안 올 것 같아요. 어떤 식으로든 그냥 양 당간에 결정을 지을 텐데 이 전임 지사 참 성품이 좋으셔서 그런지 레고랜드를 계속 끌고 끌고 지금 임기 이제 1달도 남기 전에 이제 개장을 하신다고 하고 뭐 여기에 저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주진우: 민주당의 후보로는 이광재 후보가 이렇게 링에 올라왔습니다. 이광재 후보와는 어떻게. 어떻게 싸우실 건지요?

◆김진태: 64년생 동갑내기예요.

◇주진우: 두 분이?

◆김진태: 네. 그런데 뭐 서로 저기 잘 이렇게 그런 인물이 있다는 걸 아는데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강원도를 대표하는 두 정치인께서 본 적이 없습니까?

◆김진태: 뭐 제가 아직 대표라기까지 과찬의 말씀이시고요. 그런데 제가 국회 의정활동 할 때는 그분이 이제 거기 묶여서 이거를 제안을 받아서 나오지는 못하셨고. 그분이 지금 국회의원을 할 때는 제가 낙선하는 바람에 하여튼 활동 시기가 달라요. 그래서 한 번도 뵌 적이 없고 그래서 정말 좀 아주 멋진 승부가 되고 많이 배울 수도 있겠다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 거기에 대해서도 지금 아까 인터뷰 하시는 걸 제가 조금 들었는데요. 이번에 이렇게 나오기 싫었는데 또 강원도를 위해서 하여튼 용단을 내려서 이렇게 나오게 됐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저 같으면 안 나와요.

◇주진우: 그래요?

◆김진태: 제가 만약에 국회에서 배지를 달고 있으면 옆에 돌아볼 틈도 없고 제가 할 사명이 있고 역할이 있기 때문에 그거를 포기하고 나올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런데 물론 이것도 다 서로 생각이 다르니까. 그래서 하여튼 좀 멋진 경쟁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광재 후보가 도지사 시절에 강원도에 참 많은 일을 했다. 이런 생각이 강원도민들한테는 좀 퍼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죠? 그거 돌파해야 되네.

◆김진태: 그렇죠. 맞네요. 그런 것들이 있고요. 또 많은 일을 하다 보면, 많은 일을 하다 보면 거기에 따른 또 그늘진 곳이 다 생기기 마련입니다. 저는 그거 조금 이해도 해요. 저도 국회의원 2번 하면서 나름 열심히 또 제 지역구 춘천에 예산이나 이런 것을 확보했다고 하는데 그냥 들어보지도 않고 한 게 뭐냐. 이런 분들이 참 많아요. 그래서 저는 진짜 무슨 그동안 예산 따온 거를 현황표를 가지고 다니면서 제가 이거를 보여드리고 싶을 때가 많을 정도인데요. 워낙 이 정치라는 게 또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조금 이해는 합니다만 많은 일을 하다 보면 거기에서 소외된 부분. 또 소외된 분들에 대한 그런 것도 또 다 드러나기 때문에 오래 정치를 한다는 것이 꼭 이렇게 뭐야. 이로운 점만은 아닐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제가 한 2년 전에 춘천 중앙시장에 갔었는데요. 어떤 분이 저한테 여기는 김진태예요. 그러면서 저한테 막 나무라더라고요. 저는 정치하고 상관이 없었는데. 그런 일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춘천에서는 굉장한 인기를 얻는구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김진태: 아닙니다.

◇주진우: 검사 출신이어서 마지막 이거 물어보겠습니다. 검찰수사권 폐지 법안 이 부분에 대해서 만약에 국회에 김진태가 있었으면 존재감을 보였을 텐데요.

◆김진태: 제가 거기 법사위에 있었으면 이거는 그냥 드러누웠을 것 같아요.

◇주진우: 그래요?

◆김진태: 무슨 욕을 먹더라도 이거는 정말 좀 아니거든요.

◇주진우: 그런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김진태: 참 그 말씀드리기가 뭐합니다. 서로 다 생각이 다르고 하기 때문에 지금 가뜩이나 여기저기에서 많은 비판 받으시는 분께 저까지 뭐라고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고요. 저는 이제 다만 어떤 이제 이런 상황에서는 그것에 따른 이해득실 이거를 너무 저울질 할 때가 아니고 큰 가치적인 측면에서는 이거는 헌법체계를 흔드는 지금 시도거든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진태: 그거는 뭐 우리가 조금 거기에서 더 받느냐, 마느냐 하는 게 아니라 원천적으로 저는 저 같으면 거부했었을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진태: 네.

◇주진우: 강원지사 국민의힘 겸손한 진태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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