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당심·민심 잡기 나선 김관영·안호영…의혹 두고는 대립각

입력 2022.04.26 (21:36) 수정 2022.04.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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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가 오늘(26)부터 시작됐습니다.

김관영, 안호영 두 후보는 지역 발전 공약을 내놓으며 당심과 민심 잡기에 나선 한편, 의혹을 두고는 서로 대립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안호영 후보는 2036년 전북에 하계올림픽을 유치해 새만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전북 경제에 활력을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먼 미래지만, 새만금 국제공항 개항과 함께, 내부 개발이 일정 수준에 오르면 올림픽 유치가 불가능한 꿈이 아니라며, 이를 전북 경제 대전환의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학교체육, 전문체육, 생활체육 정책을 논의할 민관협력체를 구성하고, 체육이 복지가 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안호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새만금국제공항 개항에 맞춰 새만금을 중심으로 14개 시,군에서 종목별 분산 개최를 추진할 것입니다. 각종 인프라 구축 및 글로벌 기업 참여를 유도해 침체되고 낙후된 전북의 활로를 모색하겠습니다."]

김관영 후보는 옛 대한방직 터에 전북과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개발 이익은 환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모악산 정상에 설치된 송신탑과 통신탑을 이 건물로 옮긴 뒤 모악산은 도민에게 돌려주는 한편, 전주종합경기장 터에는 대규모 민간 자본을 유치해 MICE 복합 타워를 만들고 명품쇼핑몰과 놀이시설, 미술관 등 문화와 예술, 비즈니스가 한데 어우러지는 명소로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대한민국 최고의 타워, 전망대, 마천루를 만들어서 대한민국의 명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말씀드립니다. 전주종합경기장을 문화와 예술 비즈니스 등으로 하는 전주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후보 간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김관영 후보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선거 브로커 사건' 관련 녹취록에 안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고 저격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고.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의혹에 의혹을 계속 이어간다면 그 누구에게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루빨리 신속하게 진상규명이 이뤄지고…."]

안호영 후보는 전라북도 자원봉사센터 압수수색 과정에서 나온 민주당 권리당원 입당원서 사본이 어떻게 활용됐는지, 신속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안호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이게 어떤 도지사 캠프와 관련이 있다면 어떤 캠프와 관련이 있는지,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자료들이 어떻게 현재 활용되고 있는지…."]

두 후보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결선투표 결과는 오는 29일 발표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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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당심·민심 잡기 나선 김관영·안호영…의혹 두고는 대립각
    • 입력 2022-04-26 21:36:43
    • 수정2022-04-26 22:21:09
    뉴스9(전주)
[앵커]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가 오늘(26)부터 시작됐습니다.

김관영, 안호영 두 후보는 지역 발전 공약을 내놓으며 당심과 민심 잡기에 나선 한편, 의혹을 두고는 서로 대립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안호영 후보는 2036년 전북에 하계올림픽을 유치해 새만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전북 경제에 활력을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먼 미래지만, 새만금 국제공항 개항과 함께, 내부 개발이 일정 수준에 오르면 올림픽 유치가 불가능한 꿈이 아니라며, 이를 전북 경제 대전환의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학교체육, 전문체육, 생활체육 정책을 논의할 민관협력체를 구성하고, 체육이 복지가 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안호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새만금국제공항 개항에 맞춰 새만금을 중심으로 14개 시,군에서 종목별 분산 개최를 추진할 것입니다. 각종 인프라 구축 및 글로벌 기업 참여를 유도해 침체되고 낙후된 전북의 활로를 모색하겠습니다."]

김관영 후보는 옛 대한방직 터에 전북과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개발 이익은 환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모악산 정상에 설치된 송신탑과 통신탑을 이 건물로 옮긴 뒤 모악산은 도민에게 돌려주는 한편, 전주종합경기장 터에는 대규모 민간 자본을 유치해 MICE 복합 타워를 만들고 명품쇼핑몰과 놀이시설, 미술관 등 문화와 예술, 비즈니스가 한데 어우러지는 명소로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대한민국 최고의 타워, 전망대, 마천루를 만들어서 대한민국의 명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말씀드립니다. 전주종합경기장을 문화와 예술 비즈니스 등으로 하는 전주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후보 간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김관영 후보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선거 브로커 사건' 관련 녹취록에 안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고 저격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고.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의혹에 의혹을 계속 이어간다면 그 누구에게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루빨리 신속하게 진상규명이 이뤄지고…."]

안호영 후보는 전라북도 자원봉사센터 압수수색 과정에서 나온 민주당 권리당원 입당원서 사본이 어떻게 활용됐는지, 신속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안호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이게 어떤 도지사 캠프와 관련이 있다면 어떤 캠프와 관련이 있는지,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자료들이 어떻게 현재 활용되고 있는지…."]

두 후보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결선투표 결과는 오는 29일 발표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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