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3차 대전-핵전쟁 위험 심각”…아조우스탈 대피 진척 없어

입력 2022.04.26 (21:43) 수정 2022.04.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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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속봅니다.

러시아가 핵전쟁, 3차 세계대전이라는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마리우폴에 있는 아조우스탈 제철소의 민간인 대피는 영 진척이 없습니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접경지대에서 취재 중인 특파원 연결합니다.

민정희 특파원! 러시아의 위협적인 발언, 어떤 배경에서 나온 걸까요?

[기자]

러시아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발언인데요,

"현재 핵전쟁 위험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3차 세계대전 위험이 실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위험을 인위적으로 부풀리는 세력이 많다고 주장했는데요,

발언이 나온 시기가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 등이 키이우를 방문한 다음 날이라는 걸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미국 등 서방에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아조우스탈 제철소 민간인 대피 ​왜 진척이 안 될까요?

[기자]

러시아는 어제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한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자신들과 합의된 내용이 아니라며 믿지 못하는 분위깁니다.

그러면서 현지시각으로 오늘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인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민간인이 대피할 수 있게 러시아를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우크라이나 외무장관 :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마리우폴에서 대피라는 단 한 가지 우선순위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건 유엔이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앵커]

​연쇄 폭발이 또 있었는데 우크라이나 남쪽에 위치한 나라 몰도바 인근 이라구요?​​

[기자]

정확히는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있는 친러시아 지역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연쇄 폭발이 있었습니다.

로켓추진수류탄 공격으로 추정되는데 배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트란스니트리아에 반우크라이나 정서를 만들고 이를 구실로 동부 돈바스처럼 군사 행동을 확대하려는 러시아의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폴란드 프셰미실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허수곤/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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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3차 대전-핵전쟁 위험 심각”…아조우스탈 대피 진척 없어
    • 입력 2022-04-26 21:43:22
    • 수정2022-04-26 21: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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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속봅니다.

러시아가 핵전쟁, 3차 세계대전이라는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마리우폴에 있는 아조우스탈 제철소의 민간인 대피는 영 진척이 없습니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접경지대에서 취재 중인 특파원 연결합니다.

민정희 특파원! 러시아의 위협적인 발언, 어떤 배경에서 나온 걸까요?

[기자]

러시아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발언인데요,

"현재 핵전쟁 위험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3차 세계대전 위험이 실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위험을 인위적으로 부풀리는 세력이 많다고 주장했는데요,

발언이 나온 시기가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 등이 키이우를 방문한 다음 날이라는 걸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미국 등 서방에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아조우스탈 제철소 민간인 대피 ​왜 진척이 안 될까요?

[기자]

러시아는 어제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한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자신들과 합의된 내용이 아니라며 믿지 못하는 분위깁니다.

그러면서 현지시각으로 오늘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인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민간인이 대피할 수 있게 러시아를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우크라이나 외무장관 :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마리우폴에서 대피라는 단 한 가지 우선순위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건 유엔이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앵커]

​연쇄 폭발이 또 있었는데 우크라이나 남쪽에 위치한 나라 몰도바 인근 이라구요?​​

[기자]

정확히는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있는 친러시아 지역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연쇄 폭발이 있었습니다.

로켓추진수류탄 공격으로 추정되는데 배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트란스니트리아에 반우크라이나 정서를 만들고 이를 구실로 동부 돈바스처럼 군사 행동을 확대하려는 러시아의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폴란드 프셰미실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허수곤/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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