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아찔한 고속도로 사고…탱크로리가 차량 3대 들이받아

입력 2022.04.26 (21:47) 수정 2022.04.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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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빗길 고속도로에서​ ​사고 수습을 위해 서 있던 차량들을 뒤따르던 대형 탱크로리가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숨진 사람은 없었지만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1차로에 4.5톤 화물차와 견인차, 한국도로공사 순찰차량이 차례로 서 있습니다.

잠시 뒤 나타난 탱크로리, 도로를 미끄러지더니 순찰차량을 들이받습니다.

이어 중앙분리대와 화물차를 잇따라 충돌합니다.

사고에 놀란 운전기사는 반대편 차로로 뛰어 넘어가고 마주 오던 차량이 급정거하며 사고를 모면합니다.

오늘(26일) 오전 7시 50분쯤 중앙고속도로 제천나들목 인근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빗길에 미끄러진 화물차의 사고 수습을 하던 중에 뒤따르던 47살 A 씨의 탱크로리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사고 현장을 덮쳤습니다.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직원/음성변조 : "어쨌든 미끄럼 사고를, 감속을 했어야 했는데 아마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요."]

탱크로리와 부딪친 순찰차량과 견인차에는 탑승자가 없어 탱크로리와 화물차 운전자 2명만 다쳤습니다.

[최규환/견인차량 운전사 : "탱크로리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오는 게 보였어요, 제 눈에. 그래서 옆에 도로공사 직원분한테 큰일 났으니까 빨리 뛰라고 소리 지르고 같이 중앙분리대를 넘어간 거죠."]

경찰은 빗길 교통사고를 낸 탱크로리 운전사의 진술과 CCTV 등을 토대로 빗길 안전수칙을 지켰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연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영상협조:시청자 송영훈·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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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길 아찔한 고속도로 사고…탱크로리가 차량 3대 들이받아
    • 입력 2022-04-26 21:47:32
    • 수정2022-04-26 21:59:20
    뉴스 9
[앵커]

빗길 고속도로에서​ ​사고 수습을 위해 서 있던 차량들을 뒤따르던 대형 탱크로리가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숨진 사람은 없었지만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1차로에 4.5톤 화물차와 견인차, 한국도로공사 순찰차량이 차례로 서 있습니다.

잠시 뒤 나타난 탱크로리, 도로를 미끄러지더니 순찰차량을 들이받습니다.

이어 중앙분리대와 화물차를 잇따라 충돌합니다.

사고에 놀란 운전기사는 반대편 차로로 뛰어 넘어가고 마주 오던 차량이 급정거하며 사고를 모면합니다.

오늘(26일) 오전 7시 50분쯤 중앙고속도로 제천나들목 인근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빗길에 미끄러진 화물차의 사고 수습을 하던 중에 뒤따르던 47살 A 씨의 탱크로리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사고 현장을 덮쳤습니다.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직원/음성변조 : "어쨌든 미끄럼 사고를, 감속을 했어야 했는데 아마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요."]

탱크로리와 부딪친 순찰차량과 견인차에는 탑승자가 없어 탱크로리와 화물차 운전자 2명만 다쳤습니다.

[최규환/견인차량 운전사 : "탱크로리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오는 게 보였어요, 제 눈에. 그래서 옆에 도로공사 직원분한테 큰일 났으니까 빨리 뛰라고 소리 지르고 같이 중앙분리대를 넘어간 거죠."]

경찰은 빗길 교통사고를 낸 탱크로리 운전사의 진술과 CCTV 등을 토대로 빗길 안전수칙을 지켰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연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영상협조:시청자 송영훈·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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