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산업단지 미래형으로 탈바꿈’…대전·충남 나란히 선정

입력 2022.04.27 (10:31) 수정 2022.04.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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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지역의 노후화 된 산업단지를 집중 지원해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공모사업을 추진중인데요.

대전산업단지와 충남 천안제3일반 산업단지가 나란히 선정됐습니다.

대전은 스마트 그린산단, 충남은 미래형 자동차 산업 메카로 육성한다는 목표인데, 8천 억 원이 넘는 국비가 투입될 전망입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근 대기업을 기반으로 반도체 등 전자, 전기 부품 생산 기업이 몰려있는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

입주한 지 30년이 다 돼 가는데다, 최근엔 신규투자가 끊기면서 쇠퇴 위기감이 큰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공모한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에 포함되면서 내년부터 3년 동안 국비 5천억 원 등 1조 원 가까운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곳을 거점으로 해서 아산 인주산단과 테크노밸리 산단,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해 융합형 미래차 소부장 기지를 구축할 계획으로, 관련 기업 100곳 육성과 청년 고용 5천 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높은 기술력과 생산력을 기반으로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져 충남의 민생과 경제 활력도 한층 강화될 것입니다."]

기반 시설 부족과 노후화가 발전의 최대 걸림돌로 꼽혔던 대전산단도 국비 3천억 원이 투입돼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변신합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충남대, 한남대 등 지역 대학의 기능을 연계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청년과 인재가 모이는 휴먼산단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디지털 산단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더 나아가서 사람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자구책 마련에 고민이 컸던 입주 기업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정호영/대전산단 입주기업 대표 : "옛날 방식으로는 저희도 매출이나 이익을 만들어 내기 힘들거든요. 그래서 첨단산단이 되면 고부가 가치의 제품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총 사업비는 중앙 부처와의 협의 등을 거쳐 올 연말쯤 최종 확정될 예정으로, 노후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어떤 기폭제가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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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된 산업단지 미래형으로 탈바꿈’…대전·충남 나란히 선정
    • 입력 2022-04-27 10:31:36
    • 수정2022-04-27 11:15:57
    930뉴스(대전)
[앵커]

정부가 지역의 노후화 된 산업단지를 집중 지원해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공모사업을 추진중인데요.

대전산업단지와 충남 천안제3일반 산업단지가 나란히 선정됐습니다.

대전은 스마트 그린산단, 충남은 미래형 자동차 산업 메카로 육성한다는 목표인데, 8천 억 원이 넘는 국비가 투입될 전망입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근 대기업을 기반으로 반도체 등 전자, 전기 부품 생산 기업이 몰려있는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

입주한 지 30년이 다 돼 가는데다, 최근엔 신규투자가 끊기면서 쇠퇴 위기감이 큰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공모한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에 포함되면서 내년부터 3년 동안 국비 5천억 원 등 1조 원 가까운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곳을 거점으로 해서 아산 인주산단과 테크노밸리 산단,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해 융합형 미래차 소부장 기지를 구축할 계획으로, 관련 기업 100곳 육성과 청년 고용 5천 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높은 기술력과 생산력을 기반으로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져 충남의 민생과 경제 활력도 한층 강화될 것입니다."]

기반 시설 부족과 노후화가 발전의 최대 걸림돌로 꼽혔던 대전산단도 국비 3천억 원이 투입돼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변신합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충남대, 한남대 등 지역 대학의 기능을 연계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청년과 인재가 모이는 휴먼산단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디지털 산단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더 나아가서 사람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자구책 마련에 고민이 컸던 입주 기업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정호영/대전산단 입주기업 대표 : "옛날 방식으로는 저희도 매출이나 이익을 만들어 내기 힘들거든요. 그래서 첨단산단이 되면 고부가 가치의 제품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총 사업비는 중앙 부처와의 협의 등을 거쳐 올 연말쯤 최종 확정될 예정으로, 노후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어떤 기폭제가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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