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간부 낀 텔레뱅킹 사기단
입력 2004.02.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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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일 한 농협에서 위조된 통장 등을 이용해 7억원이 불법 인출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용의자들을 잡고 보니 은행 간부와 현직 농협 직원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기자: 40대 여성이 농협 창구에서 신분증과 통장을 제시하고 텔레뱅킹을 신청합니다.
이 여성은 밖으로 나가자마자 텔레뱅킹을 이용해 피해자 김 모씨의 예금 7억원을 다른 은행으로 이체한 뒤 인출해 달아났습니다.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힌 용의자는 무려 15명.
이 가운데에는 은행 지점장급 간부와 사건이 난 농협 직원이 포함돼 있습니다.
금융사기단이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뒤 빚에 쪼들리고 있는 은행 간부와 농협 직원 등을 끌어들였습니다.
⊙황 모씨(피의자/OO은행 간부): 빚이 2억 7천만 원이 있었는데 갚아준다기에 사채 업자한테 당하는 게 힘들어 (범행) 했습니다.
⊙기자: 농협 창구에서 제시된 운전면허증과 예금통장은 모두 위조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범행에 가담한 농협 직원이 가짜 통장인 줄 알면서도 통장을 복구해 주고 그 자리에서 텔레뱅킹도 가입하게 해 주었습니다.
⊙김 모씨(피의자/농협 직원): 아무 뒤탈이 없을 거라고 한번 해보라고 해서 (범행) 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피해자가 별다른 의심없이 농협에 7억원을 입금하게 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그런데 용의자들을 잡고 보니 은행 간부와 현직 농협 직원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기자: 40대 여성이 농협 창구에서 신분증과 통장을 제시하고 텔레뱅킹을 신청합니다.
이 여성은 밖으로 나가자마자 텔레뱅킹을 이용해 피해자 김 모씨의 예금 7억원을 다른 은행으로 이체한 뒤 인출해 달아났습니다.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힌 용의자는 무려 15명.
이 가운데에는 은행 지점장급 간부와 사건이 난 농협 직원이 포함돼 있습니다.
금융사기단이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뒤 빚에 쪼들리고 있는 은행 간부와 농협 직원 등을 끌어들였습니다.
⊙황 모씨(피의자/OO은행 간부): 빚이 2억 7천만 원이 있었는데 갚아준다기에 사채 업자한테 당하는 게 힘들어 (범행) 했습니다.
⊙기자: 농협 창구에서 제시된 운전면허증과 예금통장은 모두 위조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범행에 가담한 농협 직원이 가짜 통장인 줄 알면서도 통장을 복구해 주고 그 자리에서 텔레뱅킹도 가입하게 해 주었습니다.
⊙김 모씨(피의자/농협 직원): 아무 뒤탈이 없을 거라고 한번 해보라고 해서 (범행) 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피해자가 별다른 의심없이 농협에 7억원을 입금하게 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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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간부 낀 텔레뱅킹 사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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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2-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지난 2일 한 농협에서 위조된 통장 등을 이용해 7억원이 불법 인출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용의자들을 잡고 보니 은행 간부와 현직 농협 직원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기자: 40대 여성이 농협 창구에서 신분증과 통장을 제시하고 텔레뱅킹을 신청합니다.
이 여성은 밖으로 나가자마자 텔레뱅킹을 이용해 피해자 김 모씨의 예금 7억원을 다른 은행으로 이체한 뒤 인출해 달아났습니다.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힌 용의자는 무려 15명.
이 가운데에는 은행 지점장급 간부와 사건이 난 농협 직원이 포함돼 있습니다.
금융사기단이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뒤 빚에 쪼들리고 있는 은행 간부와 농협 직원 등을 끌어들였습니다.
⊙황 모씨(피의자/OO은행 간부): 빚이 2억 7천만 원이 있었는데 갚아준다기에 사채 업자한테 당하는 게 힘들어 (범행) 했습니다.
⊙기자: 농협 창구에서 제시된 운전면허증과 예금통장은 모두 위조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범행에 가담한 농협 직원이 가짜 통장인 줄 알면서도 통장을 복구해 주고 그 자리에서 텔레뱅킹도 가입하게 해 주었습니다.
⊙김 모씨(피의자/농협 직원): 아무 뒤탈이 없을 거라고 한번 해보라고 해서 (범행) 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피해자가 별다른 의심없이 농협에 7억원을 입금하게 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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