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강기정 “광주·전남 경제통합 추진…민주당 지방선거 어려워져 고민”

입력 2022.04.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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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광주 시민,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서 빠른 변화 선택"
- "AI 반도체 단지·군공항 이전, 가장 시급한 과제"
- "광주·전남 행정 통합 생각 없어..지금은 경제통합 추진할 때"
- "인수위 국정과제에 광주 현안 반영 노력..주기환 국힘 후보와도 협력"
- "새 정부 출범 후 정무적 리더십 펼칠 것..국회·정부 인맥 활용"
- "민주당 지방선거 어려워져..전국 선거에 도움될 일 고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4월 27일 (수)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강기정 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박나영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CjTNg64k5K8


◇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어제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강기정 후보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이하 강기정): 안녕하세요?


◇ 정길훈: 우선 축하드립니다.

◆ 강기정: 네. 감사합니다.

◇ 정길훈: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선출되셨는데요. 당원과 시민에게 소감 말씀해주시지요.

◆ 강기정: 시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 새로운 광주를 만들어달라는 열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광주를 빠른 변화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길훈: 이용섭 시장과 경선 과정에서 그동안 여론조사 결과가 엎치락뒤치락 했잖아요. 그래서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까 14% 포인트 표차, 상당히 넉넉한 표차가 나왔는데. 그렇게 당원과 시민이 강 후보를 선택한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강기정: 이용섭 후보께서도 시정을 4년 해오면서 잘해주셨는데 아마 시민의 마음은 더 빠르게 더 광주를 키워달라 이런 요구인 것 같습니다. 변화에 대한 요구가 큰 것 같고요. 그래서 저는 이런 변화 요구를 어떤 산업을 키우는 측면, 또 광주의 활력을 키우는 측면으로 공약도 냈습니다. 그래서 이런 변화의 요구가 컸던 것 같고. 또 하나는 우리 광주의 리더십이 조금 바뀌었으면 좋겠다, 젊어졌으면 좋겠다 이런 요구가 아니었는가. 그리고 젊어지고 추진력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변화의 요구와 추진력에 대한 강한 요구 이런 것들이 이용섭 후보에 비해서 저에 대한 선택점이 조금 더 높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추측해봅니다.

◇ 정길훈: 어제 경선 끝나고 이용섭 시장과 통화도 하셨습니까?

◆ 강기정: 어제 밤에 늦게 끝나고 당시에 이용섭 후보도 지지자들과 함께 있을 것 같아서 통화는 아직 못 드리고요. 오늘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강 후보의 경선 과정에서 슬로건이 '당당하고 빠르게' 이것이었습니다. 지금 광주의 해묵은 과제가 상당히 많은데요.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현안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강기정: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게 되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우리 광주의 현안이 잘 세팅되고 채택되게 만드는 일이 제일 중요하고요. 구체적으로는 장기 과제로는, 저희 공약이기도 했고 이용섭 후보의 공약이었던 AI 반도체 생산 단지를 잘 추진해가는 것 이것이 제일 클 것 같고요. 또 하나는 군공항을 전남과 상생으로 풀어가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과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는 AI 생산 단지를 만드는 것, 하나는 군공항을 상생형으로 광주와 전남이 잘 처리하는 것 이 두 가지가 제일 큰 것 같습니다.


◇ 정길훈: 군공항 이전 말씀도 하셨는데요. 강 후보께서 경선 과정에서 500만 광역 경제권 정책 공약으로 제시하셨어요. 지금 부산, 울산, 경남 여기는 지금 '부울경 특별 연합'도 출범했는데요. 민선 8기에 광주시와 전라남도 어떻게 상생을 추진하시겠습니까?

◆ 강기정: 가장 중요한 것이 광주가 커지려면 광주, 전남이 함께 상생해야 되는 점이라고 봅니다. 저는 4년 전에도 500만 광역 경제 통합을 주장했고요. 여전히 그 경제 통합은 맞는 이야기다, 옳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나주와 광주를 중심으로 해서 에너지 특별지자체, 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특별지자체가 검토돼야 된다고 보고요. 전남 장성과 광주를 중심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특별지자체가 함께 검토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광주가 커지려면 초광역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커지기 어렵다는 것이 문재인 정부 또 다음 윤석열 정부까지 이어져 갈 것이다. 이미 부산은 초광역 협력 사업을 위한 메가시티도 추진하고 있고 특히 그것을 위한 광역 교통망권 관련 대통령이 참여한 상태에서 테이프도 끊었던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특별지자체 MOU도 부울경이 맺었던 이런 좀 빨리 가고 있어서 저희가 4년 정도 늦은 것 같습니다. 원래 4년 전의 제 생각도 있고 최근 우리 문재인 정부에서 채택한 초광역 사업도 있고. 윤석열 정부가 만들어지면 균형 발전 정책에 대해서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이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메가시티와 상생 정책을 펴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현재 광주전남연구원에서 광주시와 전라남도 행정 통합에 대한 용역 연구 진행 중인데요. 강 후보께서는 개인적으로 시도 통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강기정: 장기적 방향에 대해서는 틀리지는 않겠지만 2005년에 저희 노무현 정부 때 제가 국회의원 초선 때 전국을 3단계 행정 구역을 2단계로 통합하는 안이 있었습니다만 결코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런 것으로 볼 때 행정 통합이라는 것은 매우 어렵고 많은 준비가 필요로 하는, 공감대가 필요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지금은 행정 통합을 추진할 때가 아니고 말씀드렸듯이 경제 통합, 특히 경제 통합을 위한 교통 통합 이런 것들을 추진해서 시도민들 또는 행정 구역 간 시민이 더 이상 행정적 차이가 없다는 것을 느낄 때는 행정 통합을 할 필요는 있으나 지금은 행정 통합에 대해서 전혀 추진할 생각은 없습니다.

◇ 정길훈: 대통령직 인수위가 다음 달 3일에 새정부의 국정 과제 110개를 공개할 예정인데요. 엿새밖에 남지는 않았습니다만 광주의 현안 사업이 국정 과제에 반영되도록 어떻게 노력하시겠습니까?


◆ 강기정: 그동안 광주시에서 TF를 부시장 중심으로 꾸려서 잘 대응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고요. 아직은 인수위에 지금 국정 과제가 제안되고 검토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광주전남 상생형 반도체 클러스터, 광주와 전남 사이에 300만 평의 반도체 생산 단지를 만들자 이런 것도 국정 과제 채택을 앞두고 있어서 저의 공약이기도 했고, 이용섭 후보의 공약이기도 했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채택되기를 바라고 있고요. 또 앞서 말씀드린 공항도 상생형 또는 국가 주도형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정 과제에 반영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것들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시에 있는 TF와 또 가장 중요한 국회의 권력, 그러니까 광주의 국회의원들과 함께 짧은 시간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해야 될 것 같고요. 무엇보다도 윤석열 당선자와 가까운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와도 어제도 통화를 했습니다만 마지막 남은 시간 주기환 후보까지 포함해서 지혜를 모아서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 정길훈: 윤석열 당선인의 새 정부 다음 달 10일에 출범합니다. 현재 새 정부 초대 내각에 광주와 전남 출신 장관 후보자는 한 명도 없는 상황인데요. 강 후보께서 그동안 정무적 리더십 강조하셨는데 새 정부와는 어떻게 협조할 예정이신지요?

◆ 강기정: 첫 번째로는 입법부와 함께 힘을 잘 합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민주당 172석뿐만 아니라 입법부 국회의원 300명과 잘 소통하는 것. 어제오늘 저도 민주당 후보로 되자마자 당대표,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일단 대화도 나눴습니다. 그래서 국회의원과 잘 소통해서 입법부의 힘을 얻는 것이 중요하고요. 두 번째로는 장관은 우리 지역 출신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그동안 예를 들면 국토부 장관을 지금 내정 받고 있는 원희룡 장관 지명자나 이런 인맥을 충분히 활용해서 우리 지역 사업이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청와대 경험이나 여러 가지로 볼 때 광주, 전남 시도지사 또 광주, 전남의 공직자들 지혜와 상생의 의지가 제일 큰 것 같습니다. 그 점을 잘 파악해서 다방면 쪽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 정길훈: 선거가 끝난 것은 아니고 지금 지방선거 본선이 3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은 기간 선거 운동은 어떻게 할 예정이신지요?

◆ 강기정: 아무래도 민주당이 6.1 지방 선거에 전국 선거가 많이 어려워져 있기 때문에 전국 선거에 도움될 수 있는 일이 뭘까 이런 고민을 하나 하고 싶고요. 광주의 빠른 변화를 위해서 저의 공약과 이용섭 후보의 공약 그리고 우리 광주시의 생각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하나로 만들어서 실현 가능한 비전으로 공약으로 다시 한번 제시하면서 시민께 호소 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을 광주시장 선거뿐만 아니라 이번 선거를 통해서 민주당을 혁신하고 민주당이 중심되어서 광주 발전을 꾀하겠다는 호소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정길훈: 오늘 얘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강기정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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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등의 아침] 강기정 “광주·전남 경제통합 추진…민주당 지방선거 어려워져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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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시민,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서 빠른 변화 선택"<br />- "AI 반도체 단지·군공항 이전, 가장 시급한 과제"<br />- "광주·전남 행정 통합 생각 없어..지금은 경제통합 추진할 때"<br />- "인수위 국정과제에 광주 현안 반영 노력..주기환 국힘 후보와도 협력"<br />- "새 정부 출범 후 정무적 리더십 펼칠 것..국회·정부 인맥 활용"<br />- "민주당 지방선거 어려워져..전국 선거에 도움될 일 고민"<br />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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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강기정 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박나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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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어제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강기정 후보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이하 강기정): 안녕하세요?


◇ 정길훈: 우선 축하드립니다.

◆ 강기정: 네. 감사합니다.

◇ 정길훈: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선출되셨는데요. 당원과 시민에게 소감 말씀해주시지요.

◆ 강기정: 시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 새로운 광주를 만들어달라는 열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광주를 빠른 변화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길훈: 이용섭 시장과 경선 과정에서 그동안 여론조사 결과가 엎치락뒤치락 했잖아요. 그래서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까 14% 포인트 표차, 상당히 넉넉한 표차가 나왔는데. 그렇게 당원과 시민이 강 후보를 선택한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강기정: 이용섭 후보께서도 시정을 4년 해오면서 잘해주셨는데 아마 시민의 마음은 더 빠르게 더 광주를 키워달라 이런 요구인 것 같습니다. 변화에 대한 요구가 큰 것 같고요. 그래서 저는 이런 변화 요구를 어떤 산업을 키우는 측면, 또 광주의 활력을 키우는 측면으로 공약도 냈습니다. 그래서 이런 변화의 요구가 컸던 것 같고. 또 하나는 우리 광주의 리더십이 조금 바뀌었으면 좋겠다, 젊어졌으면 좋겠다 이런 요구가 아니었는가. 그리고 젊어지고 추진력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변화의 요구와 추진력에 대한 강한 요구 이런 것들이 이용섭 후보에 비해서 저에 대한 선택점이 조금 더 높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추측해봅니다.

◇ 정길훈: 어제 경선 끝나고 이용섭 시장과 통화도 하셨습니까?

◆ 강기정: 어제 밤에 늦게 끝나고 당시에 이용섭 후보도 지지자들과 함께 있을 것 같아서 통화는 아직 못 드리고요. 오늘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강 후보의 경선 과정에서 슬로건이 '당당하고 빠르게' 이것이었습니다. 지금 광주의 해묵은 과제가 상당히 많은데요.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현안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강기정: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게 되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우리 광주의 현안이 잘 세팅되고 채택되게 만드는 일이 제일 중요하고요. 구체적으로는 장기 과제로는, 저희 공약이기도 했고 이용섭 후보의 공약이었던 AI 반도체 생산 단지를 잘 추진해가는 것 이것이 제일 클 것 같고요. 또 하나는 군공항을 전남과 상생으로 풀어가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과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는 AI 생산 단지를 만드는 것, 하나는 군공항을 상생형으로 광주와 전남이 잘 처리하는 것 이 두 가지가 제일 큰 것 같습니다.


◇ 정길훈: 군공항 이전 말씀도 하셨는데요. 강 후보께서 경선 과정에서 500만 광역 경제권 정책 공약으로 제시하셨어요. 지금 부산, 울산, 경남 여기는 지금 '부울경 특별 연합'도 출범했는데요. 민선 8기에 광주시와 전라남도 어떻게 상생을 추진하시겠습니까?

◆ 강기정: 가장 중요한 것이 광주가 커지려면 광주, 전남이 함께 상생해야 되는 점이라고 봅니다. 저는 4년 전에도 500만 광역 경제 통합을 주장했고요. 여전히 그 경제 통합은 맞는 이야기다, 옳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나주와 광주를 중심으로 해서 에너지 특별지자체, 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특별지자체가 검토돼야 된다고 보고요. 전남 장성과 광주를 중심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특별지자체가 함께 검토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광주가 커지려면 초광역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커지기 어렵다는 것이 문재인 정부 또 다음 윤석열 정부까지 이어져 갈 것이다. 이미 부산은 초광역 협력 사업을 위한 메가시티도 추진하고 있고 특히 그것을 위한 광역 교통망권 관련 대통령이 참여한 상태에서 테이프도 끊었던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특별지자체 MOU도 부울경이 맺었던 이런 좀 빨리 가고 있어서 저희가 4년 정도 늦은 것 같습니다. 원래 4년 전의 제 생각도 있고 최근 우리 문재인 정부에서 채택한 초광역 사업도 있고. 윤석열 정부가 만들어지면 균형 발전 정책에 대해서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이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메가시티와 상생 정책을 펴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현재 광주전남연구원에서 광주시와 전라남도 행정 통합에 대한 용역 연구 진행 중인데요. 강 후보께서는 개인적으로 시도 통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강기정: 장기적 방향에 대해서는 틀리지는 않겠지만 2005년에 저희 노무현 정부 때 제가 국회의원 초선 때 전국을 3단계 행정 구역을 2단계로 통합하는 안이 있었습니다만 결코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런 것으로 볼 때 행정 통합이라는 것은 매우 어렵고 많은 준비가 필요로 하는, 공감대가 필요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지금은 행정 통합을 추진할 때가 아니고 말씀드렸듯이 경제 통합, 특히 경제 통합을 위한 교통 통합 이런 것들을 추진해서 시도민들 또는 행정 구역 간 시민이 더 이상 행정적 차이가 없다는 것을 느낄 때는 행정 통합을 할 필요는 있으나 지금은 행정 통합에 대해서 전혀 추진할 생각은 없습니다.

◇ 정길훈: 대통령직 인수위가 다음 달 3일에 새정부의 국정 과제 110개를 공개할 예정인데요. 엿새밖에 남지는 않았습니다만 광주의 현안 사업이 국정 과제에 반영되도록 어떻게 노력하시겠습니까?


◆ 강기정: 그동안 광주시에서 TF를 부시장 중심으로 꾸려서 잘 대응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고요. 아직은 인수위에 지금 국정 과제가 제안되고 검토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광주전남 상생형 반도체 클러스터, 광주와 전남 사이에 300만 평의 반도체 생산 단지를 만들자 이런 것도 국정 과제 채택을 앞두고 있어서 저의 공약이기도 했고, 이용섭 후보의 공약이기도 했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채택되기를 바라고 있고요. 또 앞서 말씀드린 공항도 상생형 또는 국가 주도형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정 과제에 반영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것들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시에 있는 TF와 또 가장 중요한 국회의 권력, 그러니까 광주의 국회의원들과 함께 짧은 시간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해야 될 것 같고요. 무엇보다도 윤석열 당선자와 가까운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와도 어제도 통화를 했습니다만 마지막 남은 시간 주기환 후보까지 포함해서 지혜를 모아서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 정길훈: 윤석열 당선인의 새 정부 다음 달 10일에 출범합니다. 현재 새 정부 초대 내각에 광주와 전남 출신 장관 후보자는 한 명도 없는 상황인데요. 강 후보께서 그동안 정무적 리더십 강조하셨는데 새 정부와는 어떻게 협조할 예정이신지요?

◆ 강기정: 첫 번째로는 입법부와 함께 힘을 잘 합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민주당 172석뿐만 아니라 입법부 국회의원 300명과 잘 소통하는 것. 어제오늘 저도 민주당 후보로 되자마자 당대표,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일단 대화도 나눴습니다. 그래서 국회의원과 잘 소통해서 입법부의 힘을 얻는 것이 중요하고요. 두 번째로는 장관은 우리 지역 출신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그동안 예를 들면 국토부 장관을 지금 내정 받고 있는 원희룡 장관 지명자나 이런 인맥을 충분히 활용해서 우리 지역 사업이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청와대 경험이나 여러 가지로 볼 때 광주, 전남 시도지사 또 광주, 전남의 공직자들 지혜와 상생의 의지가 제일 큰 것 같습니다. 그 점을 잘 파악해서 다방면 쪽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 정길훈: 선거가 끝난 것은 아니고 지금 지방선거 본선이 3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은 기간 선거 운동은 어떻게 할 예정이신지요?

◆ 강기정: 아무래도 민주당이 6.1 지방 선거에 전국 선거가 많이 어려워져 있기 때문에 전국 선거에 도움될 수 있는 일이 뭘까 이런 고민을 하나 하고 싶고요. 광주의 빠른 변화를 위해서 저의 공약과 이용섭 후보의 공약 그리고 우리 광주시의 생각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하나로 만들어서 실현 가능한 비전으로 공약으로 다시 한번 제시하면서 시민께 호소 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을 광주시장 선거뿐만 아니라 이번 선거를 통해서 민주당을 혁신하고 민주당이 중심되어서 광주 발전을 꾀하겠다는 호소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정길훈: 오늘 얘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강기정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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