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의암호 사고 막아라’…대규모 민·관 합동 훈련
입력 2022.04.27 (19:31)
수정 2022.04.2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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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전 집중호우 당시, 북한강 상류 의암호에선 선박이 전복돼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강원도 춘천시민들에겐 아직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데요.
이런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대규모 민관 합동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0년 8월 발생한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집중호우로 인공수초섬이 떠내려가자 이를 붙잡으려던 배 세 척이 뒤집혀 공무원 등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의암호에 배 두 대가 떠있고, 그 옆에는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들은 물에 빠져 있습니다.
또 다른 선박으로 구조에 나섭니다.
[괜찮으세요! 119 구조댑니다!"]
곧장 사람들을 건져 올립니다.
["손 잡고. 둘 셋."]
호수에서 배 두 대가 부딪힌 뒤 전복돼, 탑승자들이 물에 빠진 상황을 가정한 구조 훈련입니다.
선박 사고가 나도 2년 전 같은 인명 피해만은 다시 없도록 하기 위한 겁니다.
참여기관은 춘천시와 춘천소방서, 민간 구조대 등 20여 개에 이릅니다.
[유병갑/춘천시 안전총괄담당관 : "골든타임에 출동을 해서 유관기관간 협의를 거쳐서 최대한 빨리 피해자를 구조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훈련입니다."]
실종자 수색 훈련도 벌어집니다.
호수 위에 배 20여 대가 한줄로 늘어서 강을 가로지릅니다.
배와 배 사이의 간격은 10여m 정도씩. 촘촘한 그물망 수색을 벌입니다.
10여 분만에 실종자를 찾아내,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으로 훈련이 끝났습니다.
[이병희/춘천소방서 119구조대원 : "소방만 훈련을 했을 때보다 훨씬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수시로 훈련을 하게 되면 실제 상황에 좀 더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춘천시는 이번 훈련의 성과를 정밀하게 분석해, 종합적인 선박 전복 사고 대응 지침을 만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2년 전 집중호우 당시, 북한강 상류 의암호에선 선박이 전복돼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강원도 춘천시민들에겐 아직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데요.
이런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대규모 민관 합동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0년 8월 발생한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집중호우로 인공수초섬이 떠내려가자 이를 붙잡으려던 배 세 척이 뒤집혀 공무원 등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의암호에 배 두 대가 떠있고, 그 옆에는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들은 물에 빠져 있습니다.
또 다른 선박으로 구조에 나섭니다.
[괜찮으세요! 119 구조댑니다!"]
곧장 사람들을 건져 올립니다.
["손 잡고. 둘 셋."]
호수에서 배 두 대가 부딪힌 뒤 전복돼, 탑승자들이 물에 빠진 상황을 가정한 구조 훈련입니다.
선박 사고가 나도 2년 전 같은 인명 피해만은 다시 없도록 하기 위한 겁니다.
참여기관은 춘천시와 춘천소방서, 민간 구조대 등 20여 개에 이릅니다.
[유병갑/춘천시 안전총괄담당관 : "골든타임에 출동을 해서 유관기관간 협의를 거쳐서 최대한 빨리 피해자를 구조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훈련입니다."]
실종자 수색 훈련도 벌어집니다.
호수 위에 배 20여 대가 한줄로 늘어서 강을 가로지릅니다.
배와 배 사이의 간격은 10여m 정도씩. 촘촘한 그물망 수색을 벌입니다.
10여 분만에 실종자를 찾아내,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으로 훈련이 끝났습니다.
[이병희/춘천소방서 119구조대원 : "소방만 훈련을 했을 때보다 훨씬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수시로 훈련을 하게 되면 실제 상황에 좀 더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춘천시는 이번 훈련의 성과를 정밀하게 분석해, 종합적인 선박 전복 사고 대응 지침을 만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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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27 19:38:30
[앵커]
2년 전 집중호우 당시, 북한강 상류 의암호에선 선박이 전복돼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강원도 춘천시민들에겐 아직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데요.
이런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대규모 민관 합동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0년 8월 발생한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집중호우로 인공수초섬이 떠내려가자 이를 붙잡으려던 배 세 척이 뒤집혀 공무원 등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의암호에 배 두 대가 떠있고, 그 옆에는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들은 물에 빠져 있습니다.
또 다른 선박으로 구조에 나섭니다.
[괜찮으세요! 119 구조댑니다!"]
곧장 사람들을 건져 올립니다.
["손 잡고. 둘 셋."]
호수에서 배 두 대가 부딪힌 뒤 전복돼, 탑승자들이 물에 빠진 상황을 가정한 구조 훈련입니다.
선박 사고가 나도 2년 전 같은 인명 피해만은 다시 없도록 하기 위한 겁니다.
참여기관은 춘천시와 춘천소방서, 민간 구조대 등 20여 개에 이릅니다.
[유병갑/춘천시 안전총괄담당관 : "골든타임에 출동을 해서 유관기관간 협의를 거쳐서 최대한 빨리 피해자를 구조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훈련입니다."]
실종자 수색 훈련도 벌어집니다.
호수 위에 배 20여 대가 한줄로 늘어서 강을 가로지릅니다.
배와 배 사이의 간격은 10여m 정도씩. 촘촘한 그물망 수색을 벌입니다.
10여 분만에 실종자를 찾아내,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으로 훈련이 끝났습니다.
[이병희/춘천소방서 119구조대원 : "소방만 훈련을 했을 때보다 훨씬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수시로 훈련을 하게 되면 실제 상황에 좀 더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춘천시는 이번 훈련의 성과를 정밀하게 분석해, 종합적인 선박 전복 사고 대응 지침을 만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2년 전 집중호우 당시, 북한강 상류 의암호에선 선박이 전복돼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강원도 춘천시민들에겐 아직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데요.
이런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대규모 민관 합동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0년 8월 발생한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집중호우로 인공수초섬이 떠내려가자 이를 붙잡으려던 배 세 척이 뒤집혀 공무원 등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의암호에 배 두 대가 떠있고, 그 옆에는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들은 물에 빠져 있습니다.
또 다른 선박으로 구조에 나섭니다.
[괜찮으세요! 119 구조댑니다!"]
곧장 사람들을 건져 올립니다.
["손 잡고. 둘 셋."]
호수에서 배 두 대가 부딪힌 뒤 전복돼, 탑승자들이 물에 빠진 상황을 가정한 구조 훈련입니다.
선박 사고가 나도 2년 전 같은 인명 피해만은 다시 없도록 하기 위한 겁니다.
참여기관은 춘천시와 춘천소방서, 민간 구조대 등 20여 개에 이릅니다.
[유병갑/춘천시 안전총괄담당관 : "골든타임에 출동을 해서 유관기관간 협의를 거쳐서 최대한 빨리 피해자를 구조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훈련입니다."]
실종자 수색 훈련도 벌어집니다.
호수 위에 배 20여 대가 한줄로 늘어서 강을 가로지릅니다.
배와 배 사이의 간격은 10여m 정도씩. 촘촘한 그물망 수색을 벌입니다.
10여 분만에 실종자를 찾아내,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으로 훈련이 끝났습니다.
[이병희/춘천소방서 119구조대원 : "소방만 훈련을 했을 때보다 훨씬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수시로 훈련을 하게 되면 실제 상황에 좀 더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춘천시는 이번 훈련의 성과를 정밀하게 분석해, 종합적인 선박 전복 사고 대응 지침을 만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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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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