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진 후보자, 삼성전자 주주총회 1회 참석하고 급여 천6백만 원 받아”

입력 2022.04.27 (19:51) 수정 2022.05.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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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후보자 지명 이후 삼성전자 사외이사 직위에서 스스로 물러나면서 두 달치 급여로 천 6백만 원 안팎의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한 후보자, 사실상 주총 참석이 사외이사 활동 전부...천6백만 원 가량 받았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장철민 의원실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지난달 16일 사외이사로서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참석한 뒤 별다른 활동 없이 한 달여 만에 사임하고 급여 천6백만 원 가량을 받았습니다.

주주총회 이후 삼성전자의 이사회가 열리지 않았기에 한 후보자의 사외이사 활동은 주주총회 참석이 전부라는 게 장철민 의원실의 설명입니다.

(자료: 금융감독원 공시)(자료: 금융감독원 공시)

장철민 의원실은 "한 후보자가 삼성전자 사외이사로서 연봉으로 세전 9천6백만 원을 받기로 되어 있었으며, 삼성전자 측의 규정에 따라 3월과 4월 두 달을 일한 것으로 간주돼 연봉의 2개월 분인 1,600만 원 가량이 지난 22일 후보자에게 입금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사외이사 경력 '이해충돌' 우려...고액 급여도 공직자 윤리 어긋나는 '특혜'"

민주당 장철민 의원은 "장관 후보자의 민간기업 사외이사 재직 경력은 자칫 이해충돌 우려가 있고 특별한 활동 없이 고액 급여를 받은 것은 공직자윤리에 어긋나는 일종의 특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KBS는 한 후보자 측에 수차례 입장을 밝힐 것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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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27 19:51:33
    • 수정2022-05-12 18:19:04
    탐사K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후보자 지명 이후 삼성전자 사외이사 직위에서 스스로 물러나면서 두 달치 급여로 천 6백만 원 안팎의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한 후보자, 사실상 주총 참석이 사외이사 활동 전부...천6백만 원 가량 받았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장철민 의원실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지난달 16일 사외이사로서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참석한 뒤 별다른 활동 없이 한 달여 만에 사임하고 급여 천6백만 원 가량을 받았습니다.

주주총회 이후 삼성전자의 이사회가 열리지 않았기에 한 후보자의 사외이사 활동은 주주총회 참석이 전부라는 게 장철민 의원실의 설명입니다.

(자료: 금융감독원 공시)
장철민 의원실은 "한 후보자가 삼성전자 사외이사로서 연봉으로 세전 9천6백만 원을 받기로 되어 있었으며, 삼성전자 측의 규정에 따라 3월과 4월 두 달을 일한 것으로 간주돼 연봉의 2개월 분인 1,600만 원 가량이 지난 22일 후보자에게 입금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사외이사 경력 '이해충돌' 우려...고액 급여도 공직자 윤리 어긋나는 '특혜'"

민주당 장철민 의원은 "장관 후보자의 민간기업 사외이사 재직 경력은 자칫 이해충돌 우려가 있고 특별한 활동 없이 고액 급여를 받은 것은 공직자윤리에 어긋나는 일종의 특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KBS는 한 후보자 측에 수차례 입장을 밝힐 것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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