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오영훈 확정…본선 레이스 시작

[앵커]

6월 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제주도지사 후보로 오영훈 국회의원을 확정했습니다.

도지사 후보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본격적으로 본선 레이스가 펼쳐지게 됐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대림 전 JDC 이사장과 오영훈 국회의원, 2파전으로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최종 후보로 오영훈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오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합산한 결과 53.13%를 득표해, 득표율 46.87%인 문대림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오 후보는 민주당의 승리를 넘어 이번 선거에서 위대한 도민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영훈/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 "어떠한 후보가 승리해야 되는 지에 대한 도민 여러분들의 평가와 판단이 있었다라고 생각하고, 원팀을 만들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와 각오를 밝힙니다."]

최종 후보로 결정된 오 후보는 오는 30일까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합니다.

오 후보의 지역구인 제주시 을 지역 국회의원이 공석이 되면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민주당 후보 결정으로 선거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앞서 본선행 티켓을 잡은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를 비롯해 부순정 제주녹색당 후보, 무소속 박찬식 제주가치 공동대표, 부임춘 전 제주신문 대표, 오영국 송호대학교 산학협력 연구교수, 장정애 제주해녀문화보전회 이사장 등이 본선 레이스를 펼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