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첫 여성 국무장관 올브라이트 장례식…바이든 “그가 곧 역사”

입력 2022.04.28 (04:50) 수정 2022.04.28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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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여성 국무장관을 지낸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장관의 장례식이 현지시각 27일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워싱턴DC 국립대성당에서 열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고인의 우아함과 인간애, 지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그가 역사의 흐름을 바꿨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그의 역사가 미국의 역사"라고 말했습니다.

1937년 체코 수도 프라하에의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난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나치와 공산 정권을 피해 11세 때 미국으로 건너온 '정치적 난민' 출신입니다. 빌 클린턴 행정부 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발탁된 데 이어 미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국무장관 자리에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오른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국무장관 당시인 2000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로 방미한 조명록과 적대관계 종식 등을 골자로 하는 북미 공동코뮈니케 발표를 이끈 데 이어 미국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평양을 찾아 김 위원장과 대좌하기도 했습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지난달 23일 지병인 암으로 84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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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28 04:50:29
    • 수정2022-04-28 04:55:24
    국제
미국 최초의 여성 국무장관을 지낸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장관의 장례식이 현지시각 27일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워싱턴DC 국립대성당에서 열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고인의 우아함과 인간애, 지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그가 역사의 흐름을 바꿨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그의 역사가 미국의 역사"라고 말했습니다.

1937년 체코 수도 프라하에의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난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나치와 공산 정권을 피해 11세 때 미국으로 건너온 '정치적 난민' 출신입니다. 빌 클린턴 행정부 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발탁된 데 이어 미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국무장관 자리에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오른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국무장관 당시인 2000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로 방미한 조명록과 적대관계 종식 등을 골자로 하는 북미 공동코뮈니케 발표를 이끈 데 이어 미국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평양을 찾아 김 위원장과 대좌하기도 했습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지난달 23일 지병인 암으로 84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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