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합병 위기’ 우크라 남부 헤르손, 필사의 탈출 행렬

입력 2022.04.28 (05:14) 수정 2022.04.28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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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에 장악돼 강제합병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에서 주민들의 목숨을 건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미 CNN방송이 현지시각 27일 보도했습니다.

CNN은 차량으로 탈출하려는 시도가 러시아군에 막히면서, 주민들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길이 닦이지 않은 들판을 지나가면서까지 헤르손을 필사적으로 떠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가 2014년 강제합병한 크림반도에서 본토로 나아가는 통로가 되는 헤르손은 개전 초기부터 러시아의 집중 공격을 받았으며, 인근 지역 상당 부분이 이미 점령됐습니다.

합병을 위한 요식행위 격의 주민투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퍼지자 헤르손이 곧 러시아의 영토가 될 것이라는 두려움에 탈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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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28 05:14:26
    • 수정2022-04-28 05:15:13
    국제
러시아군에 장악돼 강제합병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에서 주민들의 목숨을 건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미 CNN방송이 현지시각 27일 보도했습니다.

CNN은 차량으로 탈출하려는 시도가 러시아군에 막히면서, 주민들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길이 닦이지 않은 들판을 지나가면서까지 헤르손을 필사적으로 떠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가 2014년 강제합병한 크림반도에서 본토로 나아가는 통로가 되는 헤르손은 개전 초기부터 러시아의 집중 공격을 받았으며, 인근 지역 상당 부분이 이미 점령됐습니다.

합병을 위한 요식행위 격의 주민투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퍼지자 헤르손이 곧 러시아의 영토가 될 것이라는 두려움에 탈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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