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미국, 코로나 대유행 국면에서 벗어나”

입력 2022.04.28 (06:18) 수정 2022.04.2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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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코로나 대유행 국면에서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세계적 감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의 진단인데, 다만 코로나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은 여전히 대유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이자 미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장인 파우치 박사가 미국은 이제 코로나 대유행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 : "우리는 확실히 현재 미국의 기준으로 보면 대유행 국면을 벗어났습니다. 더 이상 하루 90만 명의 신규 확진자도, 수십 만 명의 입원환자도, 수천 명의 사망자도 없습니다. 지금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올 초 미국을 강타했던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입원과 사망률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만큼 폭발적 대유행 국면에서 통제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겠지만 간헐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면 풍토병 수준으로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2월 기준 어린이는 4명 중 3명이, 미국인 전체로는 60%가 코로나에 감염됐고 인구의 66%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다만 미국과 달리 세계는 여전히 대유행 국면에 놓여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 : "대유행은 사람들 간에 감염이 빠르게 전파되는 현상이 전세계적으로 널리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 세계 코로나 상황을 보면, 대유행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와 관련 세계보건기구는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 검사를 줄이고 있다며 전염병의 국면이 달라졌을 지라도 세계는 여전히 코로나 대유행의 한가운데에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정재숙/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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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우치 “미국, 코로나 대유행 국면에서 벗어나”
    • 입력 2022-04-28 06:18:26
    • 수정2022-04-28 08: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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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코로나 대유행 국면에서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세계적 감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의 진단인데, 다만 코로나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은 여전히 대유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이자 미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장인 파우치 박사가 미국은 이제 코로나 대유행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 : "우리는 확실히 현재 미국의 기준으로 보면 대유행 국면을 벗어났습니다. 더 이상 하루 90만 명의 신규 확진자도, 수십 만 명의 입원환자도, 수천 명의 사망자도 없습니다. 지금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올 초 미국을 강타했던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입원과 사망률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만큼 폭발적 대유행 국면에서 통제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겠지만 간헐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면 풍토병 수준으로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2월 기준 어린이는 4명 중 3명이, 미국인 전체로는 60%가 코로나에 감염됐고 인구의 66%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다만 미국과 달리 세계는 여전히 대유행 국면에 놓여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 : "대유행은 사람들 간에 감염이 빠르게 전파되는 현상이 전세계적으로 널리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 세계 코로나 상황을 보면, 대유행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와 관련 세계보건기구는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 검사를 줄이고 있다며 전염병의 국면이 달라졌을 지라도 세계는 여전히 코로나 대유행의 한가운데에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정재숙/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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