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8배’ 역대 최대 규모 산림 훼손 적발
입력 2022.04.28 (09:56)
수정 2022.04.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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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광 농원을 만들겠다며 축구장 8개 넘는 넓이의 임야를 무단 훼손한 업자가 제주 자치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제주 지역 산지 훼손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풀이 우거진 주변과 달리 흙바닥이 휑하게 드러난 넓은 부지가 눈에 띕니다.
부지 곳곳에 산책로가 만들어졌고 나무를 울타리처럼 심어 모양을 낸 곳도 있습니다.
수풀이 우거졌던 4년 전 모습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59살 A 씨가 관광 농원을 만들기 위해 무단으로 훼손한 현장입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A 씨가 2019년 6월부터 나무 천 4백여 그루를 베어내는 등 축구장 8개가 넘는 6만여 ㎡의 산지를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 지역의 산림 훼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산지를 복구하는 데 드는 비용만 수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A 씨가 주차장 용도로 조성한 부지입니다.
당초 산지였지만 최대 2미터 가량 땅을 깎아내면서 예전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자치경찰단은 A 씨가 시세차익 등의 목적으로 산지를 고의로 훼손한 것으로 보고, 훼손 면적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고호영/제주도 자치경찰단 수사관 : "산지 훼손 규모가 크지만, 피의자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피의자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결과 관광농원 개발계획서, 중장비 작업 사진 등이 발견되어…."]
한편 지난해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산림 훼손 혐의를 수사한 사건은 구속수사 3건 등 모두 66건에 달합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관광 농원을 만들겠다며 축구장 8개 넘는 넓이의 임야를 무단 훼손한 업자가 제주 자치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제주 지역 산지 훼손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풀이 우거진 주변과 달리 흙바닥이 휑하게 드러난 넓은 부지가 눈에 띕니다.
부지 곳곳에 산책로가 만들어졌고 나무를 울타리처럼 심어 모양을 낸 곳도 있습니다.
수풀이 우거졌던 4년 전 모습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59살 A 씨가 관광 농원을 만들기 위해 무단으로 훼손한 현장입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A 씨가 2019년 6월부터 나무 천 4백여 그루를 베어내는 등 축구장 8개가 넘는 6만여 ㎡의 산지를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 지역의 산림 훼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산지를 복구하는 데 드는 비용만 수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A 씨가 주차장 용도로 조성한 부지입니다.
당초 산지였지만 최대 2미터 가량 땅을 깎아내면서 예전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자치경찰단은 A 씨가 시세차익 등의 목적으로 산지를 고의로 훼손한 것으로 보고, 훼손 면적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고호영/제주도 자치경찰단 수사관 : "산지 훼손 규모가 크지만, 피의자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피의자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결과 관광농원 개발계획서, 중장비 작업 사진 등이 발견되어…."]
한편 지난해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산림 훼손 혐의를 수사한 사건은 구속수사 3건 등 모두 66건에 달합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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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장 8배’ 역대 최대 규모 산림 훼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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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28 09:56:35
- 수정2022-04-28 10:02:47
[앵커]
관광 농원을 만들겠다며 축구장 8개 넘는 넓이의 임야를 무단 훼손한 업자가 제주 자치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제주 지역 산지 훼손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풀이 우거진 주변과 달리 흙바닥이 휑하게 드러난 넓은 부지가 눈에 띕니다.
부지 곳곳에 산책로가 만들어졌고 나무를 울타리처럼 심어 모양을 낸 곳도 있습니다.
수풀이 우거졌던 4년 전 모습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59살 A 씨가 관광 농원을 만들기 위해 무단으로 훼손한 현장입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A 씨가 2019년 6월부터 나무 천 4백여 그루를 베어내는 등 축구장 8개가 넘는 6만여 ㎡의 산지를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 지역의 산림 훼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산지를 복구하는 데 드는 비용만 수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A 씨가 주차장 용도로 조성한 부지입니다.
당초 산지였지만 최대 2미터 가량 땅을 깎아내면서 예전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자치경찰단은 A 씨가 시세차익 등의 목적으로 산지를 고의로 훼손한 것으로 보고, 훼손 면적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고호영/제주도 자치경찰단 수사관 : "산지 훼손 규모가 크지만, 피의자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피의자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결과 관광농원 개발계획서, 중장비 작업 사진 등이 발견되어…."]
한편 지난해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산림 훼손 혐의를 수사한 사건은 구속수사 3건 등 모두 66건에 달합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관광 농원을 만들겠다며 축구장 8개 넘는 넓이의 임야를 무단 훼손한 업자가 제주 자치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제주 지역 산지 훼손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풀이 우거진 주변과 달리 흙바닥이 휑하게 드러난 넓은 부지가 눈에 띕니다.
부지 곳곳에 산책로가 만들어졌고 나무를 울타리처럼 심어 모양을 낸 곳도 있습니다.
수풀이 우거졌던 4년 전 모습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59살 A 씨가 관광 농원을 만들기 위해 무단으로 훼손한 현장입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A 씨가 2019년 6월부터 나무 천 4백여 그루를 베어내는 등 축구장 8개가 넘는 6만여 ㎡의 산지를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 지역의 산림 훼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산지를 복구하는 데 드는 비용만 수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A 씨가 주차장 용도로 조성한 부지입니다.
당초 산지였지만 최대 2미터 가량 땅을 깎아내면서 예전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자치경찰단은 A 씨가 시세차익 등의 목적으로 산지를 고의로 훼손한 것으로 보고, 훼손 면적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고호영/제주도 자치경찰단 수사관 : "산지 훼손 규모가 크지만, 피의자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피의자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결과 관광농원 개발계획서, 중장비 작업 사진 등이 발견되어…."]
한편 지난해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산림 훼손 혐의를 수사한 사건은 구속수사 3건 등 모두 66건에 달합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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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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