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측 “선관위 ‘국민투표 불가’ 입장은 월권”

입력 2022.04.28 (12:03) 수정 2022.04.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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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검찰청법 개정안' 국민투표에 대해 "불가하다"는 입장을 낸 선관위에 대해 '월권'이라며 강력 성토했습니다.

인수위와 국민의힘은 첫 당정 협의를 열었습니다.

인수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민 기자,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선관위를 겨냥해 '월권 발언'을 했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장제원 비서실장은 '검찰청법 개정안 국민투표'가 불가하다는 선관위 입장에 대해 "월권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합의제 기관인 선관위가 정식 안건으로 올려 결론내지도 않은 사안에 입장을 밝힌 거라며, 강하게 비판한 겁니다.

장 비서실장은 윤 당선인에게 국민투표 관련 내용을 아직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투표인 명부 문제만 정리하면 국민투표법 입법이 어렵지 않다며, 국회 다수인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앞서 장 비서실장은 '검찰청법 개정안' 논란과 관련해, 윤 당선인에게 국민투표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선관위는 국민투표법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한 헌법재판소 결정 등을 이유로 국민투표 시행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앵커]

인수위와 국민의당 간 첫 당정협의, 어떤 내용이 논의됐나요?

[기자]

네, 인수위와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새 정부 국정 과제를 논의했습니다.

다음 주에 발표될 윤석열 정부의 110개 국정과제를 최종 조율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당, 정, 청 협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논의된 내용을 잘 반영해 국정과제를 마무리 짓겠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과거 보수 정권이 담지 못했던 내용들이 이번 국정 과제에 담겨있다며,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수위는 다음주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실천과제를 윤석열 당선인에게 보고한 뒤 대국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오늘 오후에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지원책을 발표합니다.

애초 윤 당선인 공약은 현 정부가 지급한 방역지원금처럼 소상공인들에게 일괄적으로 60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오늘 발표에서는 손실 규모별로 최고 600만 원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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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당선인 측 “선관위 ‘국민투표 불가’ 입장은 월권”
    • 입력 2022-04-28 12:03:24
    • 수정2022-04-28 16:41:57
    뉴스 12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검찰청법 개정안' 국민투표에 대해 "불가하다"는 입장을 낸 선관위에 대해 '월권'이라며 강력 성토했습니다.

인수위와 국민의힘은 첫 당정 협의를 열었습니다.

인수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민 기자,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선관위를 겨냥해 '월권 발언'을 했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장제원 비서실장은 '검찰청법 개정안 국민투표'가 불가하다는 선관위 입장에 대해 "월권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합의제 기관인 선관위가 정식 안건으로 올려 결론내지도 않은 사안에 입장을 밝힌 거라며, 강하게 비판한 겁니다.

장 비서실장은 윤 당선인에게 국민투표 관련 내용을 아직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투표인 명부 문제만 정리하면 국민투표법 입법이 어렵지 않다며, 국회 다수인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앞서 장 비서실장은 '검찰청법 개정안' 논란과 관련해, 윤 당선인에게 국민투표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선관위는 국민투표법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한 헌법재판소 결정 등을 이유로 국민투표 시행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앵커]

인수위와 국민의당 간 첫 당정협의, 어떤 내용이 논의됐나요?

[기자]

네, 인수위와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새 정부 국정 과제를 논의했습니다.

다음 주에 발표될 윤석열 정부의 110개 국정과제를 최종 조율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당, 정, 청 협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논의된 내용을 잘 반영해 국정과제를 마무리 짓겠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과거 보수 정권이 담지 못했던 내용들이 이번 국정 과제에 담겨있다며,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수위는 다음주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실천과제를 윤석열 당선인에게 보고한 뒤 대국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오늘 오후에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지원책을 발표합니다.

애초 윤 당선인 공약은 현 정부가 지급한 방역지원금처럼 소상공인들에게 일괄적으로 60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오늘 발표에서는 손실 규모별로 최고 600만 원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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