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민주당 도지사 후보 결선 투표…전주 민심 잡기 ‘신경전’

입력 2022.04.28 (21:32) 수정 2022.04.2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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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많은 당원과 유권자가 밀집한 전주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안호영, 김관영 두 후보 간 신경전도 뜨겁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오후 6시까지 전북도지사 결선 투표를 진행한 뒤 최종 후보를 발표합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안호영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는, 우범기, 조지훈, 유창희 등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 후보들이 안 후보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공식 선언했다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김관영 경선 후보는 이를 두고 안호영 후보가 전주시장 경선 후보들의 입장을 왜곡해 여론몰이를 하려 했다며,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뭐 전주시장 후보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낸다면 표심에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고 하는 얄팍한 생각한 것 같은데요. 저는 심각한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봅니다."]

안호영 후보는 김관영 후보도 우범기 후보와 연대하는 듯한 문자를 발송해 우 후보가 부인하는 소동이 있었다며, 보도자료에는 조지훈, 우범기 두 후보와 직접 대화한 내용을 가감 없이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안호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보도자료에 있는 말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사실입니다. 제가 직접 조지훈 후보와 통화했고, 경선 캠프도 저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고 (우범기 후보와는) 전라북도 발전과 전주시 번영을 위해서 서로 잘 협력하자 이런 취지의 말을..."]

우범기 후보와 조지훈 후보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특정 도지사 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힌 적이 없다며 논란에 선을 그었습니다.

안호영, 김관영 경선 후보 모두, 상대적으로 많은 유권자와 권리당원이 밀집한 전주에 견고한 기반이 없기 때문에,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홍석빈/우석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 "양측 지지자들 외에 중도 성향의 일반 유권자들 수도 전주에 가장 많을 것이기 때문에 전주를 전략적 요충지로 보고 남은 것은 비당원 유권자들일 테고, 그런 측면에서 도시를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될 같고요."]

민주당 중앙당은 내일 오후 6시까지 권리당원과 안심번호 선거인단 득표율을 각각 반반씩 합산한 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를 전북도지사 후보로 공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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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민주당 도지사 후보 결선 투표…전주 민심 잡기 ‘신경전’
    • 입력 2022-04-28 21:32:44
    • 수정2022-04-28 22:13:20
    뉴스9(전주)
[앵커]

민주당 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많은 당원과 유권자가 밀집한 전주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안호영, 김관영 두 후보 간 신경전도 뜨겁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오후 6시까지 전북도지사 결선 투표를 진행한 뒤 최종 후보를 발표합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안호영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는, 우범기, 조지훈, 유창희 등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 후보들이 안 후보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공식 선언했다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김관영 경선 후보는 이를 두고 안호영 후보가 전주시장 경선 후보들의 입장을 왜곡해 여론몰이를 하려 했다며,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뭐 전주시장 후보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낸다면 표심에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고 하는 얄팍한 생각한 것 같은데요. 저는 심각한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봅니다."]

안호영 후보는 김관영 후보도 우범기 후보와 연대하는 듯한 문자를 발송해 우 후보가 부인하는 소동이 있었다며, 보도자료에는 조지훈, 우범기 두 후보와 직접 대화한 내용을 가감 없이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안호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보도자료에 있는 말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사실입니다. 제가 직접 조지훈 후보와 통화했고, 경선 캠프도 저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고 (우범기 후보와는) 전라북도 발전과 전주시 번영을 위해서 서로 잘 협력하자 이런 취지의 말을..."]

우범기 후보와 조지훈 후보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특정 도지사 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힌 적이 없다며 논란에 선을 그었습니다.

안호영, 김관영 경선 후보 모두, 상대적으로 많은 유권자와 권리당원이 밀집한 전주에 견고한 기반이 없기 때문에,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홍석빈/우석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 "양측 지지자들 외에 중도 성향의 일반 유권자들 수도 전주에 가장 많을 것이기 때문에 전주를 전략적 요충지로 보고 남은 것은 비당원 유권자들일 테고, 그런 측면에서 도시를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될 같고요."]

민주당 중앙당은 내일 오후 6시까지 권리당원과 안심번호 선거인단 득표율을 각각 반반씩 합산한 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를 전북도지사 후보로 공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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