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청소년 절반 부모 폭력 경험…가족 갈등이 가출 주 원인”

입력 2022.04.29 (00:10) 수정 2022.04.2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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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위기 청소년은 78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가정이나 학업, 사회 적응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정부가 '위기 청소년' 4천 3백여 명을 대상으로 첫 실태조사를 벌였는데요, 절반 가까이가 부모 등 보호자로부터 신체나 언어 폭력을 당했습니다.

최근 1년간 가출한 적이 있다는 청소년은 20%가 넘었는데, 가족과의 갈등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가정 밖 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친구나 선후배 도움을 가장 많이 받았고 어려울 때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다는 비율은 11% 였습니다.

응답자의 25% 이상이 최근 1년 안에 우울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했고, 자해를 시도한 경우는 18%를 넘었습니다.

극단적 시도를 한 경우도 10명 가운데 한 명꼴이었는데, 여성 청소년이 남성의 두 배 이상이었습니다.

위기 청소년들은 일자리 제공과 직업 교육, 건강 검진 제공 등의 지원을 원했습니다.

정부는 3년마다 실태조사를 실시해 청소년 복지 정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앵커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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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 청소년 절반 부모 폭력 경험…가족 갈등이 가출 주 원인”
    • 입력 2022-04-29 00:10:11
    • 수정2022-04-29 00: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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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위기 청소년은 78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가정이나 학업, 사회 적응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정부가 '위기 청소년' 4천 3백여 명을 대상으로 첫 실태조사를 벌였는데요, 절반 가까이가 부모 등 보호자로부터 신체나 언어 폭력을 당했습니다.

최근 1년간 가출한 적이 있다는 청소년은 20%가 넘었는데, 가족과의 갈등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가정 밖 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친구나 선후배 도움을 가장 많이 받았고 어려울 때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다는 비율은 11% 였습니다.

응답자의 25% 이상이 최근 1년 안에 우울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했고, 자해를 시도한 경우는 18%를 넘었습니다.

극단적 시도를 한 경우도 10명 가운데 한 명꼴이었는데, 여성 청소년이 남성의 두 배 이상이었습니다.

위기 청소년들은 일자리 제공과 직업 교육, 건강 검진 제공 등의 지원을 원했습니다.

정부는 3년마다 실태조사를 실시해 청소년 복지 정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앵커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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