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추락사고로 80대 노모 숨지게한 40대 아들 존속살인 기소
입력 2022.04.29 (15:37)
수정 2022.04.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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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치매를 앓는 80대 어머니를 태운 차를 절벽으로 몰아 숨지게 한 40대 아들이 존속살인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40대 아들 A씨는 지난달 19일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에서 치매를 앓는 80대 어머니를 승용차에 태우고 11m 절벽 아래 바다로 추락해 어머니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차량은 인근 펜션 주차장에 정차해 있다가 갑자기 중앙선을 가로질러 절벽으로 떨어졌습니다.
A 씨는 스스로 차량에서 탈출한 후 구조를 요청했고, 80대 어머니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앞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치매 어머니를 부양하는데 부담이 크고 생활고를 겪어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해 존속살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했습니다.
검찰 역시 범행이 계획적으로 이뤄졌고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정황을 추가로 확인해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40대 아들 A씨는 지난달 19일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에서 치매를 앓는 80대 어머니를 승용차에 태우고 11m 절벽 아래 바다로 추락해 어머니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차량은 인근 펜션 주차장에 정차해 있다가 갑자기 중앙선을 가로질러 절벽으로 떨어졌습니다.
A 씨는 스스로 차량에서 탈출한 후 구조를 요청했고, 80대 어머니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앞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치매 어머니를 부양하는데 부담이 크고 생활고를 겪어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해 존속살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했습니다.
검찰 역시 범행이 계획적으로 이뤄졌고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정황을 추가로 확인해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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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29 15:39:09
제주에서 치매를 앓는 80대 어머니를 태운 차를 절벽으로 몰아 숨지게 한 40대 아들이 존속살인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40대 아들 A씨는 지난달 19일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에서 치매를 앓는 80대 어머니를 승용차에 태우고 11m 절벽 아래 바다로 추락해 어머니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차량은 인근 펜션 주차장에 정차해 있다가 갑자기 중앙선을 가로질러 절벽으로 떨어졌습니다.
A 씨는 스스로 차량에서 탈출한 후 구조를 요청했고, 80대 어머니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앞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치매 어머니를 부양하는데 부담이 크고 생활고를 겪어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해 존속살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했습니다.
검찰 역시 범행이 계획적으로 이뤄졌고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정황을 추가로 확인해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40대 아들 A씨는 지난달 19일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에서 치매를 앓는 80대 어머니를 승용차에 태우고 11m 절벽 아래 바다로 추락해 어머니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차량은 인근 펜션 주차장에 정차해 있다가 갑자기 중앙선을 가로질러 절벽으로 떨어졌습니다.
A 씨는 스스로 차량에서 탈출한 후 구조를 요청했고, 80대 어머니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앞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치매 어머니를 부양하는데 부담이 크고 생활고를 겪어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해 존속살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했습니다.
검찰 역시 범행이 계획적으로 이뤄졌고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정황을 추가로 확인해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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