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출근길부터 마스크 벗는다…50인 이상 행사선 유지

입력 2022.04.29 (21:08) 수정 2022.04.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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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면서 마스크가 필수품이 된 지 어느덧 500일이 넘었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사흘 뒤면 맨 얼굴로 집 밖에 나갈 수 있습니다.

적어도 혼잡하지 않은 야외에선​ 코로나 이전의 일상이 다시 시작될 텐데 먼저, 마스크 안 써도 되는 기준이 뭔지 어떤 경우에 아직 쓰는 게 좋은지 이현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020년 3월, 코로나19 유행 초기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마스크 구매를 기다립니다.

곳곳에서 품귀 현상이 빚어졌고,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기도 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0시부터 대부분의 야외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정부가 야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지 566일 만입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국무총리 : "혼자만 산책을 하거나 가족 나들이에서조차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국민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50명 이상이 함께 모이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의 경우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함성을 지르거나 노래를 부를 때 침방울로 인한 감염 위험 때문입니다.

고령층이거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경우, 코로나 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엔 마스크 착용이 권고됩니다.

50명을 넘지 않더라도 스포츠 경기장인 경우, 놀이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거나, 다른 사람과 1 미터 거리를 유지할 수 없는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원을 산책할 때조차 마스크를 써야 했던 답답함에, 반가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채가영/경기도 남양주시 : "마스크 없이 산책할 수 있는 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이홍영/인천광역시 : "여름에 안 덥게 다닐 수도 있고, 숨 쉬기도 편하고 하니까..."]

방역 당국은 실내 마스크에 대해서는 해제할 시점이 아니라며 의무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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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요일 출근길부터 마스크 벗는다…50인 이상 행사선 유지
    • 입력 2022-04-29 21:08:52
    • 수정2022-04-29 21: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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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면서 마스크가 필수품이 된 지 어느덧 500일이 넘었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사흘 뒤면 맨 얼굴로 집 밖에 나갈 수 있습니다.

적어도 혼잡하지 않은 야외에선​ 코로나 이전의 일상이 다시 시작될 텐데 먼저, 마스크 안 써도 되는 기준이 뭔지 어떤 경우에 아직 쓰는 게 좋은지 이현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020년 3월, 코로나19 유행 초기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마스크 구매를 기다립니다.

곳곳에서 품귀 현상이 빚어졌고,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기도 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0시부터 대부분의 야외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정부가 야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지 566일 만입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국무총리 : "혼자만 산책을 하거나 가족 나들이에서조차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국민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50명 이상이 함께 모이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의 경우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함성을 지르거나 노래를 부를 때 침방울로 인한 감염 위험 때문입니다.

고령층이거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경우, 코로나 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엔 마스크 착용이 권고됩니다.

50명을 넘지 않더라도 스포츠 경기장인 경우, 놀이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거나, 다른 사람과 1 미터 거리를 유지할 수 없는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원을 산책할 때조차 마스크를 써야 했던 답답함에, 반가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채가영/경기도 남양주시 : "마스크 없이 산책할 수 있는 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이홍영/인천광역시 : "여름에 안 덥게 다닐 수도 있고, 숨 쉬기도 편하고 하니까..."]

방역 당국은 실내 마스크에 대해서는 해제할 시점이 아니라며 의무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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