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열리는데…2년 넘게 끊긴 한일 바닷길
입력 2022.05.02 (07:55)
수정 2022.05.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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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해외 여행수요가 되살아나며 하늘길도 속속 열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국제 여객선은 여전히 발이 묶여있습니다.
벌써 2년 넘게, 부산에서 일본을 오가는 뱃길이 끊긴 부산항을, 정민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부산과 일본 각지를 잇는 여객선이 분주히 오고 가야 할 곳이지만 사실상 휴업 상태입니다.
코로나19 이후 2년 넘게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있기 때문입니다.
입점 업체들 상당수는 문을 닫았습니다.
[입점 업체 관계자 : "여행객 자체도 아예 끊기고, 코로나로 손님 더 없고, 여기 직원 수도 감원이 된 거 같아요. 직원 수도 줄고 아예 손님이 없죠, 하루 종일."]
터미널의 현주소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입·출국장입니다.
연간 이용객 28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한낮에도 사람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제선 이용객을 단 한 명도 태우지 못한 여객 선사들은 고사 직전입니다.
[홍성무/부관훼리 부본부장 : "화물만 수송하는 상태입니다. 그 기간 직원들은 퇴사하거나 아직 휴직 중인 상태고요. 회사나 직원이나 모두 힘든 상태입니다."]
코로나19는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운항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최근에야 한 여객선사가 부산-일본 후쿠오카 노선 운항에 대비해 시범 접안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행업 등 동반 산업의 타격도 큰 만큼 관련 업계는 하루빨리 끊겼던 뱃길이 이어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해외 여행수요가 되살아나며 하늘길도 속속 열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국제 여객선은 여전히 발이 묶여있습니다.
벌써 2년 넘게, 부산에서 일본을 오가는 뱃길이 끊긴 부산항을, 정민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부산과 일본 각지를 잇는 여객선이 분주히 오고 가야 할 곳이지만 사실상 휴업 상태입니다.
코로나19 이후 2년 넘게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있기 때문입니다.
입점 업체들 상당수는 문을 닫았습니다.
[입점 업체 관계자 : "여행객 자체도 아예 끊기고, 코로나로 손님 더 없고, 여기 직원 수도 감원이 된 거 같아요. 직원 수도 줄고 아예 손님이 없죠, 하루 종일."]
터미널의 현주소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입·출국장입니다.
연간 이용객 28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한낮에도 사람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제선 이용객을 단 한 명도 태우지 못한 여객 선사들은 고사 직전입니다.
[홍성무/부관훼리 부본부장 : "화물만 수송하는 상태입니다. 그 기간 직원들은 퇴사하거나 아직 휴직 중인 상태고요. 회사나 직원이나 모두 힘든 상태입니다."]
코로나19는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운항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최근에야 한 여객선사가 부산-일본 후쿠오카 노선 운항에 대비해 시범 접안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행업 등 동반 산업의 타격도 큰 만큼 관련 업계는 하루빨리 끊겼던 뱃길이 이어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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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해외 여행수요가 되살아나며 하늘길도 속속 열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국제 여객선은 여전히 발이 묶여있습니다.
벌써 2년 넘게, 부산에서 일본을 오가는 뱃길이 끊긴 부산항을, 정민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부산과 일본 각지를 잇는 여객선이 분주히 오고 가야 할 곳이지만 사실상 휴업 상태입니다.
코로나19 이후 2년 넘게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있기 때문입니다.
입점 업체들 상당수는 문을 닫았습니다.
[입점 업체 관계자 : "여행객 자체도 아예 끊기고, 코로나로 손님 더 없고, 여기 직원 수도 감원이 된 거 같아요. 직원 수도 줄고 아예 손님이 없죠, 하루 종일."]
터미널의 현주소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입·출국장입니다.
연간 이용객 28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한낮에도 사람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제선 이용객을 단 한 명도 태우지 못한 여객 선사들은 고사 직전입니다.
[홍성무/부관훼리 부본부장 : "화물만 수송하는 상태입니다. 그 기간 직원들은 퇴사하거나 아직 휴직 중인 상태고요. 회사나 직원이나 모두 힘든 상태입니다."]
코로나19는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운항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최근에야 한 여객선사가 부산-일본 후쿠오카 노선 운항에 대비해 시범 접안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행업 등 동반 산업의 타격도 큰 만큼 관련 업계는 하루빨리 끊겼던 뱃길이 이어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해외 여행수요가 되살아나며 하늘길도 속속 열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국제 여객선은 여전히 발이 묶여있습니다.
벌써 2년 넘게, 부산에서 일본을 오가는 뱃길이 끊긴 부산항을, 정민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부산과 일본 각지를 잇는 여객선이 분주히 오고 가야 할 곳이지만 사실상 휴업 상태입니다.
코로나19 이후 2년 넘게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있기 때문입니다.
입점 업체들 상당수는 문을 닫았습니다.
[입점 업체 관계자 : "여행객 자체도 아예 끊기고, 코로나로 손님 더 없고, 여기 직원 수도 감원이 된 거 같아요. 직원 수도 줄고 아예 손님이 없죠, 하루 종일."]
터미널의 현주소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입·출국장입니다.
연간 이용객 28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한낮에도 사람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제선 이용객을 단 한 명도 태우지 못한 여객 선사들은 고사 직전입니다.
[홍성무/부관훼리 부본부장 : "화물만 수송하는 상태입니다. 그 기간 직원들은 퇴사하거나 아직 휴직 중인 상태고요. 회사나 직원이나 모두 힘든 상태입니다."]
코로나19는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운항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최근에야 한 여객선사가 부산-일본 후쿠오카 노선 운항에 대비해 시범 접안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행업 등 동반 산업의 타격도 큰 만큼 관련 업계는 하루빨리 끊겼던 뱃길이 이어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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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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