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전술핵 배치 논의하고 있지 않아”…사드 추가 배치는 ‘신중’
입력 2022.05.02 (19:06)
수정 2022.05.0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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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북핵 대응으로 한국에 미국의 핵무기를 배치하는 방안은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밝혔는데, 청문회에서는 아들이 재직했던 게임 관련 회사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북핵 대응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박 후보자는 한미 동맹을 통한 대응을 강조하면서도 미국과의 전술핵 공유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후보자 : "(한미 간) 확장억제 전략 협의체를 재가동하는 것이 지금 현재로서 가장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 시절 공약했던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수도권 방공망을 보강한다는 차원에서 나온 제안이라며, 새 정부에서 깊은 논의를 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 정부의 대북 정책에는 부정적 평가를 내놨습니다.
박 후보자는 현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이 오히려 남북 관계를 악화시키고 퇴행시킨 결과가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스스로 비핵화하도록 일관성 있는 제제와 압박으로 비핵화를 유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 아들이 재직했던 회사가 도박 사이트 운영업체라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김경협/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국내에서는 불법입니다. 그래서 (본사가 있는) 캐나다에서 서버를 구축한 겁니다. 그리고 조세회피처에다 위장회사를 설립해서 조세를 피하고...수사 당국이나 과세 당국의 조사, 수사가 필요합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후보자 : "사실 여부를 떠나서 저희 가족과 관련된 내용이 제기되고 또 이렇게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합니다."]
청문회에선 윤석열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씨가 외교장관 공관을 사전 약속 없이 방문해 둘러본 뒤 관저로 낙점했다는 주장이 거론됐는데, 외교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북핵 대응으로 한국에 미국의 핵무기를 배치하는 방안은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밝혔는데, 청문회에서는 아들이 재직했던 게임 관련 회사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북핵 대응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박 후보자는 한미 동맹을 통한 대응을 강조하면서도 미국과의 전술핵 공유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후보자 : "(한미 간) 확장억제 전략 협의체를 재가동하는 것이 지금 현재로서 가장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 시절 공약했던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수도권 방공망을 보강한다는 차원에서 나온 제안이라며, 새 정부에서 깊은 논의를 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 정부의 대북 정책에는 부정적 평가를 내놨습니다.
박 후보자는 현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이 오히려 남북 관계를 악화시키고 퇴행시킨 결과가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스스로 비핵화하도록 일관성 있는 제제와 압박으로 비핵화를 유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 아들이 재직했던 회사가 도박 사이트 운영업체라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김경협/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국내에서는 불법입니다. 그래서 (본사가 있는) 캐나다에서 서버를 구축한 겁니다. 그리고 조세회피처에다 위장회사를 설립해서 조세를 피하고...수사 당국이나 과세 당국의 조사, 수사가 필요합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후보자 : "사실 여부를 떠나서 저희 가족과 관련된 내용이 제기되고 또 이렇게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합니다."]
청문회에선 윤석열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씨가 외교장관 공관을 사전 약속 없이 방문해 둘러본 뒤 관저로 낙점했다는 주장이 거론됐는데, 외교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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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5-02 19: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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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북핵 대응으로 한국에 미국의 핵무기를 배치하는 방안은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밝혔는데, 청문회에서는 아들이 재직했던 게임 관련 회사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북핵 대응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박 후보자는 한미 동맹을 통한 대응을 강조하면서도 미국과의 전술핵 공유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후보자 : "(한미 간) 확장억제 전략 협의체를 재가동하는 것이 지금 현재로서 가장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 시절 공약했던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수도권 방공망을 보강한다는 차원에서 나온 제안이라며, 새 정부에서 깊은 논의를 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 정부의 대북 정책에는 부정적 평가를 내놨습니다.
박 후보자는 현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이 오히려 남북 관계를 악화시키고 퇴행시킨 결과가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스스로 비핵화하도록 일관성 있는 제제와 압박으로 비핵화를 유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 아들이 재직했던 회사가 도박 사이트 운영업체라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김경협/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국내에서는 불법입니다. 그래서 (본사가 있는) 캐나다에서 서버를 구축한 겁니다. 그리고 조세회피처에다 위장회사를 설립해서 조세를 피하고...수사 당국이나 과세 당국의 조사, 수사가 필요합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후보자 : "사실 여부를 떠나서 저희 가족과 관련된 내용이 제기되고 또 이렇게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합니다."]
청문회에선 윤석열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씨가 외교장관 공관을 사전 약속 없이 방문해 둘러본 뒤 관저로 낙점했다는 주장이 거론됐는데, 외교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북핵 대응으로 한국에 미국의 핵무기를 배치하는 방안은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밝혔는데, 청문회에서는 아들이 재직했던 게임 관련 회사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북핵 대응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박 후보자는 한미 동맹을 통한 대응을 강조하면서도 미국과의 전술핵 공유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후보자 : "(한미 간) 확장억제 전략 협의체를 재가동하는 것이 지금 현재로서 가장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 시절 공약했던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수도권 방공망을 보강한다는 차원에서 나온 제안이라며, 새 정부에서 깊은 논의를 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 정부의 대북 정책에는 부정적 평가를 내놨습니다.
박 후보자는 현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이 오히려 남북 관계를 악화시키고 퇴행시킨 결과가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스스로 비핵화하도록 일관성 있는 제제와 압박으로 비핵화를 유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 아들이 재직했던 회사가 도박 사이트 운영업체라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김경협/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국내에서는 불법입니다. 그래서 (본사가 있는) 캐나다에서 서버를 구축한 겁니다. 그리고 조세회피처에다 위장회사를 설립해서 조세를 피하고...수사 당국이나 과세 당국의 조사, 수사가 필요합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후보자 : "사실 여부를 떠나서 저희 가족과 관련된 내용이 제기되고 또 이렇게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합니다."]
청문회에선 윤석열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씨가 외교장관 공관을 사전 약속 없이 방문해 둘러본 뒤 관저로 낙점했다는 주장이 거론됐는데, 외교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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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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