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 “착용 존중”…실내마스크 “장기간 유지”

입력 2022.05.02 (21:26) 수정 2022.05.0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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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 처럼 야외에서 마스크 벗는 게 아직은 조심스러운 분위깁니다.

반대로 실내에서, 또 거리두기가 안되는 경우에 마스크를 벗은 모습도 눈에 띄었는데요.

방역당국은 어디서든 마스크 쓰는 문화가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세정 기잡니다.

[리포트]

실외 마스크 의무가 완화됐지만, 언제 벗어도 되는지 헷갈린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나라/서울시 서대문구 : "(실내·실외 구분이) 헷갈리고 번거로울 것 같아서 그래서 그냥 쓰는 게 편할 것 같아요."]

상황에 따라 썼다 벗었다 할 생각에 목에 걸 마스크 줄도 준비했습니다.

[김사성/서울시 마포구 : "평소에는 제가 마스크 목걸이를 안 하고 다녔었는데 오늘부터 하고 다니거든요. 밖에서는 벗고 있고 들어가면 쓰고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실외 마스크 해제 첫날이다 보니 마스크를 꼭 써야 하는 지하 실내 역사에 마스크를 벗고 들어가는가 하면, 한 쪽 벽만 개방돼 마스크 착용이 의무인 카페에서 마스크 없이 대화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옆사람과 1m 거리를 유지할 수 없을 땐,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지만 지침을 어긴 경우도 많았습니다.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가도 택시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땐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조치의 핵심은 실외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쓰라는 의미라며, 어디서든 마스크를 쓰는 문화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지난달 29일 :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될 때는 계속적으로 쓸 것을 권장하고 있고 또한 자율적 판단에 따라서 쓰는 경우도 거기에 대해서 적극 권장한다는 말씀은 계속 반복드리겠습니다."]

오늘(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만여 명으로 1주일 전보다 1만 4천여 명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장기간 유지될 조치라며 우려할만한 변이가 없고 세계적으로도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뒤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취재기자:박준석 김형준/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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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외 마스크 “착용 존중”…실내마스크 “장기간 유지”
    • 입력 2022-05-02 21:26:32
    • 수정2022-05-02 22: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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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 처럼 야외에서 마스크 벗는 게 아직은 조심스러운 분위깁니다.

반대로 실내에서, 또 거리두기가 안되는 경우에 마스크를 벗은 모습도 눈에 띄었는데요.

방역당국은 어디서든 마스크 쓰는 문화가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세정 기잡니다.

[리포트]

실외 마스크 의무가 완화됐지만, 언제 벗어도 되는지 헷갈린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나라/서울시 서대문구 : "(실내·실외 구분이) 헷갈리고 번거로울 것 같아서 그래서 그냥 쓰는 게 편할 것 같아요."]

상황에 따라 썼다 벗었다 할 생각에 목에 걸 마스크 줄도 준비했습니다.

[김사성/서울시 마포구 : "평소에는 제가 마스크 목걸이를 안 하고 다녔었는데 오늘부터 하고 다니거든요. 밖에서는 벗고 있고 들어가면 쓰고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실외 마스크 해제 첫날이다 보니 마스크를 꼭 써야 하는 지하 실내 역사에 마스크를 벗고 들어가는가 하면, 한 쪽 벽만 개방돼 마스크 착용이 의무인 카페에서 마스크 없이 대화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옆사람과 1m 거리를 유지할 수 없을 땐,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지만 지침을 어긴 경우도 많았습니다.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가도 택시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땐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조치의 핵심은 실외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쓰라는 의미라며, 어디서든 마스크를 쓰는 문화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지난달 29일 :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될 때는 계속적으로 쓸 것을 권장하고 있고 또한 자율적 판단에 따라서 쓰는 경우도 거기에 대해서 적극 권장한다는 말씀은 계속 반복드리겠습니다."]

오늘(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만여 명으로 1주일 전보다 1만 4천여 명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장기간 유지될 조치라며 우려할만한 변이가 없고 세계적으로도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뒤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취재기자:박준석 김형준/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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