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가 낳은 작품’…시네마 프로젝트 4편

입력 2022.05.02 (21:40) 수정 2022.05.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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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국제영화제가 개막 닷새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도 독립·예술영화에 직접 투자하고 제작을 지원하는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 부문을 선보였는데요,

9년 차에 접어든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를 조선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할머니와 손녀, 두 무당의 운명과 삶을 7년에 걸쳐 촬영한 다큐멘터리 '시간을 꿈꾸는 소녀'.

["어떤 분이 저한테 그런 걸 물어봐요.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무당이 될 수밖에 없는 소녀의 삶을 통해 운명 속 인간의 선택이라는 물음을 던진 이 작품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 선정작입니다.

[박혁지/다큐멘터리 감독 : "다른 어떤 (곳의) 피칭, 그런 곳보다 훨씬 굉장히 큰 액수를 지원해준다는 거에 가장 끌렸고 제 것이 선정되어서 아주 되게 좋았고요."]

전주국제영화제가 영화에 투자하고 제작을 지원하는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는 올해로 벌써 9년 차.

이번 선정작 네 편을 포함해 지금까지 스물일곱 편의 작품이 전주를 거쳐 갔습니다.

[문성경/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창작자들이 가장 원하던 실험이나 도전 같은 것들을 어떤 간섭 없는 돈을 받아서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바로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안·독립영화 축제라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성격에 맞게 실험적이면서도 과감히 현실을 돌파하는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다네 콤렌/유고슬라비아 영화감독 : "작품은 결국 보는 이들의 마음 가짐을 반영하고 사는 세상의 현실을 투영한다고 생각합니다."]

[에리크 보들레르/프랑스 영화감독 : "짧은 영화를 관객이 극장에서 보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작품들이 어떻게 진화해나갈지 궁금합니다."]

현실을 담고, 또 대안을 찾는 전주판 장르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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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가 낳은 작품’…시네마 프로젝트 4편
    • 입력 2022-05-02 21:40:49
    • 수정2022-05-02 21:56:23
    뉴스9(전주)
[앵커]

전주국제영화제가 개막 닷새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도 독립·예술영화에 직접 투자하고 제작을 지원하는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 부문을 선보였는데요,

9년 차에 접어든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를 조선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할머니와 손녀, 두 무당의 운명과 삶을 7년에 걸쳐 촬영한 다큐멘터리 '시간을 꿈꾸는 소녀'.

["어떤 분이 저한테 그런 걸 물어봐요.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무당이 될 수밖에 없는 소녀의 삶을 통해 운명 속 인간의 선택이라는 물음을 던진 이 작품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 선정작입니다.

[박혁지/다큐멘터리 감독 : "다른 어떤 (곳의) 피칭, 그런 곳보다 훨씬 굉장히 큰 액수를 지원해준다는 거에 가장 끌렸고 제 것이 선정되어서 아주 되게 좋았고요."]

전주국제영화제가 영화에 투자하고 제작을 지원하는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는 올해로 벌써 9년 차.

이번 선정작 네 편을 포함해 지금까지 스물일곱 편의 작품이 전주를 거쳐 갔습니다.

[문성경/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창작자들이 가장 원하던 실험이나 도전 같은 것들을 어떤 간섭 없는 돈을 받아서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바로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안·독립영화 축제라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성격에 맞게 실험적이면서도 과감히 현실을 돌파하는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다네 콤렌/유고슬라비아 영화감독 : "작품은 결국 보는 이들의 마음 가짐을 반영하고 사는 세상의 현실을 투영한다고 생각합니다."]

[에리크 보들레르/프랑스 영화감독 : "짧은 영화를 관객이 극장에서 보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작품들이 어떻게 진화해나갈지 궁금합니다."]

현실을 담고, 또 대안을 찾는 전주판 장르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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