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2명 ‘이대호가 본 한동희?’

입력 2022.05.02 (21:57) 수정 2022.05.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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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이대호와 한동희를 앞세워 진격의 거인 모드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대호는 왕년의 이대호와 지금의 한동희 중 누가 더 잘친다고 했을까요?

강재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최고령 타자 마흔살 이대호의 시간은 거꾸로 흐릅니다.

타율 3할 5푼 6리로 이정후까지 제친 타격 4위, 불혹의 나이를 무색하게 만듭니다.

[이대호/롯데 : "나이가 들어서 못한다는 소리는 듣기 싫거든요…. (은퇴를) 팬들이 아쉬워할 수 있게 좋은 성적 내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이대호보다 더 뜨거운 선수는 리그 유일 4할 타자 한동희입니다.

홈런 1위로, 7개의 아치 중 3개를 담장이 높아진 사직에서 넘겼습니다

[이대호/롯데 : "파워가 워낙 좋기 때문에 어쨌든 맞으면 넘어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에서는 제일 잘 치는 타자가 될 것 같아요."]

프로 6년 차였던 2006년 타격 3관왕 이대호와 2022년 한동희 가운데 누가 더 뛰어난 타자라고 볼까?

[이대호/롯데 : "저는 시즌을 거듭하면서 좋아졌던 것 같고, 한동희 선수는 모든게 갖춰져 있기 때문에 저보다 훨씬 좋은 타자인 것 같습니다."]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이대호를 향해 박수를 친 붕어빵 딸을 향해 메시지를 전한 이대호.

[이대호/롯데 : "저도 가족으로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애기들 아빠나 와이프를 위해 가족으로 갈 수 있으니까 (좋아요.)"]

남은 소망은 한동희와 함께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겁니다.

[이대호/롯데 : "우승도 우승이지만 한국시리즈 가보는 것도 없었기 때문에 가보고 싶고...마지막에는 초대가 돼서 가을야구 해보고 싶네요."]

[한동희/롯데 : "팀도 가을야구 무조건 갔으면 좋겠고, 선배님 은퇴하시는 날도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대호 선배님, 사랑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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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격의 거인 2명 ‘이대호가 본 한동희?’
    • 입력 2022-05-02 21:57:05
    • 수정2022-05-02 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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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이대호와 한동희를 앞세워 진격의 거인 모드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대호는 왕년의 이대호와 지금의 한동희 중 누가 더 잘친다고 했을까요?

강재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최고령 타자 마흔살 이대호의 시간은 거꾸로 흐릅니다.

타율 3할 5푼 6리로 이정후까지 제친 타격 4위, 불혹의 나이를 무색하게 만듭니다.

[이대호/롯데 : "나이가 들어서 못한다는 소리는 듣기 싫거든요…. (은퇴를) 팬들이 아쉬워할 수 있게 좋은 성적 내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이대호보다 더 뜨거운 선수는 리그 유일 4할 타자 한동희입니다.

홈런 1위로, 7개의 아치 중 3개를 담장이 높아진 사직에서 넘겼습니다

[이대호/롯데 : "파워가 워낙 좋기 때문에 어쨌든 맞으면 넘어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에서는 제일 잘 치는 타자가 될 것 같아요."]

프로 6년 차였던 2006년 타격 3관왕 이대호와 2022년 한동희 가운데 누가 더 뛰어난 타자라고 볼까?

[이대호/롯데 : "저는 시즌을 거듭하면서 좋아졌던 것 같고, 한동희 선수는 모든게 갖춰져 있기 때문에 저보다 훨씬 좋은 타자인 것 같습니다."]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이대호를 향해 박수를 친 붕어빵 딸을 향해 메시지를 전한 이대호.

[이대호/롯데 : "저도 가족으로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애기들 아빠나 와이프를 위해 가족으로 갈 수 있으니까 (좋아요.)"]

남은 소망은 한동희와 함께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겁니다.

[이대호/롯데 : "우승도 우승이지만 한국시리즈 가보는 것도 없었기 때문에 가보고 싶고...마지막에는 초대가 돼서 가을야구 해보고 싶네요."]

[한동희/롯데 : "팀도 가을야구 무조건 갔으면 좋겠고, 선배님 은퇴하시는 날도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대호 선배님, 사랑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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