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탈락·무소속 가세…충북 시장·군수 대진표 완성

[앵커]

다음 달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의 시장·군수 대진표가 사실상 완성됐습니다.

현직 단체장들의 공천 탈락과 무소속 출마자의 가세 등으로 한층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직 시장·군수의 프리미엄은 없었습니다.

한범덕 청주시장, 김재종 옥천군수, 류한우 단양군수 등 3명의 단체장이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선 8기 청주시장 선거는 시민활동가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행정 관료를 지낸 국민의힘 이범석 예비후보의 '정치 신인' 맞대결로 정해졌습니다.

단양군수 선거는 김동진 전 단양군의원과 김문근 전 부군수, 무소속 박한규 예비후보의 3자 대결로 치러집니다.

옥천에선 황규철 전 도의원, 김승룡 전 옥천문화원장이 맞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선 없이 공천장을 따내 재선을 노리는 단체장도 있습니다.

제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이상천 시장과 국민의힘 김창규, 무소속 김달성, 이두희 예비후보의 4파전이 예상됩니다.

괴산에선 이차영 군수와 송인헌 전 혁신도시 관리본부장, 정성엽 전 음성부군수가 3자 대결합니다.

음성군수 선거는 조병옥 군수와 구자평 전 금왕읍장이 맞붙습니다.

진천에서는 나란히 재선을 지낸 송기섭 군수와 김경회 전 군수가 '전·현직' 맞대결을 벌일 예정입니다.

현직 군수가 불출마한 증평과 영동, 보은군에선 무소속 후보들이 가세했습니다.

증평에선 이재영 전 부군수, 송기윤 재경 증평군민회장, 윤해명 증평 재향군인회장이 맞붙습니다.

보은군은 김응선 전 군의회 의장, 최재형 전 보은읍장, 이태영 우송대 겸임교수의 3파전 구도입니다.

영동에서도 윤석진 전 군의회 의장, 정영철 전 옥천영동 축협조합장, 정일택 전 부군수, 3명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한편 충주시장 선거는 민주당 우건도, 맹정섭 예비후보 중 결선투표 승자가 조길형 시장, 최영일 변호사와 본선에서 대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