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막바지…내홍 수습 국면 전환

입력 2022.05.03 (08:34) 수정 2022.05.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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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정치권이 공천 심사를 마무리 짓기까지는 우여 곡절이 많았습니다.

반발과 재심 청구, 무소속 출마까지, '내홍'의 연속이었는데요,

집안 싸움에 행여 역풍이 불지 않을까, 갈등 수습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람 잘 날 없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특정 후보 추대 움직임에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공천은, 시작 전부터 갈등의 연속이었습니다.

[박경국/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예비 후보/지난 3월 : "충북이 정치 철새들의 영달을 위한 종착지로 전락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기초단체장 공천에 이르러서는 갈등이 극에 달했습니다.

공천 결과에 반발해 재심 청구와 탈당 선언이 이어졌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볼썽사나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잇단 공천 갈등에, 비난의 화살이 도당 공관위와 운영위로 향하자, 공개적으로 기자회견까지 열어 반박했습니다.

[허민규/국민의힘 충북도당 홍보위원장/지난달 : "무슨 사유와 능력인지 괴산군수 경선을 중앙당 지침과 다르게 괴산군수에 송인헌 예비후보가 포함되었으며."]

'내홍'에 몸살을 앓은 국민의힘은, 공천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갈등 봉합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그 간의 치열했던 갈등을 의식한 듯, 무엇보다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본격적인 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집안 싸움에 열을 올리는 모습에, 자칫 역풍이 불지 않을까, 뒤늦게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우택/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 "경선을 거치면서 후보자들 간 경쟁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나 서운함도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자회견 당일, 공동선대위원장 합류가 언급됐던 인사가 부정적인 뜻을 밝히면서, 깊어진 갈등의 골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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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천 막바지…내홍 수습 국면 전환
    • 입력 2022-05-03 08:34:24
    • 수정2022-05-03 09: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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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정치권이 공천 심사를 마무리 짓기까지는 우여 곡절이 많았습니다.

반발과 재심 청구, 무소속 출마까지, '내홍'의 연속이었는데요,

집안 싸움에 행여 역풍이 불지 않을까, 갈등 수습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람 잘 날 없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특정 후보 추대 움직임에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공천은, 시작 전부터 갈등의 연속이었습니다.

[박경국/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예비 후보/지난 3월 : "충북이 정치 철새들의 영달을 위한 종착지로 전락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기초단체장 공천에 이르러서는 갈등이 극에 달했습니다.

공천 결과에 반발해 재심 청구와 탈당 선언이 이어졌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볼썽사나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잇단 공천 갈등에, 비난의 화살이 도당 공관위와 운영위로 향하자, 공개적으로 기자회견까지 열어 반박했습니다.

[허민규/국민의힘 충북도당 홍보위원장/지난달 : "무슨 사유와 능력인지 괴산군수 경선을 중앙당 지침과 다르게 괴산군수에 송인헌 예비후보가 포함되었으며."]

'내홍'에 몸살을 앓은 국민의힘은, 공천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갈등 봉합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그 간의 치열했던 갈등을 의식한 듯, 무엇보다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본격적인 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집안 싸움에 열을 올리는 모습에, 자칫 역풍이 불지 않을까, 뒤늦게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우택/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 "경선을 거치면서 후보자들 간 경쟁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나 서운함도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자회견 당일, 공동선대위원장 합류가 언급됐던 인사가 부정적인 뜻을 밝히면서, 깊어진 갈등의 골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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