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전통시장도 일상회복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어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사실상 해제되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내 유명 전통시장도 주민과 관광객으로 북적이면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탁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속초관광수산시장이 먹을거리를 사려는 관광객 발길로 북적입니다.

코로나19 탓에 한동안 찾아보기 어려웠던 흥겨운 시장 분위기가 되살아났습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상인들은 몰려드는 손님에 행복한 비명을 지릅니다.

[이미경/속초관광수산시장 상인 : "코로나 때문에 사람 없을 때 보다 3~4배 정도 많이 오시고요. 저녁에 더 많이 들어오세요. 시장에…."]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 되고 '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유명 전통시장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늘어난 겁니다.

[김용두/서울 송파구 : "(전에는) 한가한 바닷가 쪽이나 펜션이나 이런 쪽에만 있었는데, ('거리두기'가) 끝나니까 사람들이 밀집된 곳을 방문해도 될 것 같아서 오게 된 거죠."]

평일이지만 시장 곳곳이 인파로 가득 차면서 코로나 19 이전의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방문객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정선아리랑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장이 들어서면서 흥겨운 장터 공연도 재개됐습니다.

대규모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추진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도 더욱 강화됩니다.

[안성환/정선군 경제과장 : "북평 등 (다른) 5일장에 대해서도 찾아가는 문화 공연을 5월부터 시작하고 6월부터는 인기가수 초청 공연과 페이백 이벤트 행사도."]

거리두기가 사라진 데 이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실상 해제된 상황.

지역 주민의 삶의 터전이자 유명 관광지인 강원도 내 전통시장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