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직원 아닌 거 같은데’…‘눈썰미’로 보이스피싱 막은 식당주인
입력 2022.05.03 (14:02)
수정 2022.05.03 (14: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대출을 상환하면 더 많은 금액을 대출해준다는 수법의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에 걸려 1,500만 원의 돈을 건넸던 사람이 근무하던 식당 사장의 기지로 피해를 면했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시흥 산현동 중식당 사장 이 모 씨는 식당 종업원 A씨가 은행이 아닌 외부에서 은행 직원을 만나 대출금을 상환하기로 했다는 얘길 듣고 사기를 의심했습니다.
이 씨는 A 씨를 설득해 약속장소를 식당으로 바꾸도록 했고, 잠시 뒤 은행 직원이라던 30대 여성 B씨가 식당을 찾았습니다.
이 씨는 B 씨의 행색이 은행 직원 같지 않다는 생각에 CCTV로 식당 안에서 A 씨가 B 씨에게 돈을 건네는 상황을 지켜봤고, B씨가 돈을 갖고 떠나자 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씨는 이어 B 씨를 뒤쫓아가 명함을 요구하며 소속을 묻는 등 경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벌었습니다.
B 씨는 5분여 뒤 도착한 경찰에 붙잡혔고, 조사 결과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밝혀졌습니다.
A씨가 건넨 1,500만 원도 바로 돌려받았습니다.
B 씨는 온라인 취업 사이트 등으로 고액 일자리를 소개받아 범행에 가담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B 씨를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검거를 도운 이 씨를 ‘피싱 지킴이’로 선정해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시흥 산현동 중식당 사장 이 모 씨는 식당 종업원 A씨가 은행이 아닌 외부에서 은행 직원을 만나 대출금을 상환하기로 했다는 얘길 듣고 사기를 의심했습니다.
이 씨는 A 씨를 설득해 약속장소를 식당으로 바꾸도록 했고, 잠시 뒤 은행 직원이라던 30대 여성 B씨가 식당을 찾았습니다.
이 씨는 B 씨의 행색이 은행 직원 같지 않다는 생각에 CCTV로 식당 안에서 A 씨가 B 씨에게 돈을 건네는 상황을 지켜봤고, B씨가 돈을 갖고 떠나자 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씨는 이어 B 씨를 뒤쫓아가 명함을 요구하며 소속을 묻는 등 경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벌었습니다.
B 씨는 5분여 뒤 도착한 경찰에 붙잡혔고, 조사 결과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밝혀졌습니다.
A씨가 건넨 1,500만 원도 바로 돌려받았습니다.
B 씨는 온라인 취업 사이트 등으로 고액 일자리를 소개받아 범행에 가담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B 씨를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검거를 도운 이 씨를 ‘피싱 지킴이’로 선정해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은행 직원 아닌 거 같은데’…‘눈썰미’로 보이스피싱 막은 식당주인
-
- 입력 2022-05-03 14:02:24
- 수정2022-05-03 14:06:23
지금 대출을 상환하면 더 많은 금액을 대출해준다는 수법의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에 걸려 1,500만 원의 돈을 건넸던 사람이 근무하던 식당 사장의 기지로 피해를 면했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시흥 산현동 중식당 사장 이 모 씨는 식당 종업원 A씨가 은행이 아닌 외부에서 은행 직원을 만나 대출금을 상환하기로 했다는 얘길 듣고 사기를 의심했습니다.
이 씨는 A 씨를 설득해 약속장소를 식당으로 바꾸도록 했고, 잠시 뒤 은행 직원이라던 30대 여성 B씨가 식당을 찾았습니다.
이 씨는 B 씨의 행색이 은행 직원 같지 않다는 생각에 CCTV로 식당 안에서 A 씨가 B 씨에게 돈을 건네는 상황을 지켜봤고, B씨가 돈을 갖고 떠나자 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씨는 이어 B 씨를 뒤쫓아가 명함을 요구하며 소속을 묻는 등 경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벌었습니다.
B 씨는 5분여 뒤 도착한 경찰에 붙잡혔고, 조사 결과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밝혀졌습니다.
A씨가 건넨 1,500만 원도 바로 돌려받았습니다.
B 씨는 온라인 취업 사이트 등으로 고액 일자리를 소개받아 범행에 가담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B 씨를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검거를 도운 이 씨를 ‘피싱 지킴이’로 선정해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시흥 산현동 중식당 사장 이 모 씨는 식당 종업원 A씨가 은행이 아닌 외부에서 은행 직원을 만나 대출금을 상환하기로 했다는 얘길 듣고 사기를 의심했습니다.
이 씨는 A 씨를 설득해 약속장소를 식당으로 바꾸도록 했고, 잠시 뒤 은행 직원이라던 30대 여성 B씨가 식당을 찾았습니다.
이 씨는 B 씨의 행색이 은행 직원 같지 않다는 생각에 CCTV로 식당 안에서 A 씨가 B 씨에게 돈을 건네는 상황을 지켜봤고, B씨가 돈을 갖고 떠나자 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씨는 이어 B 씨를 뒤쫓아가 명함을 요구하며 소속을 묻는 등 경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벌었습니다.
B 씨는 5분여 뒤 도착한 경찰에 붙잡혔고, 조사 결과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밝혀졌습니다.
A씨가 건넨 1,500만 원도 바로 돌려받았습니다.
B 씨는 온라인 취업 사이트 등으로 고액 일자리를 소개받아 범행에 가담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B 씨를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검거를 도운 이 씨를 ‘피싱 지킴이’로 선정해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
-
석민수 기자 ms@kbs.co.kr
석민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