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오미크론 하위 변이 유입…“감소세 한 달 이상 지속”

입력 2022.05.03 (17:11) 수정 2022.05.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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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비수도권의 주간 위험도 역시 '중간'으로 낮아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유행 감소세가 한 달 이상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파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가 국내에서도 발견돼 역학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유행 중인 스텔스 오미크론, BA.2의 하위 변이가 국내에 처음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 보다 전파력이 23%에서 27% 강해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가운데 전파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이번에 발견된 BA.2.12.1 사례는 해외유입 사례로 확진자는 지난 4월 16일 미국에서 입국하였으며, 바로 그다음 날인 4월 17일에 확진되어 관리되었습니다."]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E와 XM도 국내에서 추가로 확인돼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는 감소 추세이지만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유행하는 미국과 남아공, 타이완에서는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방역당국은 새로운 변이에 대한 국내 유입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1천 131명입니다.

일주인 전보다 2만 9천여 명 줄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44명 줄어 417명으로 나흘째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49명, 누적 치명률은 0.13%로 집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4월 마지막 주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까지 모두 '중간' 단계로 평가했습니다.

또 지금과 같은 유행 감소세가 한 달 이상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돌연변이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고, 사람의 항체 수준도 감소할 수 있어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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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텔스 오미크론 하위 변이 유입…“감소세 한 달 이상 지속”
    • 입력 2022-05-03 17:11:13
    • 수정2022-05-03 17: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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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비수도권의 주간 위험도 역시 '중간'으로 낮아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유행 감소세가 한 달 이상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파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가 국내에서도 발견돼 역학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유행 중인 스텔스 오미크론, BA.2의 하위 변이가 국내에 처음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 보다 전파력이 23%에서 27% 강해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가운데 전파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이번에 발견된 BA.2.12.1 사례는 해외유입 사례로 확진자는 지난 4월 16일 미국에서 입국하였으며, 바로 그다음 날인 4월 17일에 확진되어 관리되었습니다."]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E와 XM도 국내에서 추가로 확인돼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는 감소 추세이지만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유행하는 미국과 남아공, 타이완에서는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방역당국은 새로운 변이에 대한 국내 유입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1천 131명입니다.

일주인 전보다 2만 9천여 명 줄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44명 줄어 417명으로 나흘째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49명, 누적 치명률은 0.13%로 집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4월 마지막 주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까지 모두 '중간' 단계로 평가했습니다.

또 지금과 같은 유행 감소세가 한 달 이상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돌연변이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고, 사람의 항체 수준도 감소할 수 있어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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