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지구 시작부터 삐걱…주민 설명회 파행
입력 2022.05.03 (20:07)
수정 2022.05.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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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지난해 아파트 14만 가구 공급 계획을 발표하며, 수도권과 함께 세종시 조치원읍과 연서면 일대를 공공주택지구로 선정했습니다.
오늘 사업 추진을 위한 설명회가 예정됐었는데,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무산되는 등 사업 시작부터 암초를 만났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 조치원 공공주택지구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된 주민 설명회장.
주민들이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설명회장을 막아섰습니다.
꽹과리까지 동원해 구호를 외치며 설명회 진행을 방해합니다.
["LH 물러가라! LH 물러가라! LH 물러가라!"]
사업 시행자인 LH가 설명회를 진행하려고 해보지만,
[김성환/LH 세종특별본부 차장 : "주민 설명회를 듣기 원하는 분이 있으면 혹시라도 거수를 해주시면..."]
주민들의 야유와 반발에 결국, 30분 만에 설명회는 취소됐습니다.
주민들은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14만 가구의 아파트 공급을 위해 지난해 8월 수도권 일부와 함께 세종시 조치원읍과 연서면 일대를 신규 공공택지로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행정수도 완성 기대감에 최근 세종시 땅값이 급등하면서, 주민들은 토지 수용 보상금을 받아도 대체 토지를 구할 수 없어 생존권과 재산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세종시의 땅값은 올해 1/4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인덕/세종시 조치원읍 : "여기에서 우리가 농사짓고 사는 데 그 땅을 자기들 요구대로 조금 보상하고 우리한테 나가라고 하면 우리는 어디로 갑니까? 여기에 지금 땅이 없는데..."]
LH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설명회 개최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한 가운데 신규 공공택지 공급이 시작부터 벽에 부딪혔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정부가 지난해 아파트 14만 가구 공급 계획을 발표하며, 수도권과 함께 세종시 조치원읍과 연서면 일대를 공공주택지구로 선정했습니다.
오늘 사업 추진을 위한 설명회가 예정됐었는데,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무산되는 등 사업 시작부터 암초를 만났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 조치원 공공주택지구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된 주민 설명회장.
주민들이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설명회장을 막아섰습니다.
꽹과리까지 동원해 구호를 외치며 설명회 진행을 방해합니다.
["LH 물러가라! LH 물러가라! LH 물러가라!"]
사업 시행자인 LH가 설명회를 진행하려고 해보지만,
[김성환/LH 세종특별본부 차장 : "주민 설명회를 듣기 원하는 분이 있으면 혹시라도 거수를 해주시면..."]
주민들의 야유와 반발에 결국, 30분 만에 설명회는 취소됐습니다.
주민들은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14만 가구의 아파트 공급을 위해 지난해 8월 수도권 일부와 함께 세종시 조치원읍과 연서면 일대를 신규 공공택지로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행정수도 완성 기대감에 최근 세종시 땅값이 급등하면서, 주민들은 토지 수용 보상금을 받아도 대체 토지를 구할 수 없어 생존권과 재산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세종시의 땅값은 올해 1/4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인덕/세종시 조치원읍 : "여기에서 우리가 농사짓고 사는 데 그 땅을 자기들 요구대로 조금 보상하고 우리한테 나가라고 하면 우리는 어디로 갑니까? 여기에 지금 땅이 없는데..."]
LH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설명회 개최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한 가운데 신규 공공택지 공급이 시작부터 벽에 부딪혔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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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5-03 20:09:07
[앵커]
정부가 지난해 아파트 14만 가구 공급 계획을 발표하며, 수도권과 함께 세종시 조치원읍과 연서면 일대를 공공주택지구로 선정했습니다.
오늘 사업 추진을 위한 설명회가 예정됐었는데,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무산되는 등 사업 시작부터 암초를 만났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 조치원 공공주택지구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된 주민 설명회장.
주민들이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설명회장을 막아섰습니다.
꽹과리까지 동원해 구호를 외치며 설명회 진행을 방해합니다.
["LH 물러가라! LH 물러가라! LH 물러가라!"]
사업 시행자인 LH가 설명회를 진행하려고 해보지만,
[김성환/LH 세종특별본부 차장 : "주민 설명회를 듣기 원하는 분이 있으면 혹시라도 거수를 해주시면..."]
주민들의 야유와 반발에 결국, 30분 만에 설명회는 취소됐습니다.
주민들은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14만 가구의 아파트 공급을 위해 지난해 8월 수도권 일부와 함께 세종시 조치원읍과 연서면 일대를 신규 공공택지로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행정수도 완성 기대감에 최근 세종시 땅값이 급등하면서, 주민들은 토지 수용 보상금을 받아도 대체 토지를 구할 수 없어 생존권과 재산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세종시의 땅값은 올해 1/4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인덕/세종시 조치원읍 : "여기에서 우리가 농사짓고 사는 데 그 땅을 자기들 요구대로 조금 보상하고 우리한테 나가라고 하면 우리는 어디로 갑니까? 여기에 지금 땅이 없는데..."]
LH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설명회 개최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한 가운데 신규 공공택지 공급이 시작부터 벽에 부딪혔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정부가 지난해 아파트 14만 가구 공급 계획을 발표하며, 수도권과 함께 세종시 조치원읍과 연서면 일대를 공공주택지구로 선정했습니다.
오늘 사업 추진을 위한 설명회가 예정됐었는데,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무산되는 등 사업 시작부터 암초를 만났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 조치원 공공주택지구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된 주민 설명회장.
주민들이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설명회장을 막아섰습니다.
꽹과리까지 동원해 구호를 외치며 설명회 진행을 방해합니다.
["LH 물러가라! LH 물러가라! LH 물러가라!"]
사업 시행자인 LH가 설명회를 진행하려고 해보지만,
[김성환/LH 세종특별본부 차장 : "주민 설명회를 듣기 원하는 분이 있으면 혹시라도 거수를 해주시면..."]
주민들의 야유와 반발에 결국, 30분 만에 설명회는 취소됐습니다.
주민들은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14만 가구의 아파트 공급을 위해 지난해 8월 수도권 일부와 함께 세종시 조치원읍과 연서면 일대를 신규 공공택지로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행정수도 완성 기대감에 최근 세종시 땅값이 급등하면서, 주민들은 토지 수용 보상금을 받아도 대체 토지를 구할 수 없어 생존권과 재산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세종시의 땅값은 올해 1/4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인덕/세종시 조치원읍 : "여기에서 우리가 농사짓고 사는 데 그 땅을 자기들 요구대로 조금 보상하고 우리한테 나가라고 하면 우리는 어디로 갑니까? 여기에 지금 땅이 없는데..."]
LH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설명회 개최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한 가운데 신규 공공택지 공급이 시작부터 벽에 부딪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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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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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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