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또 음주 물의…‘방역 위반’ 삼인방 복귀는 고민 중

입력 2022.05.03 (21:50) 수정 2022.05.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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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시즌 방역 수칙을 위반한 술자리로 물의를 빚었던 NC에서 이번에는 코치들 간 음주 폭행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창단 11년째를 맞은 NC의 각종 사건 사고 목록에 또 한 줄이 추가됐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NC 코치 2명의 음주 폭행이 발생한 건 오늘(3일) 새벽 3시 반쯤, 삼성과의 대구 3연전을 앞두고 새벽까지 술을 마시던 한규식 코치와 용덕한 코치가 다툼을 벌이다 폭행으로 번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한규식 코치가 체포됐고 용덕한 코치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술 드시다가 싸운 것 같고요, 정확한 건 지금 이분들이 술에 취해서 양쪽 다 조사를 못 했습니다."]

지난해 방역 지침을 어기고 술판을 벌였던 선수 3명의 징계가 끝나는 날, 또 한 번의 음주 사고가 터진 겁니다.

사건 발생 12시간 만에 즉각 사과문을 발표한 NC 구단은 한규식 수비코치를 퇴단 조치하고 용덕한 배터리 코치는 엔트리에서 말소한 뒤 업무 배제했습니다.

이동욱 NC 감독은 팬들에게 사과하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이동욱/NC 감독 : "불미스러운 일들로 KBO 구성원들과 팬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하고, 안 좋은 일들로 사과하는 일이 잦았는데…."]

NC는 내일(4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한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의 복귀는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선수단의 음주 파동으로 야구계는 물론 올림픽 대표팀까지 흔들었던 NC, 또 한 번의 음주 물의로 흥행 회복을 노리는 프로야구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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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또 음주 물의…‘방역 위반’ 삼인방 복귀는 고민 중
    • 입력 2022-05-03 21:50:44
    • 수정2022-05-03 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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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시즌 방역 수칙을 위반한 술자리로 물의를 빚었던 NC에서 이번에는 코치들 간 음주 폭행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창단 11년째를 맞은 NC의 각종 사건 사고 목록에 또 한 줄이 추가됐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NC 코치 2명의 음주 폭행이 발생한 건 오늘(3일) 새벽 3시 반쯤, 삼성과의 대구 3연전을 앞두고 새벽까지 술을 마시던 한규식 코치와 용덕한 코치가 다툼을 벌이다 폭행으로 번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한규식 코치가 체포됐고 용덕한 코치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술 드시다가 싸운 것 같고요, 정확한 건 지금 이분들이 술에 취해서 양쪽 다 조사를 못 했습니다."]

지난해 방역 지침을 어기고 술판을 벌였던 선수 3명의 징계가 끝나는 날, 또 한 번의 음주 사고가 터진 겁니다.

사건 발생 12시간 만에 즉각 사과문을 발표한 NC 구단은 한규식 수비코치를 퇴단 조치하고 용덕한 배터리 코치는 엔트리에서 말소한 뒤 업무 배제했습니다.

이동욱 NC 감독은 팬들에게 사과하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이동욱/NC 감독 : "불미스러운 일들로 KBO 구성원들과 팬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하고, 안 좋은 일들로 사과하는 일이 잦았는데…."]

NC는 내일(4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한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의 복귀는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선수단의 음주 파동으로 야구계는 물론 올림픽 대표팀까지 흔들었던 NC, 또 한 번의 음주 물의로 흥행 회복을 노리는 프로야구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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