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서울서 팔린 주택 10채 중 6채 이상이 ‘빌라’…역대 최고치

입력 2022.05.04 (09:56) 수정 2022.05.04 (09: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에서 빌라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매매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3월 서울의 전체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아파트) 매매 5,098건 가운데 빌라(다세대·연립주택)는 3,30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빌라 매매 비중이 64.8%에 달한 것으로, 이는 2006년 관련 월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서울의 빌라 매매 비중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60%를 웃돌았습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 51.1%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그 비중이 계속 더 커지는 추세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강북구(84.5%)와 강서구(83.3%)의 빌라 매매 비중이 무려 80%를 넘었습니다. 이어 양천구(79.7%), 금천구(74.5%), 은평구(72.8%), 등의 순이었습니다.

반면 올해 3월 전체 주택 매매 건수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4.2%로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월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비싼 아파트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라도 사자는 수요가 몰리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부동산원 시세 기준으로 올해 3월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11억 5,015만 원데 비해 빌라 평균 매매가는 3억 5,267만 원으로 아파트값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월 서울서 팔린 주택 10채 중 6채 이상이 ‘빌라’…역대 최고치
    • 입력 2022-05-04 09:56:56
    • 수정2022-05-04 09:59:21
    경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에서 빌라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매매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3월 서울의 전체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아파트) 매매 5,098건 가운데 빌라(다세대·연립주택)는 3,30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빌라 매매 비중이 64.8%에 달한 것으로, 이는 2006년 관련 월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서울의 빌라 매매 비중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60%를 웃돌았습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 51.1%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그 비중이 계속 더 커지는 추세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강북구(84.5%)와 강서구(83.3%)의 빌라 매매 비중이 무려 80%를 넘었습니다. 이어 양천구(79.7%), 금천구(74.5%), 은평구(72.8%), 등의 순이었습니다.

반면 올해 3월 전체 주택 매매 건수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4.2%로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월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비싼 아파트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라도 사자는 수요가 몰리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부동산원 시세 기준으로 올해 3월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11억 5,015만 원데 비해 빌라 평균 매매가는 3억 5,267만 원으로 아파트값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