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광주 화정 아이파크 8개동 모두 철거 후 전면 재시공”

입력 2022.05.04 (10:24) 수정 2022.05.04 (11: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이파크 8개 동을 모두 철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오늘(4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화정 아이파크 8개 동을 모두 철거하고 전면 재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 4개월 동안 입주예정자와 보상 여부를 놓고 얘기해왔는데, 사고가 난 201동 외에 나머지 계약자들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계약자와의 합의가 무한정 지연될 수 있고 또 회사의 불확실성도 커지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것이 저희가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보고 그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정 아이파크는 1, 2단지로 나뉘어 있으며 당초 총 8개 동 847가구(아파트 705가구, 오피스텔 142실)가 올해 11월 30일이 입주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을 결정됨에 따라 화성 아이파크 입주가 상당 부분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 측은 철거 후 준공까지 7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구역에서 철거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났고, 7달만인 지난 1월 광주 화정 아이파크에서도 붕괴 사고가 일어나 노동자 6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몽규 “광주 화정 아이파크 8개동 모두 철거 후 전면 재시공”
    • 입력 2022-05-04 10:24:35
    • 수정2022-05-04 11:41:38
    경제
지난 1월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이파크 8개 동을 모두 철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오늘(4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화정 아이파크 8개 동을 모두 철거하고 전면 재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 4개월 동안 입주예정자와 보상 여부를 놓고 얘기해왔는데, 사고가 난 201동 외에 나머지 계약자들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계약자와의 합의가 무한정 지연될 수 있고 또 회사의 불확실성도 커지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것이 저희가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보고 그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정 아이파크는 1, 2단지로 나뉘어 있으며 당초 총 8개 동 847가구(아파트 705가구, 오피스텔 142실)가 올해 11월 30일이 입주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을 결정됨에 따라 화성 아이파크 입주가 상당 부분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 측은 철거 후 준공까지 7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구역에서 철거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났고, 7달만인 지난 1월 광주 화정 아이파크에서도 붕괴 사고가 일어나 노동자 6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