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대북 억제력 집중 보강…한미 군사 협력 확대”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우리 군의 대북 억제와 대응 능력을 집중적으로 보강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고, 한미 군사동맹의 결속력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4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전략적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는 굳건한 동맹과 강한 국방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전방위 안보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튼튼한 국방 태세를 확립하겠다”며 “특히 우리 군의 대북 억제 및 대응 능력을 집중적으로 보강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미 군사동맹의 결속력을 높이고, 우방국과의 상호 호혜적인 국방협력을 확대하겠다”며 “맞춤형 억제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고, 국방 과학 기술을 비롯해 한미간 협력 분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방혁신 4.0’을 통해 과학기술 강군을 건설하겠다”며 “AI 기반의 유인, 무인 복합 전투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우주·사이버 영역의 작전 수행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방위산업을 국가 첨단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방산 수출의 경쟁력을 적극 지원하고, 군 복무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