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천연가스 가격, 금융위기 이후 13년여 만에 최고치

입력 2022.05.04 (16:21) 수정 2022.05.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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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유럽의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금지 움직임에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CNBC가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각 3일 오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가스 가격 주요 지표인 헨리허브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장중 한때 9% 이상 상승해 100만BTU당 8.169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라고 CNBC는 전했습니다.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이후 소폭 내려 6.4% 오른 7.954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각국은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천연가스 수입선을 미국 등지로 다변화하려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산 천연가스 수요가 커지면서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OTC글로벌홀딩스의 데이터 분석 책임자인 캠벨 포크너 선임 부사장은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제재가 포함된 6차 제재를 검토하고 나서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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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04 16:21:20
    • 수정2022-05-04 16:22:40
    국제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유럽의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금지 움직임에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CNBC가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각 3일 오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가스 가격 주요 지표인 헨리허브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장중 한때 9% 이상 상승해 100만BTU당 8.169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라고 CNBC는 전했습니다.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이후 소폭 내려 6.4% 오른 7.954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각국은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천연가스 수입선을 미국 등지로 다변화하려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산 천연가스 수요가 커지면서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OTC글로벌홀딩스의 데이터 분석 책임자인 캠벨 포크너 선임 부사장은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제재가 포함된 6차 제재를 검토하고 나서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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