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대통령 집무실 이전, 대비 태세 문제 없어”

입력 2022.05.04 (19:08) 수정 2022.05.0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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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국회에선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청문회가 끝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여부를 두고 여야는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 안보 공백 우려를 두고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민주당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 군 시설의 연쇄 이동으로, 안보에 심각한 공백이 우려된다며 대책을 따졌습니다.

[기동민/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지금의 국방부를 이렇게 서둘러 이전하고, 다섯 곳으로 쪼개고 대단한 군사 공백과 안보 공백, 통신 공백, 망 공백. 이런 부분이 생겨날 위험성이 대단히 크다."]

이에 이 후보자는 "군사 대비태세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오늘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 맞다고 했고, "북한은 분명한 적"이라면서도 이를 국방백서에 어떻게 표기할지는 좀 더 검토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이종섭/국방부장관 후보자 : "과거 '주적' 또는 '적', '위협' 등 여러 형태로 표현을 해 왔는데 이번 새로 발간되는 백서에는 어떤 방법으로 표현할지 한번 검토해 보겠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과거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시절 비위 의혹이 쟁점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당시 노동부가 이 후보자 해임을 재단 이사회에 요청했던 점을 언급하며 "그런 후보자가 장관 청문회에 참석한 건 아이러니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한편, 어제 청문회가 끝난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를 두고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고, 정의당도 한동훈 법무, 정호영 복지, 김현숙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더해 한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적격 입장을 냈습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한 결정적 한 방이 없었다면서 조속한 국회 인준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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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대통령 집무실 이전, 대비 태세 문제 없어”
    • 입력 2022-05-04 19:08:03
    • 수정2022-05-04 19:21:18
    뉴스7(대전)
[앵커]

오늘(4일) 국회에선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청문회가 끝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여부를 두고 여야는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 안보 공백 우려를 두고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민주당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 군 시설의 연쇄 이동으로, 안보에 심각한 공백이 우려된다며 대책을 따졌습니다.

[기동민/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지금의 국방부를 이렇게 서둘러 이전하고, 다섯 곳으로 쪼개고 대단한 군사 공백과 안보 공백, 통신 공백, 망 공백. 이런 부분이 생겨날 위험성이 대단히 크다."]

이에 이 후보자는 "군사 대비태세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오늘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 맞다고 했고, "북한은 분명한 적"이라면서도 이를 국방백서에 어떻게 표기할지는 좀 더 검토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이종섭/국방부장관 후보자 : "과거 '주적' 또는 '적', '위협' 등 여러 형태로 표현을 해 왔는데 이번 새로 발간되는 백서에는 어떤 방법으로 표현할지 한번 검토해 보겠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과거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시절 비위 의혹이 쟁점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당시 노동부가 이 후보자 해임을 재단 이사회에 요청했던 점을 언급하며 "그런 후보자가 장관 청문회에 참석한 건 아이러니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한편, 어제 청문회가 끝난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를 두고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고, 정의당도 한동훈 법무, 정호영 복지, 김현숙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더해 한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적격 입장을 냈습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한 결정적 한 방이 없었다면서 조속한 국회 인준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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