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이재명 등판?…“본인 결심만 남았다”

입력 2022.05.04 (19:23) 수정 2022.05.0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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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7곳으로 확정되면서 미니총선 급으로 판이 커졌습니다.

특히 이재명, 안철수 대선주자급 '차출론'이 나오면서 빅매치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보궐선거 출마가 가시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김은혜 의원 지역구였던 경기 분당갑에 출마하는 걸로 생각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중에 입장을 밝힐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지역 민심이 우호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는데, 민주당 이재명 고문을 향한 도발적인 발언도 나왔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본인의 최대 치적, 대장동이 포함된 분당 갑 지역구에서 초밥과 소고기, 베트남 음식, 샌드위치와 닭백숙의 추억과 함께하셨으면 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고문은 보궐선거 출마에는 아직 거리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아직 결심을 굳히진 못 한 건데 당내에선 분당보다는 인천 계양 출마를 언급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CBS 라디오 : "출마를 해달라고 하는 그런 인천 지역이나 수도권 또는 전국의 그런 요구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좀 열어놓고 지도부가 좀 판단을 해보자..."]

이 고문 측 관계자는 "당초 보궐선거에 안 나가겠단 입장이었지만, 요청이 잇따르면서 외면하기만은 어려운 상황이다, 주말 사이 기류가 변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차출이 불가피하다는 쪽과, 출마 명분이 부족하다, 등판은 이르다는 의견이 당내에서도 여전히 분분합니다.

인천 지역 의원들이 모여 이 고문의 출마에 대해 논의했지만 의견이 모아지진 않았고, 오늘 비대위 논의 과정에서도 여전히 부정적 기류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이 고문이 출마를 결심할 경우 전략공천이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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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이재명 등판?…“본인 결심만 남았다”
    • 입력 2022-05-04 19:23:44
    • 수정2022-05-04 20:56:38
    뉴스7(대전)
[앵커]

다음 달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7곳으로 확정되면서 미니총선 급으로 판이 커졌습니다.

특히 이재명, 안철수 대선주자급 '차출론'이 나오면서 빅매치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보궐선거 출마가 가시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김은혜 의원 지역구였던 경기 분당갑에 출마하는 걸로 생각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중에 입장을 밝힐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지역 민심이 우호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는데, 민주당 이재명 고문을 향한 도발적인 발언도 나왔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본인의 최대 치적, 대장동이 포함된 분당 갑 지역구에서 초밥과 소고기, 베트남 음식, 샌드위치와 닭백숙의 추억과 함께하셨으면 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고문은 보궐선거 출마에는 아직 거리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아직 결심을 굳히진 못 한 건데 당내에선 분당보다는 인천 계양 출마를 언급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CBS 라디오 : "출마를 해달라고 하는 그런 인천 지역이나 수도권 또는 전국의 그런 요구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좀 열어놓고 지도부가 좀 판단을 해보자..."]

이 고문 측 관계자는 "당초 보궐선거에 안 나가겠단 입장이었지만, 요청이 잇따르면서 외면하기만은 어려운 상황이다, 주말 사이 기류가 변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차출이 불가피하다는 쪽과, 출마 명분이 부족하다, 등판은 이르다는 의견이 당내에서도 여전히 분분합니다.

인천 지역 의원들이 모여 이 고문의 출마에 대해 논의했지만 의견이 모아지진 않았고, 오늘 비대위 논의 과정에서도 여전히 부정적 기류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이 고문이 출마를 결심할 경우 전략공천이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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