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순안 일대서 탄도미사일 1발 발사”…ICBM 가능성

입력 2022.05.04 (19:23) 수정 2022.05.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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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정오 쯤 동해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의도적으로 비행거리를 줄인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을 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낮 12시 3분쯤 북한이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방사포와 미사일 등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14번째이고, 지난달 16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2발을 발사한지 18일 만입니다.

합참은 탄도미사일의 최대 고도는 약 780킬로미터로, 약 470킬로미터를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속도가 음속의 11배인 마하 11이고 이동발사대에서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늘 미사일은 고도와 비행거리가 지난 2월 27일, 3월 5일 발사체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당시 북한은 정찰위성 발사 시험이라고 주장했지만 한미 당국은 ICBM인 화성 17형의 성능시험이라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포착 뒤 원인철 합참의장은 폴 러캐머라 한미 연합사령관과 화상회의를 열고,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위협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고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면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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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북, 순안 일대서 탄도미사일 1발 발사”…ICBM 가능성
    • 입력 2022-05-04 19:23:56
    • 수정2022-05-04 20:11:22
    뉴스7(춘천)
[앵커]

북한이 오늘 정오 쯤 동해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의도적으로 비행거리를 줄인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을 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낮 12시 3분쯤 북한이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방사포와 미사일 등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14번째이고, 지난달 16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2발을 발사한지 18일 만입니다.

합참은 탄도미사일의 최대 고도는 약 780킬로미터로, 약 470킬로미터를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속도가 음속의 11배인 마하 11이고 이동발사대에서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늘 미사일은 고도와 비행거리가 지난 2월 27일, 3월 5일 발사체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당시 북한은 정찰위성 발사 시험이라고 주장했지만 한미 당국은 ICBM인 화성 17형의 성능시험이라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포착 뒤 원인철 합참의장은 폴 러캐머라 한미 연합사령관과 화상회의를 열고,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위협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고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면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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