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여성들, 영화 주인공이 되다

입력 2022.05.04 (19:25) 수정 2022.05.0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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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영화계에서 최근 여성 감독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강한 '여풍'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한국여성감독 특별전에 초대된 신수원 감독을 조선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1962년 여성 판사 '진숙'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故 홍은원 감독의 영화 '여판사'.

60년이 지난 뒤 한 여성 감독이 이 영화의 필름을 복원하는 이야기가 또 다른 영화 '오마주'에서 펼쳐집니다.

["사운드에 문제가 좀 있어서. 감독님께서 더빙을 맡아주시면 어떨지…."]

한국 여성 감독의 치열한 일상을 그린 작품이 이달 개봉을 앞두고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신수원/영화감독 : "여성 감독이 주인공이긴 하지만 일을 하면서 가정을 돌보면서 자기 꿈을 가진 여성들이 많이 봤으면 하는…."]

잊혀진 여성 감독의 과거를 조각조각 찾아가는 여정은 이정은 배우의 열연을 만나 완성됐습니다.

[신수원/영화감독 : "굉장히 탐구를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학구파 배우'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같이 일하면서."]

여성 감독 특별전에 초대된 신수원 감독은 올해 영화제 출품작의 60퍼센트가 여성 감독의 작품인 점을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하면서 여성이 만든, 또 여성을 조명한 영화가 더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신수원/영화감독 : "사실 남성영화라는 말이 붙지는 않잖아요. 유독 여성영화라는 이름이 붙는 것은 아직도 여성의 삶을 다룬 영화들이 적기 때문이 아닌가…."]

꿈꾸는 모든 여성을 위한 헌정 작품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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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여성들, 영화 주인공이 되다
    • 입력 2022-05-04 19:25:29
    • 수정2022-05-04 19:55:37
    뉴스7(전주)
[앵커]

국내 영화계에서 최근 여성 감독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강한 '여풍'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한국여성감독 특별전에 초대된 신수원 감독을 조선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1962년 여성 판사 '진숙'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故 홍은원 감독의 영화 '여판사'.

60년이 지난 뒤 한 여성 감독이 이 영화의 필름을 복원하는 이야기가 또 다른 영화 '오마주'에서 펼쳐집니다.

["사운드에 문제가 좀 있어서. 감독님께서 더빙을 맡아주시면 어떨지…."]

한국 여성 감독의 치열한 일상을 그린 작품이 이달 개봉을 앞두고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신수원/영화감독 : "여성 감독이 주인공이긴 하지만 일을 하면서 가정을 돌보면서 자기 꿈을 가진 여성들이 많이 봤으면 하는…."]

잊혀진 여성 감독의 과거를 조각조각 찾아가는 여정은 이정은 배우의 열연을 만나 완성됐습니다.

[신수원/영화감독 : "굉장히 탐구를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학구파 배우'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같이 일하면서."]

여성 감독 특별전에 초대된 신수원 감독은 올해 영화제 출품작의 60퍼센트가 여성 감독의 작품인 점을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하면서 여성이 만든, 또 여성을 조명한 영화가 더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신수원/영화감독 : "사실 남성영화라는 말이 붙지는 않잖아요. 유독 여성영화라는 이름이 붙는 것은 아직도 여성의 삶을 다룬 영화들이 적기 때문이 아닌가…."]

꿈꾸는 모든 여성을 위한 헌정 작품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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