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억 명 ‘심각한 식량 부족’”

입력 2022.05.04 (19:27) 수정 2022.05.0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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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세계 인구가 2억 명에 가깝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세계식량계획(WFP)·유럽연합(EU) 등이 참여하는 ‘세계 식량 위기 대응 네트워크’는 오늘(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냈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급성 식량 불안’을 겪는 세계 인구가 53개국 1억 9,300만 명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는 2020년보다 26%, 4천만 명 증가한 규모입니다.

‘급성 식량 불안’이란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해 생명 또는 생계가 즉각적으로 위협을 받는 상황이라고 유엔은 정의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 코로나19 사태, 경기 침체, 전쟁 등이 식량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보고서는 특히 아프가니스탄,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시리아, 예멘 등의 상황이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AP와 dpa통신 등은 보고서 내용을 전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식량 가격을 끌어올려 소말리아나 콩고민주공화국, 마다가스카르 등에서는 타격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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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2억 명 ‘심각한 식량 부족’”
    • 입력 2022-05-04 19:27:52
    • 수정2022-05-04 19:43:32
    국제
심각한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세계 인구가 2억 명에 가깝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세계식량계획(WFP)·유럽연합(EU) 등이 참여하는 ‘세계 식량 위기 대응 네트워크’는 오늘(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냈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급성 식량 불안’을 겪는 세계 인구가 53개국 1억 9,300만 명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는 2020년보다 26%, 4천만 명 증가한 규모입니다.

‘급성 식량 불안’이란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해 생명 또는 생계가 즉각적으로 위협을 받는 상황이라고 유엔은 정의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 코로나19 사태, 경기 침체, 전쟁 등이 식량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보고서는 특히 아프가니스탄,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시리아, 예멘 등의 상황이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AP와 dpa통신 등은 보고서 내용을 전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식량 가격을 끌어올려 소말리아나 콩고민주공화국, 마다가스카르 등에서는 타격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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