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조성은 “한동훈 끝까지 무혐의 될지는 역사가 알 것…5년 후에는 진실 밝힐 수 있기를 바라”

입력 2022.05.0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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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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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외적으로 고발사주라로 알려졌지만 이 사건은 애초부터 윤석열 검찰총장 수뇌부의 총선 개입
- 윤석열‧한동훈 무혐의, 모든 수단 총동원해 방어 최선 다한 것
- 직권남용 죄가 우선, 지시자가 누구인지 작성자 누구인지 밝혀져야 했어
- 국기문란 사건은 절대 있어선 안 되는 권력사건.. 5년 후에는 진실 밝힐 수 있기를 바라
- 공익신고자라는 특수한 신분으로 고위공직자 수사 과정을 지켜보니 고위공직자가 아이폰 들면 천하무적.. 증거은폐 등 문제 많아, 공수처가 더 수사 잘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 필요해
- 김웅 태도, 국민들이 평가할 것.. 국민의힘 반응은 피의자들의 반응과 같아
- 죄를 피해가는 행동 누적될수록 제약될 것, 겸손하고 겸허하게 권력에 임해주길
- 한동훈, 고발장에 명백히 이익대상자로 명시됐지만 무혐의, 끝까지 무혐의 될지는 역사가 알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5월 4일 (수) 17:05~18:57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조성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9월에 있었던 일인데 왜 이렇게 수사가 오래 걸렸죠? 뭐 하느라고 지금껏 묵혀뒀는지 이해는 안 가는데 아무튼 8개월 만에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러분은 공수처가 내놓은 결과 어떻게 보셨는지 그 내용을 제보해서 이 문제를 빛을 보게 했던 조성은 올마이티미디어 대표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성은: 안녕하세요? 조성은입니다.

◇주진우: 오랜만에 뵙습니다. 어떻게 지내세요?

◆조성은: 요즈음 매우 잘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주진우: 매우 잘 바쁘게 어떤 일로요?

◆조성은: 제 일도 있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뭐 좀 이따 말씀드릴 수도 있겠지만 기획하는 일도 있어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오늘 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손준성 검사만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만 불구속 재판 기소했고요. 그다음에 김웅 의원은 검찰로 다시 보냈어요. 그 당시 공무원이 아니었다는 이유로. 어떻게 보셨어요?

◆조성은: 저도 오늘 결과를 많은 기자분들께서 보내주셔서 봤습니다만 많은 해석이 달릴 수 있는 처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먼저 이제 그러나 기소한 내용들을 보면 이제 애초부터 대외적으로는 고발사주 사건이라고 이렇게 이야기가 나왔지만 저는 이 사건을 애초부터 윤석열 대검찰청 수뇌부의 선거개입 사건, 총선개입 사건이라고 규정을 했기 때문에 그 내용들이 그래도 담겨 있어서 저는 이제 공수처가 그래도 어려운 수사를 잘해줬지 않나라는 이런 높이 평가할 부분도 분명히 있다는 생각을 했고요. 그리고 우리 손준성 그리고 손준성 검사와 김웅 의원 외에 윤석열에 대한 주요 피의자들은.

◇주진우: 윤석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무혐의입니다.

◆조성은: 그런 피의자들은 또 자신의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방어에 최선을 다했고 저는 공익신고를 했던 사건이 실체진실 밝히기 위해서 저는 나름의 최선을 다했고. 다 나름 최선을 다했던 사건 같습니다.

◇주진우: 제보자가 이런 관계가 있었어요. 이야기하고 검찰이나 공수처에서 밝히는 건데 제보자가 그걸 밝히려고 고생을 했어요.

◆조성은: 뭐 그렇더라고요.

◇주진우: 고생 많으셨습니다.

◆조성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손 검사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2번이나 청구됐는데 기각됐어요. 그러고는 수사가 잘 진척이 안 됐어요. 고발장을 검찰에서 쓴 건 맞는데 누가 썼는지도 특정하지 못했고 검찰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고발장을 왜 야당한테 시켜서 사주를 했는지 이런 부분도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또 하실 말씀이 있을 것 같아요.

◆조성은: 사실 공수처의 범죄 자체가 굉장히 직권남용의 죄가 우선적인 죄이다 보니까 지시자가 누구냐. 그리고 뭐 구체적 작성자를 밝혔으면 좋겠지만 사실 이런 것들은 굉장히 다수의 수인의 사람들이 긴밀하게 협의를 해서 사실 이 사건이 은밀하게 전달이 되고 했었기 때문에 이것은 특정 어떤 작성, 어떤 문장을 누가 썼느냐를 떠나서 공동정범으로 다 적극적인 기소 판단을 했어야 하지 않을까.

◇주진우: 만약에 이 고발장을 검사들 그리고 검찰수사관들이 만들지 않고 일반인들 다른 기업, 다른 조직에서 했다면 그거 밝혔을 거예요. 어렵지 않게.

◆조성은: 아마 이렇게 손준성 검사님이 누워계신 게 벌써 몇 개월째라고 알고 있는데 벌써 일반인이셨으면 일어섰지 않을까.

◇주진우: 검찰 조사 안 받고 병원으로 가지 않습니까? 그러면 바로 잡혀갑니다. 긴급체포 되어서 끌려갑니다.

◆조성은: 그러니까요. 그래서 그런 여러 가지 것들을 봤는데 저는 어떻게 본다면 이런 처분들이 오늘의 무혐의를 처분 받았던 사람들이 과연 그들에 가볍게 자유를 줬던 건지 아니면 이것이 족쇄가 될 건지는 앞으로 또 지켜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래요? 면죄부를 줬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고 그래도 또 의미, 거기에서 의미를 찾으시네요.

◆조성은: 왜냐하면 취임일도 정해졌지만 퇴임일도 정해졌지 않습니까? 그렇고 어쨌든 국기문란 사건이나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권력 행위의 사건이라면 이게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관련 사건 증거들을 보유를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잘해서 5년 뒤에는 이 사건을 다시 한 번 해보자는 의지가 들지 않게끔 이 정부가 정말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게 5년 후에는 또 진실을 밝히는 일이 있을 거라는.

◆조성은: 5년 뒤가 될지 10년 뒤가 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객관적인 증거들은 꽤 있지 않을까요?

◇주진우: 아니, 그러니까 이건 명확해요. 공무원이 정치에 개입하면 안 돼요.

◆조성은: 그렇죠.

◇주진우: 그런데 검사가 정치에 개입해서 야당 의원한테 야, 이거 고발해줘. 그러면 우리가 잡을게. 명확하게 이게 정치의 개입. 검사의 정치개입 사건인데.

◆조성은: 그럼요.

◇주진우: 이미 드러났어요. 그리고 김웅 의원이 실토했지 않습니까? 준성이가 그렇게 했다. 보내줬다는 게 또 지금.

◆조성은: 음성파일로 있죠.

◇주진우: 파일로도 나왔고 그리고 또 지금 조 대표의 전화기에 손준성, 김웅, 조성은으로 가는 그런.

◆조성은: 객관적 증거가 되죠.

◇주진우: 그렇죠. 그 발자취가 다 남아있는데 그거를 수사를 못한 것 자체가.

◆조성은: 딱 제가 줬던 증거들만 수사를 하신 것 같더라고요.

◇주진우: 그래요? 공수처에서 조금 더 수사를 했어야 되는데 아쉽다. 이렇게 생각하시겠네요.

◆조성은: 그런데 이제 저도 어떻게 보면 신생, 신생 수사기관에서 또 제가 일반 참고인 신분이 아니라 공익신고자라는 특수한 신분으로 이제 특히 일반인 대상 수사가 아닌 고위공직자를 수사하는 특히 이제 검사들 대검찰청 수뇌부 검사들을 수사하는 과정을 지켜보니 이게 고위공직자가 아이폰을 들면 무적이 되더라고요. 그런 부분들이나 증거인멸 또 고위공직자의 특수한 신분에 의한 어떤 증거은폐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사실 제도적으로 얼마든지 공수처가 수사 잘할 수 있게 제도 보완이 많이 필요한 것 같더라고요.

◇주진우: 그렇습니다. 피의자의 인권은 보호되어야 하는데 이 검사들. 그리고 수사 전문가들이 그 수사 지식들. 그 관련 지식을 가지고 또 빠져나가려고 하면 얼마든지 빠져나갈 수 있더라고요.

◆조성은: 이번에 범죄자들이 많이 배웠지 않은가. 그런 생각도 합니다.

◇주진우: 김웅 의원은 공수처가 검찰에 떠넘기는 비겁한 선택을 했다. 이렇게 막 성토하던데 어떻게 보셨어요?

◆조성은: 저는 이제 피의자의 잘못된 확신에 의한 발언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이제 뭐 어떤 기사에 나왔듯이 공수처 검사들이 불기소 의견을 했다는 이야기는 저는 전혀 반대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거는 잘못된 확신 갖고요. 그리고 공소심의위원회는 이제 물론 어떤 의견을 심의위에서 결정을 하거나 의견을 전달할 수는 있지만 공수처는 그 의견을 절대 구속 당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 수사했던 당사자들이 기소가 필요하다고 하면 당연히 적극적인 기소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이 고발사주 사건 사실 손준성, 김웅, 조성은이 제일 잘 알지 않습니까? 특별히 조성은은 김웅과 이야기를 했고 문자도 했고 이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이렇게 문제제기를 한 거 아닙니까?

◆조성은: 그렇죠.

◇주진우: 김웅 의원의 태도는 어떻게 보세요?

◆조성은: 제가 이제 특정인들의 태도나 어떤 행동들을 언급하기 시작하면 할 게.

◇주진우: 그래도 가장 잘 아는 분이고 지금 고발사주의 핵심 인물 아닙니까?

◆조성은: 그냥 그 태도들이 국민들이 평가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래요?

◆조성은: 제가 욕을 해서 뭐하겠어요.

◇주진우: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 앞에서 눈앞에서 말을 계속 바꾸면 좀 황당할 거 아닙니까?

◆조성은: 그래도 저는 객관적인 음성을 다 모두가 듣고 판단하시라고 공개를 했기 때문에 인간적인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공수처 수사가 용두사미다. 무리한 수사 방식이다. 국힘에서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성은: 뭐 피해자들의 반응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윤석열 정부가 이제 출범을 앞두고 있는데 인수위도 이렇게 여러 국정과제들 내놓고 있고 인사청문회도 있고 정치권에 계셨으니까 물어보겠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성은: 저는 이런 지금 일련의 오늘 무혐의 처분이라든지 관련 이제 수사 특히 이제 그분이 했던 직의 특수성 때문에 이런 죄를 피해 가는 행동들이 누적이 될수록 결과적으로는 본인이 어떤 국정철학을 갖고 계신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것들 모든 제약이 될 겁니다. 그래서 훨씬 겸손하고 겸허하게 권력에 임해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사실 이제는 누가 봐도 가장 정치적인 검찰이었지 않습니까? 역대 가장 정치적인 검찰이 윤석열 검사였다를 반발하는 사람들은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그 권력이 얼마나 부끄러운지를 스스로 반성도 하셔야 되고 또 검찰 여러분도 윤석열이 성공한 케이스다. 이게 아니라 저렇게 권력이 보이고 집행하게 되면 결국은 존경받지 못하고 명예롭지 못하다는 것도 잘 판단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국민들 중에 모르는 분들이 있어서 그런데 왜 고발사주 의혹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름이 나오죠?

◆조성은: 고발장 안에 명백한 이익대상자로 명시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주진우: 맞습니다. 검사의 고발장. 검찰에서 지금 야당 의원한테 준 고발장에 의하면 그 고발장은 한동훈과 윤석열을 위한 고발장이었죠.

◆조성은: 김건희 씨도 있죠.

◇주진우: 김건희 씨를 위한 고발장 그래서 김건희, 한동훈, 윤석열이 들어가 있고요.

◆조성은: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세 분은 무혐의를 받았습니다.

◆조성은: 세 분은 조사 자체를 안 한 처분인 거죠.

◇주진우: 조사 자체가 조금 미흡한 것 같아요. 공수처 수사에서 조금 보완해야 되는 점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조성은: 일단 이 무혐의가 끝까지 무혐의가 될지는 이제 역사가 알겠죠.

◇주진우: 그래요? 5년 이따가?

◆조성은: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주진우: 10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다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이런 입장이신 거죠?

◆조성은: 저도 굉장히 오랜 시간 관심을 두고 갈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오랫동안 관심을 갖겠다. 이 문제에 대해서. 그리고 또 어떤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예정이십니까?

◆조성은: 제가 뭐 작년 11월 이후부터 또 좀 기획을 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요. 제가 이제 저의 특수한 경험과 그리고 이번 사건을 지나오면서 제가 굉장히 취재력이 탁월한 우리 기자님들. 그리고 이제 관련인들을 봤는데 이 경험들을 사실 그냥 지나가기는 아쉽다 해서 제가 고위공직자 범죄신고센터나 그런.

◇주진우: 고위공직자 수사처가 아니라 범죄신고센터.

◆조성은: 그래서 그런 것들을 이제 전국에 있는 기자님들과 아니면 전국에 있는 어떤 감시단체들 이런 것들과 한번 연계를 해보면 좋지 않을까 사실 저번 지난 11월에 해서 여러 기자님과 법조인들과 논의는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고발사주 의혹의 제보자였습니다. 이 문제를 세상에 알린 조성은 올마이티미디어 대표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성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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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04 19: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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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외적으로 고발사주라로 알려졌지만 이 사건은 애초부터 윤석열 검찰총장 수뇌부의 총선 개입
- 윤석열‧한동훈 무혐의, 모든 수단 총동원해 방어 최선 다한 것
- 직권남용 죄가 우선, 지시자가 누구인지 작성자 누구인지 밝혀져야 했어
- 국기문란 사건은 절대 있어선 안 되는 권력사건.. 5년 후에는 진실 밝힐 수 있기를 바라
- 공익신고자라는 특수한 신분으로 고위공직자 수사 과정을 지켜보니 고위공직자가 아이폰 들면 천하무적.. 증거은폐 등 문제 많아, 공수처가 더 수사 잘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 필요해
- 김웅 태도, 국민들이 평가할 것.. 국민의힘 반응은 피의자들의 반응과 같아
- 죄를 피해가는 행동 누적될수록 제약될 것, 겸손하고 겸허하게 권력에 임해주길
- 한동훈, 고발장에 명백히 이익대상자로 명시됐지만 무혐의, 끝까지 무혐의 될지는 역사가 알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5월 4일 (수) 17:05~18:57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조성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9월에 있었던 일인데 왜 이렇게 수사가 오래 걸렸죠? 뭐 하느라고 지금껏 묵혀뒀는지 이해는 안 가는데 아무튼 8개월 만에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러분은 공수처가 내놓은 결과 어떻게 보셨는지 그 내용을 제보해서 이 문제를 빛을 보게 했던 조성은 올마이티미디어 대표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성은: 안녕하세요? 조성은입니다.

◇주진우: 오랜만에 뵙습니다. 어떻게 지내세요?

◆조성은: 요즈음 매우 잘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주진우: 매우 잘 바쁘게 어떤 일로요?

◆조성은: 제 일도 있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뭐 좀 이따 말씀드릴 수도 있겠지만 기획하는 일도 있어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오늘 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손준성 검사만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만 불구속 재판 기소했고요. 그다음에 김웅 의원은 검찰로 다시 보냈어요. 그 당시 공무원이 아니었다는 이유로. 어떻게 보셨어요?

◆조성은: 저도 오늘 결과를 많은 기자분들께서 보내주셔서 봤습니다만 많은 해석이 달릴 수 있는 처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먼저 이제 그러나 기소한 내용들을 보면 이제 애초부터 대외적으로는 고발사주 사건이라고 이렇게 이야기가 나왔지만 저는 이 사건을 애초부터 윤석열 대검찰청 수뇌부의 선거개입 사건, 총선개입 사건이라고 규정을 했기 때문에 그 내용들이 그래도 담겨 있어서 저는 이제 공수처가 그래도 어려운 수사를 잘해줬지 않나라는 이런 높이 평가할 부분도 분명히 있다는 생각을 했고요. 그리고 우리 손준성 그리고 손준성 검사와 김웅 의원 외에 윤석열에 대한 주요 피의자들은.

◇주진우: 윤석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무혐의입니다.

◆조성은: 그런 피의자들은 또 자신의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방어에 최선을 다했고 저는 공익신고를 했던 사건이 실체진실 밝히기 위해서 저는 나름의 최선을 다했고. 다 나름 최선을 다했던 사건 같습니다.

◇주진우: 제보자가 이런 관계가 있었어요. 이야기하고 검찰이나 공수처에서 밝히는 건데 제보자가 그걸 밝히려고 고생을 했어요.

◆조성은: 뭐 그렇더라고요.

◇주진우: 고생 많으셨습니다.

◆조성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손 검사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2번이나 청구됐는데 기각됐어요. 그러고는 수사가 잘 진척이 안 됐어요. 고발장을 검찰에서 쓴 건 맞는데 누가 썼는지도 특정하지 못했고 검찰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고발장을 왜 야당한테 시켜서 사주를 했는지 이런 부분도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또 하실 말씀이 있을 것 같아요.

◆조성은: 사실 공수처의 범죄 자체가 굉장히 직권남용의 죄가 우선적인 죄이다 보니까 지시자가 누구냐. 그리고 뭐 구체적 작성자를 밝혔으면 좋겠지만 사실 이런 것들은 굉장히 다수의 수인의 사람들이 긴밀하게 협의를 해서 사실 이 사건이 은밀하게 전달이 되고 했었기 때문에 이것은 특정 어떤 작성, 어떤 문장을 누가 썼느냐를 떠나서 공동정범으로 다 적극적인 기소 판단을 했어야 하지 않을까.

◇주진우: 만약에 이 고발장을 검사들 그리고 검찰수사관들이 만들지 않고 일반인들 다른 기업, 다른 조직에서 했다면 그거 밝혔을 거예요. 어렵지 않게.

◆조성은: 아마 이렇게 손준성 검사님이 누워계신 게 벌써 몇 개월째라고 알고 있는데 벌써 일반인이셨으면 일어섰지 않을까.

◇주진우: 검찰 조사 안 받고 병원으로 가지 않습니까? 그러면 바로 잡혀갑니다. 긴급체포 되어서 끌려갑니다.

◆조성은: 그러니까요. 그래서 그런 여러 가지 것들을 봤는데 저는 어떻게 본다면 이런 처분들이 오늘의 무혐의를 처분 받았던 사람들이 과연 그들에 가볍게 자유를 줬던 건지 아니면 이것이 족쇄가 될 건지는 앞으로 또 지켜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래요? 면죄부를 줬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고 그래도 또 의미, 거기에서 의미를 찾으시네요.

◆조성은: 왜냐하면 취임일도 정해졌지만 퇴임일도 정해졌지 않습니까? 그렇고 어쨌든 국기문란 사건이나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권력 행위의 사건이라면 이게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관련 사건 증거들을 보유를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잘해서 5년 뒤에는 이 사건을 다시 한 번 해보자는 의지가 들지 않게끔 이 정부가 정말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게 5년 후에는 또 진실을 밝히는 일이 있을 거라는.

◆조성은: 5년 뒤가 될지 10년 뒤가 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객관적인 증거들은 꽤 있지 않을까요?

◇주진우: 아니, 그러니까 이건 명확해요. 공무원이 정치에 개입하면 안 돼요.

◆조성은: 그렇죠.

◇주진우: 그런데 검사가 정치에 개입해서 야당 의원한테 야, 이거 고발해줘. 그러면 우리가 잡을게. 명확하게 이게 정치의 개입. 검사의 정치개입 사건인데.

◆조성은: 그럼요.

◇주진우: 이미 드러났어요. 그리고 김웅 의원이 실토했지 않습니까? 준성이가 그렇게 했다. 보내줬다는 게 또 지금.

◆조성은: 음성파일로 있죠.

◇주진우: 파일로도 나왔고 그리고 또 지금 조 대표의 전화기에 손준성, 김웅, 조성은으로 가는 그런.

◆조성은: 객관적 증거가 되죠.

◇주진우: 그렇죠. 그 발자취가 다 남아있는데 그거를 수사를 못한 것 자체가.

◆조성은: 딱 제가 줬던 증거들만 수사를 하신 것 같더라고요.

◇주진우: 그래요? 공수처에서 조금 더 수사를 했어야 되는데 아쉽다. 이렇게 생각하시겠네요.

◆조성은: 그런데 이제 저도 어떻게 보면 신생, 신생 수사기관에서 또 제가 일반 참고인 신분이 아니라 공익신고자라는 특수한 신분으로 이제 특히 일반인 대상 수사가 아닌 고위공직자를 수사하는 특히 이제 검사들 대검찰청 수뇌부 검사들을 수사하는 과정을 지켜보니 이게 고위공직자가 아이폰을 들면 무적이 되더라고요. 그런 부분들이나 증거인멸 또 고위공직자의 특수한 신분에 의한 어떤 증거은폐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사실 제도적으로 얼마든지 공수처가 수사 잘할 수 있게 제도 보완이 많이 필요한 것 같더라고요.

◇주진우: 그렇습니다. 피의자의 인권은 보호되어야 하는데 이 검사들. 그리고 수사 전문가들이 그 수사 지식들. 그 관련 지식을 가지고 또 빠져나가려고 하면 얼마든지 빠져나갈 수 있더라고요.

◆조성은: 이번에 범죄자들이 많이 배웠지 않은가. 그런 생각도 합니다.

◇주진우: 김웅 의원은 공수처가 검찰에 떠넘기는 비겁한 선택을 했다. 이렇게 막 성토하던데 어떻게 보셨어요?

◆조성은: 저는 이제 피의자의 잘못된 확신에 의한 발언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이제 뭐 어떤 기사에 나왔듯이 공수처 검사들이 불기소 의견을 했다는 이야기는 저는 전혀 반대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거는 잘못된 확신 갖고요. 그리고 공소심의위원회는 이제 물론 어떤 의견을 심의위에서 결정을 하거나 의견을 전달할 수는 있지만 공수처는 그 의견을 절대 구속 당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 수사했던 당사자들이 기소가 필요하다고 하면 당연히 적극적인 기소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이 고발사주 사건 사실 손준성, 김웅, 조성은이 제일 잘 알지 않습니까? 특별히 조성은은 김웅과 이야기를 했고 문자도 했고 이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이렇게 문제제기를 한 거 아닙니까?

◆조성은: 그렇죠.

◇주진우: 김웅 의원의 태도는 어떻게 보세요?

◆조성은: 제가 이제 특정인들의 태도나 어떤 행동들을 언급하기 시작하면 할 게.

◇주진우: 그래도 가장 잘 아는 분이고 지금 고발사주의 핵심 인물 아닙니까?

◆조성은: 그냥 그 태도들이 국민들이 평가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래요?

◆조성은: 제가 욕을 해서 뭐하겠어요.

◇주진우: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 앞에서 눈앞에서 말을 계속 바꾸면 좀 황당할 거 아닙니까?

◆조성은: 그래도 저는 객관적인 음성을 다 모두가 듣고 판단하시라고 공개를 했기 때문에 인간적인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공수처 수사가 용두사미다. 무리한 수사 방식이다. 국힘에서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성은: 뭐 피해자들의 반응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윤석열 정부가 이제 출범을 앞두고 있는데 인수위도 이렇게 여러 국정과제들 내놓고 있고 인사청문회도 있고 정치권에 계셨으니까 물어보겠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성은: 저는 이런 지금 일련의 오늘 무혐의 처분이라든지 관련 이제 수사 특히 이제 그분이 했던 직의 특수성 때문에 이런 죄를 피해 가는 행동들이 누적이 될수록 결과적으로는 본인이 어떤 국정철학을 갖고 계신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것들 모든 제약이 될 겁니다. 그래서 훨씬 겸손하고 겸허하게 권력에 임해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사실 이제는 누가 봐도 가장 정치적인 검찰이었지 않습니까? 역대 가장 정치적인 검찰이 윤석열 검사였다를 반발하는 사람들은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그 권력이 얼마나 부끄러운지를 스스로 반성도 하셔야 되고 또 검찰 여러분도 윤석열이 성공한 케이스다. 이게 아니라 저렇게 권력이 보이고 집행하게 되면 결국은 존경받지 못하고 명예롭지 못하다는 것도 잘 판단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국민들 중에 모르는 분들이 있어서 그런데 왜 고발사주 의혹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름이 나오죠?

◆조성은: 고발장 안에 명백한 이익대상자로 명시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주진우: 맞습니다. 검사의 고발장. 검찰에서 지금 야당 의원한테 준 고발장에 의하면 그 고발장은 한동훈과 윤석열을 위한 고발장이었죠.

◆조성은: 김건희 씨도 있죠.

◇주진우: 김건희 씨를 위한 고발장 그래서 김건희, 한동훈, 윤석열이 들어가 있고요.

◆조성은: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세 분은 무혐의를 받았습니다.

◆조성은: 세 분은 조사 자체를 안 한 처분인 거죠.

◇주진우: 조사 자체가 조금 미흡한 것 같아요. 공수처 수사에서 조금 보완해야 되는 점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조성은: 일단 이 무혐의가 끝까지 무혐의가 될지는 이제 역사가 알겠죠.

◇주진우: 그래요? 5년 이따가?

◆조성은: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주진우: 10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다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이런 입장이신 거죠?

◆조성은: 저도 굉장히 오랜 시간 관심을 두고 갈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오랫동안 관심을 갖겠다. 이 문제에 대해서. 그리고 또 어떤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예정이십니까?

◆조성은: 제가 뭐 작년 11월 이후부터 또 좀 기획을 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요. 제가 이제 저의 특수한 경험과 그리고 이번 사건을 지나오면서 제가 굉장히 취재력이 탁월한 우리 기자님들. 그리고 이제 관련인들을 봤는데 이 경험들을 사실 그냥 지나가기는 아쉽다 해서 제가 고위공직자 범죄신고센터나 그런.

◇주진우: 고위공직자 수사처가 아니라 범죄신고센터.

◆조성은: 그래서 그런 것들을 이제 전국에 있는 기자님들과 아니면 전국에 있는 어떤 감시단체들 이런 것들과 한번 연계를 해보면 좋지 않을까 사실 저번 지난 11월에 해서 여러 기자님과 법조인들과 논의는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고발사주 의혹의 제보자였습니다. 이 문제를 세상에 알린 조성은 올마이티미디어 대표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성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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