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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순안 일대서 탄도미사일 1발 발사”…ICBM 가능성
입력 2022.05.04 (23:44) 수정 2022.05.04 (23:50) 뉴스라인
[앵커]
새 정부 출범을 엿새 앞두고 북한이 오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사거리를 줄여 발사했을 가능성이 나옵니다.
정부와 인수위원회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정오 쯤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비행거리 470km, 최고 고도 780km로 우리 군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비행 거리로만 보면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준입니다.
하지만 사거리 5천km 이상인 대륙간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월 말과 3월 초, 북한은 300km를 넘지 않게 각각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정찰위성 시험 발사라고 주장했지만, 한미 당국은 ICBM인 화성 17형의 성능 시험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에도 ICBM급 미사일을 사거리를 줄여 고각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발사는 지난 두 차례와 마찬가지로 평양 순안 일대에서 이뤄졌습니다.
[장영근/항공대 교수 : "그 정도만 (비행)할 수 있게끔 연료를 조절한거죠. 액체(연료)는 장점이 연료 조절이 가능하거든요."]
국회 인사청문회 도중 발사 보고를 받은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도 ICBM일 가능성을 확인하며 사거리가 좀 짧은 것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강력 규탄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4번째 무력시위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선제 핵공격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첫 도발입니다.
취임을 엿새 앞둔 윤석열 정부와 한미정상회담 등을 겨냥해 본격적인 도발 수위를 끌어올릴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다음 수순을 7차 핵실험으로 예상하며, 이번엔 소형 전술핵무기 실험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채상우
새 정부 출범을 엿새 앞두고 북한이 오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사거리를 줄여 발사했을 가능성이 나옵니다.
정부와 인수위원회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정오 쯤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비행거리 470km, 최고 고도 780km로 우리 군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비행 거리로만 보면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준입니다.
하지만 사거리 5천km 이상인 대륙간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월 말과 3월 초, 북한은 300km를 넘지 않게 각각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정찰위성 시험 발사라고 주장했지만, 한미 당국은 ICBM인 화성 17형의 성능 시험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에도 ICBM급 미사일을 사거리를 줄여 고각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발사는 지난 두 차례와 마찬가지로 평양 순안 일대에서 이뤄졌습니다.
[장영근/항공대 교수 : "그 정도만 (비행)할 수 있게끔 연료를 조절한거죠. 액체(연료)는 장점이 연료 조절이 가능하거든요."]
국회 인사청문회 도중 발사 보고를 받은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도 ICBM일 가능성을 확인하며 사거리가 좀 짧은 것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강력 규탄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4번째 무력시위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선제 핵공격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첫 도발입니다.
취임을 엿새 앞둔 윤석열 정부와 한미정상회담 등을 겨냥해 본격적인 도발 수위를 끌어올릴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다음 수순을 7차 핵실험으로 예상하며, 이번엔 소형 전술핵무기 실험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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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 출범을 엿새 앞두고 북한이 오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사거리를 줄여 발사했을 가능성이 나옵니다.
정부와 인수위원회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정오 쯤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비행거리 470km, 최고 고도 780km로 우리 군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비행 거리로만 보면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준입니다.
하지만 사거리 5천km 이상인 대륙간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월 말과 3월 초, 북한은 300km를 넘지 않게 각각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정찰위성 시험 발사라고 주장했지만, 한미 당국은 ICBM인 화성 17형의 성능 시험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에도 ICBM급 미사일을 사거리를 줄여 고각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발사는 지난 두 차례와 마찬가지로 평양 순안 일대에서 이뤄졌습니다.
[장영근/항공대 교수 : "그 정도만 (비행)할 수 있게끔 연료를 조절한거죠. 액체(연료)는 장점이 연료 조절이 가능하거든요."]
국회 인사청문회 도중 발사 보고를 받은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도 ICBM일 가능성을 확인하며 사거리가 좀 짧은 것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강력 규탄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4번째 무력시위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선제 핵공격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첫 도발입니다.
취임을 엿새 앞둔 윤석열 정부와 한미정상회담 등을 겨냥해 본격적인 도발 수위를 끌어올릴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다음 수순을 7차 핵실험으로 예상하며, 이번엔 소형 전술핵무기 실험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채상우
새 정부 출범을 엿새 앞두고 북한이 오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사거리를 줄여 발사했을 가능성이 나옵니다.
정부와 인수위원회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정오 쯤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비행거리 470km, 최고 고도 780km로 우리 군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비행 거리로만 보면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준입니다.
하지만 사거리 5천km 이상인 대륙간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월 말과 3월 초, 북한은 300km를 넘지 않게 각각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정찰위성 시험 발사라고 주장했지만, 한미 당국은 ICBM인 화성 17형의 성능 시험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에도 ICBM급 미사일을 사거리를 줄여 고각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발사는 지난 두 차례와 마찬가지로 평양 순안 일대에서 이뤄졌습니다.
[장영근/항공대 교수 : "그 정도만 (비행)할 수 있게끔 연료를 조절한거죠. 액체(연료)는 장점이 연료 조절이 가능하거든요."]
국회 인사청문회 도중 발사 보고를 받은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도 ICBM일 가능성을 확인하며 사거리가 좀 짧은 것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강력 규탄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4번째 무력시위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선제 핵공격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첫 도발입니다.
취임을 엿새 앞둔 윤석열 정부와 한미정상회담 등을 겨냥해 본격적인 도발 수위를 끌어올릴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다음 수순을 7차 핵실험으로 예상하며, 이번엔 소형 전술핵무기 실험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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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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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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