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미사일, 특정 시기 노린 것 아냐”…“위협 증가” 우려

입력 2022.05.05 (06:33) 수정 2022.05.0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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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북한의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미 국방부가 특정 시기를 노린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시험 발사를 거듭할 수록 위협이 증가하는 건 사실이라며,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의 새 정부 출범과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국 순방을 앞두고 이뤄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미 국방부가 특정 시기를 노린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존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타이밍과 관련해서, 무언가 특정한 시기를 구체적으로 노리고 (발사가 이뤄졌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어 북한이 이런 종류의 시험발사를 하는 데 좋은 시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북한의 잇단 도발은 명백히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올들어 북한의 시험발사가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선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발사할 때마다 능력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위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존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시간이 지날 수록 북한이 가하는 위협이 실질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하지 않는다면, 그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미 국무부도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이 주변국가들과 인도태평양 지역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규탄하며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무력 도발은 올들어서만 14번쨉니다.

닷새 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과 이달 중순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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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북 미사일, 특정 시기 노린 것 아냐”…“위협 증가” 우려
    • 입력 2022-05-05 06:33:48
    • 수정2022-05-05 08: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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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북한의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미 국방부가 특정 시기를 노린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시험 발사를 거듭할 수록 위협이 증가하는 건 사실이라며,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의 새 정부 출범과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국 순방을 앞두고 이뤄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미 국방부가 특정 시기를 노린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존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타이밍과 관련해서, 무언가 특정한 시기를 구체적으로 노리고 (발사가 이뤄졌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어 북한이 이런 종류의 시험발사를 하는 데 좋은 시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북한의 잇단 도발은 명백히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올들어 북한의 시험발사가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선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발사할 때마다 능력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위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존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시간이 지날 수록 북한이 가하는 위협이 실질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하지 않는다면, 그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미 국무부도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이 주변국가들과 인도태평양 지역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규탄하며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무력 도발은 올들어서만 14번쨉니다.

닷새 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과 이달 중순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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