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거리의 아이들 ‘토요코 키즈’와 지뢰계를 아십니까?

입력 2022.05.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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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최근 일본의 청소년 사회 문제 가운데 '토요코 키즈'라는 것이 있습니다.「トー(토) 横(요코 )キッズ(키즈)」, 유명 극장 체인인 토호극장의 앞글자 와 옆이라는 뜻의 일본어 요코 , 아이들을 뜻하는 영어 키즈가 합쳐진 신조어입니다. 도쿄 신주쿠의 유명한 환락가 가운데 하나인 가부키쵸의 토호극장 옆에 모인 청소년 (초등학생~ 고등학생)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들은 모노톤(주로 검은색)의 옷과 통굽 부츠 등 자신들이 입고 다니는 패션을 뜻하는 '지뢰계'라는 신조어와 함께 약 3년전부터 일본의 사회현상으로 떠올랐습니다. 지난해에는 약물과 자살, 상해치사 사건 등이 큰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남의 나라 얘기 하기 전에 우리 문제 먼저 짚어보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좋든 싫든 우리 사회가 일본의 모습을 따라가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일본 NHK의 시사프로그램 '클로즈업 현대'(2022.2)에서 4개월간 밀착 취재한 토요코 키즈 문제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2월 22일 방영된 일본 NHK ‘클로즈업 현대’의 〈토요코 키즈, 갈 곳 없는 아이들의 목소리〉 편 (사진: NHK 홈페이지)2월 22일 방영된 일본 NHK ‘클로즈업 현대’의 〈토요코 키즈, 갈 곳 없는 아이들의 목소리〉 편 (사진: NHK 홈페이지)

■왜 아이들은 토요코에 모일까?… 친구·학교·가정 기댈 곳 없어

NHK 취재진이 만난 '토요코 아이들' 은 주로 인터넷상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이곳에 온다고 했습니다

한 고교생은 '지뢰계' 패션을 한 자신은 학교에 친구가 없고,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의 여학생도 학교에서는 이상한 소문이 날까봐 트위터에서 친구를 구해 이곳에 함께 왔다고 말했습니다.

취재진에게 답하는 ‘토요코 키즈’ (사진: NHK 홈페이지)취재진에게 답하는 ‘토요코 키즈’ (사진: NHK 홈페이지)

그런데 밤이 되어도 집에 가기는 커녕 큰 가방을 들고 삼삼오오 이곳에 모이는 소년·소녀들이 많습니다.

한 중학생은 "등교 거부로 집에서 쫓겨나 갈 곳이 없다". 한 달 전 고등학교를 자퇴한 소년은 "학교에서 문제가 있었는데 선생님들의 태도가 차가웠고, 더 이상 어른들에게 기대고 싶지 않아 이 곳에 왔다"고 했습니다.

NHK는 토요코에 모이는 미성년자가 약 100명 정도인데 이 중 가출청소년이 적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근처 호텔에 몰래 단체로 들어가서 잠을 자는데, 한 명당 천 엔 (1만 원) 정도면 하룻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돈이 없을 때는 노숙도 하는데, 그래도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고 말합니다.

■ 원조교제가 횡행하는 가운데, 아이들 돕는 자원봉사자

토요코에 모인 10대 소녀들에게는 말을 거는 남성들이 자주 목격됩니다. 원조교제나 이른바 '파파카츠' (일본의 신조어로, 젊은 여성이 아빠 나이의 아저씨들과 만나며 금전적 지원을 받는 것) 등입니다.

한 50대 남성은 토요코 주변에서 혼자 휴대전화를 보며 서 있는 여자 아이들에게 말을 건다며 1만엔(10만원) 정도면 만남을 가질 수 있다고 취재진에게 말했습니다.

15살 미카(가명)양은 가출한지 5개월이 지났지만 집에는 거의 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호텔비나 생활비는 원조교제를 통해서 충당이 됩니다. 미카 양이 원조교제에 이용하는 건 SNS, 원조교제를 의미하는 아이콘을 사용해 상대를 찾는데, 상대방이 말을 걸어오면 만남 장소와 가격 네고까지 모두 5분 내에 대화가 끝이 납니다. 원조교제를 의미하는 아이콘을 5분 이상 사용하면 계정이 정지당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한번 만남에 2만엔 (20만 원) 정도를 받는다고 합니다.

미카 양이 취재진에게 보여준 SNS (사진: NHK 홈페이지 캡처): 아래  자막은 “원조교제를 나타내는 아이콘을  5분 내에 지우지 않으면 계정이 정지당한다”는 미카 양의 말이다.미카 양이 취재진에게 보여준 SNS (사진: NHK 홈페이지 캡처): 아래 자막은 “원조교제를 나타내는 아이콘을 5분 내에 지우지 않으면 계정이 정지당한다”는 미카 양의 말이다.

왜 이런 생활을 이어가는 걸까. 미카 양은 집이나 학교 어디에서도 자신이 있을 곳을 찾지는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계속 친구가 없었어요. 저는. 한 달 정도 학교를 다녔는데 그동안 최선을 다해서 친구를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라인 (카카오톡 같은 앱)도 엄청 보내고, 전화도 하고요. 그랬더니 "기분 나쁘다"는 답이 돌아왔어요. 엄마도 밤에는 데이트하러 나가거나 해서 외롭기도 하고요. 외로움을 견디기 힘들어서 약국에서 산 약을 대량으로 먹은 적도 있어요."

최근 1년간 가부키쵸에서 원조교제 등으로 경찰이 계도한 건수만 약 180건에 이릅니다. 전년에 비해서 3배 가량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계도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가부키쵸에서 4년째 호스트로 일하는 하울 씨(가명)는 주말마다 토요코 아이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파게티 등을 함께 먹으며 자연스럽게 고민 상담도 해주는데요.

토요코 아이들은 대체로 어른들에게 불신감을 갖고 있지만, 하울 씨의 진심 어린 충고는 반감 없이 받아들일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토요코 아이들을 돕는 하울 씨 (사진: NHK 캡처)토요코 아이들을 돕는 하울 씨 (사진: NHK 캡처)

하지만 하울 씨 같은 남성 어른은 일부이고, 근처에서 일하는 호스트들 가운데는 토요코 소녀들에게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 거리의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설까?…함께 밥 먹고 얘기하는 '제3의 거처' 만들어야

프로그램에 출연한 유아사 마코토 씨(사회활동가·도쿄대 특임교수)는 '토요코 키즈'가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말합니다 . '토요코(거리)' 는 위험천만한 곳인데 아이들이 거기를 '내가 있을 유일한 곳'으로 생각한다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아이들이 생활해야 할 장소인 가정이나 학교가 '토요코'를 대신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뼈아프게 지적한 겁니다.

유아사 씨는 "가정이나 학교를 자신이 있을 곳이라고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지역에 이를 대신해 줄 장소가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양한 어른들이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는 지역만들기, 다시 말해 '제 3의 거처'라고 불릴 만한 곳을 만들고자 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문제는 복잡하지만 어른들이 해야 할 것은 심플하다고도 했는데요.

앞서 언급한 자원봉사자 하울 씨가 하듯 , 함께 밥을 먹으면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된다는 겁니다. 같이 식사를 하는 가운데 아이들의 마음도 풀어지고 자연스럽게 개인적인 고민까지 나누게 된다는 거죠. 그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도 자신의 문제(과제)를 정면으로 마주할 힘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아사 씨는 '토요코 아이들' 이 원래 살던 생활권 내에서 '제 3의 거처'를 찾을 수 있도록 전국에 이런 곳을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일본 동네마다 있는 ' 아동관' (어린 아이부터 중고등학생, 부모까지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시설) 같은 곳을 활용하자는 아이디어인데요. 일본에는 이미 '고도모 식당 '(어린이 식당: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민간 네트워크) 이 성공한 사례가 있습니다.

'토요코'(거리)에 가지 않아도 '내가 있을 곳은 여기'라고 느낄 수 있는 곳을 만들어 주는 것, 그리고 아이들의 얘기에 귀 기울여주는 것, 그것이 어른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이것이 4개월간 거리의 아이들을 밀착 취재한 취재진과 전문가의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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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거리의 아이들 ‘토요코 키즈’와 지뢰계를 아십니까?
    • 입력 2022-05-05 11:01:12
    세계는 지금
최근 일본의 청소년 사회 문제 가운데 <strong>'토요코 키즈'</strong>라는 것이 있습니다.「トー(토) 横(요코 )キッズ(키즈)」, 유명 극장 체인인 토호극장의 앞글자 <strong>토</strong>와 옆이라는 뜻의 일본어 <strong>요코</strong> , 아이들을 뜻하는 영어 <strong>키즈</strong>가 합쳐진 신조어입니다. 도쿄 신주쿠의 유명한 환락가 가운데 하나인 가부키쵸의 토호극장 옆에 모인 청소년 (초등학생~ 고등학생)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들은 모노톤(주로 검은색)의 옷과 통굽 부츠 등 자신들이 입고 다니는 패션을 뜻하는 '<strong>지뢰계'</strong>라는 신조어와 함께 약 3년전부터 일본의 사회현상으로 떠올랐습니다. 지난해에는 약물과 자살, 상해치사 사건 등이 큰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br /><br />남의 나라 얘기 하기 전에 우리 문제 먼저 짚어보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좋든 싫든 우리 사회가 일본의 모습을 따라가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일본 NHK의 시사프로그램 '클로즈업 현대'(2022.2)에서 4개월간 밀착 취재한 토요코 키즈 문제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2월 22일 방영된 일본 NHK ‘클로즈업 현대’의 〈토요코 키즈, 갈 곳 없는 아이들의 목소리〉 편 (사진: NHK 홈페이지)
■왜 아이들은 토요코에 모일까?… 친구·학교·가정 기댈 곳 없어

NHK 취재진이 만난 '토요코 아이들' 은 주로 인터넷상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이곳에 온다고 했습니다

한 고교생은 '지뢰계' 패션을 한 자신은 학교에 친구가 없고,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의 여학생도 학교에서는 이상한 소문이 날까봐 트위터에서 친구를 구해 이곳에 함께 왔다고 말했습니다.

취재진에게 답하는 ‘토요코 키즈’ (사진: NHK 홈페이지)
그런데 밤이 되어도 집에 가기는 커녕 큰 가방을 들고 삼삼오오 이곳에 모이는 소년·소녀들이 많습니다.

한 중학생은 "등교 거부로 집에서 쫓겨나 갈 곳이 없다". 한 달 전 고등학교를 자퇴한 소년은 "학교에서 문제가 있었는데 선생님들의 태도가 차가웠고, 더 이상 어른들에게 기대고 싶지 않아 이 곳에 왔다"고 했습니다.

NHK는 토요코에 모이는 미성년자가 약 100명 정도인데 이 중 가출청소년이 적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근처 호텔에 몰래 단체로 들어가서 잠을 자는데, 한 명당 천 엔 (1만 원) 정도면 하룻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돈이 없을 때는 노숙도 하는데, 그래도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고 말합니다.

■ 원조교제가 횡행하는 가운데, 아이들 돕는 자원봉사자

토요코에 모인 10대 소녀들에게는 말을 거는 남성들이 자주 목격됩니다. 원조교제나 이른바 '파파카츠' (일본의 신조어로, 젊은 여성이 아빠 나이의 아저씨들과 만나며 금전적 지원을 받는 것) 등입니다.

한 50대 남성은 토요코 주변에서 혼자 휴대전화를 보며 서 있는 여자 아이들에게 말을 건다며 1만엔(10만원) 정도면 만남을 가질 수 있다고 취재진에게 말했습니다.

15살 미카(가명)양은 가출한지 5개월이 지났지만 집에는 거의 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호텔비나 생활비는 원조교제를 통해서 충당이 됩니다. 미카 양이 원조교제에 이용하는 건 SNS, 원조교제를 의미하는 아이콘을 사용해 상대를 찾는데, 상대방이 말을 걸어오면 만남 장소와 가격 네고까지 모두 5분 내에 대화가 끝이 납니다. 원조교제를 의미하는 아이콘을 5분 이상 사용하면 계정이 정지당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한번 만남에 2만엔 (20만 원) 정도를 받는다고 합니다.

미카 양이 취재진에게 보여준 SNS (사진: NHK 홈페이지 캡처): 아래  자막은 “원조교제를 나타내는 아이콘을  5분 내에 지우지 않으면 계정이 정지당한다”는 미카 양의 말이다.
왜 이런 생활을 이어가는 걸까. 미카 양은 집이나 학교 어디에서도 자신이 있을 곳을 찾지는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계속 친구가 없었어요. 저는. 한 달 정도 학교를 다녔는데 그동안 최선을 다해서 친구를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라인 (카카오톡 같은 앱)도 엄청 보내고, 전화도 하고요. 그랬더니 "기분 나쁘다"는 답이 돌아왔어요. 엄마도 밤에는 데이트하러 나가거나 해서 외롭기도 하고요. 외로움을 견디기 힘들어서 약국에서 산 약을 대량으로 먹은 적도 있어요."

최근 1년간 가부키쵸에서 원조교제 등으로 경찰이 계도한 건수만 약 180건에 이릅니다. 전년에 비해서 3배 가량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계도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가부키쵸에서 4년째 호스트로 일하는 하울 씨(가명)는 주말마다 토요코 아이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파게티 등을 함께 먹으며 자연스럽게 고민 상담도 해주는데요.

토요코 아이들은 대체로 어른들에게 불신감을 갖고 있지만, 하울 씨의 진심 어린 충고는 반감 없이 받아들일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토요코 아이들을 돕는 하울 씨 (사진: NHK 캡처)
하지만 하울 씨 같은 남성 어른은 일부이고, 근처에서 일하는 호스트들 가운데는 토요코 소녀들에게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 거리의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설까?…함께 밥 먹고 얘기하는 '제3의 거처' 만들어야

프로그램에 출연한 유아사 마코토 씨(사회활동가·도쿄대 특임교수)는 '토요코 키즈'가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말합니다 . '토요코(거리)' 는 위험천만한 곳인데 아이들이 거기를 '내가 있을 유일한 곳'으로 생각한다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아이들이 생활해야 할 장소인 가정이나 학교가 '토요코'를 대신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뼈아프게 지적한 겁니다.

유아사 씨는 "가정이나 학교를 자신이 있을 곳이라고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지역에 이를 대신해 줄 장소가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양한 어른들이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는 지역만들기, 다시 말해 '제 3의 거처'라고 불릴 만한 곳을 만들고자 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문제는 복잡하지만 어른들이 해야 할 것은 심플하다고도 했는데요.

앞서 언급한 자원봉사자 하울 씨가 하듯 , 함께 밥을 먹으면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된다는 겁니다. 같이 식사를 하는 가운데 아이들의 마음도 풀어지고 자연스럽게 개인적인 고민까지 나누게 된다는 거죠. 그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도 자신의 문제(과제)를 정면으로 마주할 힘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아사 씨는 '토요코 아이들' 이 원래 살던 생활권 내에서 '제 3의 거처'를 찾을 수 있도록 전국에 이런 곳을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일본 동네마다 있는 ' 아동관' (어린 아이부터 중고등학생, 부모까지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시설) 같은 곳을 활용하자는 아이디어인데요. 일본에는 이미 '고도모 식당 '(어린이 식당: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민간 네트워크) 이 성공한 사례가 있습니다.

'토요코'(거리)에 가지 않아도 '내가 있을 곳은 여기'라고 느낄 수 있는 곳을 만들어 주는 것, 그리고 아이들의 얘기에 귀 기울여주는 것, 그것이 어른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이것이 4개월간 거리의 아이들을 밀착 취재한 취재진과 전문가의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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