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어린이보호구역’에서도 보호받지 못하는 어린이…지난해 광주서 24명 부상

입력 2022.05.05 (11:46) 수정 2022.05.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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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가정의 달' 5월 어린이 교통사고 가장 잦아..5년간 전국 5,427건
- 지난해 광주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로 24명 다쳐
- 광주 어린이보호구역 456군데 지정
- 속도 제한·주정차 금지 등 운전자 인식 개선 시급
- '광주형 어린이보호구역 표준 모델' 마련..노면 표시 개선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5월 5일 (목)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김현경 리포터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김영조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6uInNu4fBGE


◇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오늘은 100주년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서 학교 앞에 어린이 보호구역이 지정되어 있는데요. 우리 어린이들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제대로 보호받고 있는지 김현경 리포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현경 리포터 (이하 김현경):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최근 한 통계를 보니까 어린이날이 있는 5월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다면서요?

◆ 김현경: 네.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어린이 교통사고 분석 결과인데요. 최근 5년 동안 어린이 교통사고가 5만 1687건 발생했고요. 211명의 사망자와 6만 480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그런데 달별로 통계를 봤더니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잦았는데요. 전체 사고 중에 5월에 5427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해서 전체 사고의 10.5%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이 연중 가장 적은 달은 2월인데요. 3147건이라서 2월과 5월을 비교하면 약 1.7배 수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정길훈: 그러면 광주 지역의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통계는 어떻습니까?

◆ 김현경: 먼저 통계를 말씀드리기 전에 어린이 보호구역이 도로교통법 개정과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이 제정되면서 지정이 됐는데요. 광주 지역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이 모두 456군데 있습니다. 동구에 39군데, 서구에 81군데, 남구에 60군데, 북구에 133군데, 광산구에 143군데가 있고요. 유치원과 어린이집 앞에 221군데 그리고 초등학교 앞에는 157군데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이 지정돼 있어서 어린이 보호구역 안에서 교통사고가 상당히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요. 저도 그 사고 통계 확인을 위해서 광주자치경찰위원회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위원회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종합대책을 제1호 시책으로 선정해서 사고 조사와 함께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사고 통계에 대해서는 광주자치경찰 위원회장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지요.

-(김태봉 광주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지난해 광주에서는 스쿨존의 교통사고가 63건이 발생했고, 그중 어린이가 피해자로 된 사고는 22건의 부상자 24명이 발생했습니다. 올해에도 지난 3월 말까지 11건의 스쿨존의 교통사고가 있었으며 그중 어린이 교통사고는 4건이 발생해서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2년 전에는 운암동 횡단보도에서 불행한 사망 사고가 있었습니다. 꼬리물기를 하던 8.5톤 트럭이 어머니와 세 자녀를 쳐 3살 여아가 숨지고 나머지 3명이 다쳤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정길훈: 2019년인가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때문에 이른바 '민식이법'이 생겼는데 어떻습니까? 운전자들은 잘 인식하고 있을까요?

◆ 김현경: '민식이법'이 말씀하신 것처럼 2019년에 있었던 사고로 12월 국회를 통과해서 2020년 3월 25일부터 시행됐습니다. 2년이 넘었는데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등 설치와 또 제한 속도가 30km 이하로 다녀야 하고요. 그리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사망이나 상해 사고를 일으킨 가해자에게 가중처벌을 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운전자들의 인식이 2년이 지났는데 어떨지 궁금해서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나는 운전자들을 만나봤는데요. 운전자들은 대체로 어린이 보호 제도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운전자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도 있다면서 어린이와 운전자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하는 분들도 있었는데요. 그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지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운전자): 취지나 이 법을 강화시키는 거는 충분히 공감을 하는데요. 한 번씩은 무서울 때도 있어서 요즘은 스쿨존은 무조건 피해서 간다 이런 말까지 나오는 것 보면 어린이를 보호하면서 운전자도 보호될 수 있는 합리적인 현실적으로 잘 맞게 개선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운전자): 어린이가 없는 시간대는 규정이 완화되면 좋을 것 같아요. 어린이들이 다니는 시간대에는 저도 엄청 조심을 하거든요.

-(운전자): 저도 초등학생 아이가 있거든요. 우리 아이가 저러면 어쩔까 항상 안타깝습니다. 항상 계기판을 보지요. 그리고 위에 속도 제한 표시 보고 가급적이면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교통 약자잖아요. 우리 어른들이 불편하더라도 노력해야지요.

◆ 김현경: 이렇게 운전자들은 불편한 점도 있지만 어른들의 부주의로 아이들이 다쳐선 안 된다면서 불편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또 모든 운전자들이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 보호구역은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인 만큼 어린이들이 등하굣길에 잘 보호될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 두고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말도 남겼습니다.

◇ 정길훈: 저도 운전자입니다만 운전자들이 먼저 인식을 바꿔야 될 것 같고, 교통안전 문화가 정착되게 자치단체나 경찰이나 관련된 기관도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 김현경: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안전한 교통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모든 사회 구성원의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오로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지정이 된 만큼 언제든지 불편하더라도 과속 제한이나 불법 주정차 금지와 같은 마련된 제도들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내용을 운전자들의 인식 개선이 가장 필요하기 때문에 광주자치경찰위원회와 광주시 또 광주경찰 측은 '광주형 어린이 보호구역 표준 모델'을 마련해서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노면 표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운전자들이 어린이 보호구역이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보호 구역의 시작과 해제 지점을 노면에 표시하는 사업인데요. 현재 도로교통법 시행 규칙에 반영돼서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만약 개정이 완료된다면 광주형 노면 표시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이고요. 또 이밖에도 운전자들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캠페인도 진행을 하고 있는데 이 내용에 대해서도 광주자치경찰 위원장에게 들어보시지요.

-(김태봉 광주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지난 4월 20일 운암동 벽산블루밍 아파트 삼거리에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서서 주위를 살피고 진행하라는 의미의 '서보고 캠페인'을 펼치고 운전자 분들도 적극 협조해주셔서 합동 캠페인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 금지와 속도 제한으로 상가를 운영하거나 차량을 운행하는 시민께서는 불편과 피해가 적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린이는 교통사고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능력이 부족한 교통 약자입니다. 운전자 여러분께서는 모든 아이들이 내 아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안전 운전을 해주시는 등...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현경: 이밖에도 광주자치경찰위원회와 광주시와 경찰청 또 도로교통공단은 TF를 꾸려서 어린이 보호구역 내 법규 위반 집중 단속도 진행하고요. 앞으로는 3차원 가상 공간을 개발해서 어린이 참여형 교통안전 교육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어린이들의 밝은 미래는 어린이들의 안전으로부터 시작이 되겠는데요. 100주년을 맞이한 어린이날 우리 모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 정길훈: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현경 리포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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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등의 아침] ‘어린이보호구역’에서도 보호받지 못하는 어린이…지난해 광주서 2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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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5-05 11: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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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5월 5일 (목)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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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현경 리포터
■ 구성 : 정유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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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오늘은 100주년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서 학교 앞에 어린이 보호구역이 지정되어 있는데요. 우리 어린이들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제대로 보호받고 있는지 김현경 리포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현경 리포터 (이하 김현경):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최근 한 통계를 보니까 어린이날이 있는 5월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다면서요?

◆ 김현경: 네.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어린이 교통사고 분석 결과인데요. 최근 5년 동안 어린이 교통사고가 5만 1687건 발생했고요. 211명의 사망자와 6만 480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그런데 달별로 통계를 봤더니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잦았는데요. 전체 사고 중에 5월에 5427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해서 전체 사고의 10.5%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이 연중 가장 적은 달은 2월인데요. 3147건이라서 2월과 5월을 비교하면 약 1.7배 수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정길훈: 그러면 광주 지역의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통계는 어떻습니까?

◆ 김현경: 먼저 통계를 말씀드리기 전에 어린이 보호구역이 도로교통법 개정과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이 제정되면서 지정이 됐는데요. 광주 지역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이 모두 456군데 있습니다. 동구에 39군데, 서구에 81군데, 남구에 60군데, 북구에 133군데, 광산구에 143군데가 있고요. 유치원과 어린이집 앞에 221군데 그리고 초등학교 앞에는 157군데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이 지정돼 있어서 어린이 보호구역 안에서 교통사고가 상당히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요. 저도 그 사고 통계 확인을 위해서 광주자치경찰위원회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위원회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종합대책을 제1호 시책으로 선정해서 사고 조사와 함께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사고 통계에 대해서는 광주자치경찰 위원회장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지요.

-(김태봉 광주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지난해 광주에서는 스쿨존의 교통사고가 63건이 발생했고, 그중 어린이가 피해자로 된 사고는 22건의 부상자 24명이 발생했습니다. 올해에도 지난 3월 말까지 11건의 스쿨존의 교통사고가 있었으며 그중 어린이 교통사고는 4건이 발생해서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2년 전에는 운암동 횡단보도에서 불행한 사망 사고가 있었습니다. 꼬리물기를 하던 8.5톤 트럭이 어머니와 세 자녀를 쳐 3살 여아가 숨지고 나머지 3명이 다쳤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정길훈: 2019년인가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때문에 이른바 '민식이법'이 생겼는데 어떻습니까? 운전자들은 잘 인식하고 있을까요?

◆ 김현경: '민식이법'이 말씀하신 것처럼 2019년에 있었던 사고로 12월 국회를 통과해서 2020년 3월 25일부터 시행됐습니다. 2년이 넘었는데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등 설치와 또 제한 속도가 30km 이하로 다녀야 하고요. 그리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사망이나 상해 사고를 일으킨 가해자에게 가중처벌을 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운전자들의 인식이 2년이 지났는데 어떨지 궁금해서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나는 운전자들을 만나봤는데요. 운전자들은 대체로 어린이 보호 제도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운전자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도 있다면서 어린이와 운전자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하는 분들도 있었는데요. 그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지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운전자): 취지나 이 법을 강화시키는 거는 충분히 공감을 하는데요. 한 번씩은 무서울 때도 있어서 요즘은 스쿨존은 무조건 피해서 간다 이런 말까지 나오는 것 보면 어린이를 보호하면서 운전자도 보호될 수 있는 합리적인 현실적으로 잘 맞게 개선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운전자): 어린이가 없는 시간대는 규정이 완화되면 좋을 것 같아요. 어린이들이 다니는 시간대에는 저도 엄청 조심을 하거든요.

-(운전자): 저도 초등학생 아이가 있거든요. 우리 아이가 저러면 어쩔까 항상 안타깝습니다. 항상 계기판을 보지요. 그리고 위에 속도 제한 표시 보고 가급적이면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교통 약자잖아요. 우리 어른들이 불편하더라도 노력해야지요.

◆ 김현경: 이렇게 운전자들은 불편한 점도 있지만 어른들의 부주의로 아이들이 다쳐선 안 된다면서 불편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또 모든 운전자들이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 보호구역은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인 만큼 어린이들이 등하굣길에 잘 보호될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 두고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말도 남겼습니다.

◇ 정길훈: 저도 운전자입니다만 운전자들이 먼저 인식을 바꿔야 될 것 같고, 교통안전 문화가 정착되게 자치단체나 경찰이나 관련된 기관도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 김현경: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안전한 교통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모든 사회 구성원의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오로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지정이 된 만큼 언제든지 불편하더라도 과속 제한이나 불법 주정차 금지와 같은 마련된 제도들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내용을 운전자들의 인식 개선이 가장 필요하기 때문에 광주자치경찰위원회와 광주시 또 광주경찰 측은 '광주형 어린이 보호구역 표준 모델'을 마련해서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노면 표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운전자들이 어린이 보호구역이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보호 구역의 시작과 해제 지점을 노면에 표시하는 사업인데요. 현재 도로교통법 시행 규칙에 반영돼서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만약 개정이 완료된다면 광주형 노면 표시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이고요. 또 이밖에도 운전자들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캠페인도 진행을 하고 있는데 이 내용에 대해서도 광주자치경찰 위원장에게 들어보시지요.

-(김태봉 광주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지난 4월 20일 운암동 벽산블루밍 아파트 삼거리에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서서 주위를 살피고 진행하라는 의미의 '서보고 캠페인'을 펼치고 운전자 분들도 적극 협조해주셔서 합동 캠페인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 금지와 속도 제한으로 상가를 운영하거나 차량을 운행하는 시민께서는 불편과 피해가 적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린이는 교통사고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능력이 부족한 교통 약자입니다. 운전자 여러분께서는 모든 아이들이 내 아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안전 운전을 해주시는 등...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현경: 이밖에도 광주자치경찰위원회와 광주시와 경찰청 또 도로교통공단은 TF를 꾸려서 어린이 보호구역 내 법규 위반 집중 단속도 진행하고요. 앞으로는 3차원 가상 공간을 개발해서 어린이 참여형 교통안전 교육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어린이들의 밝은 미래는 어린이들의 안전으로부터 시작이 되겠는데요. 100주년을 맞이한 어린이날 우리 모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 정길훈: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현경 리포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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