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가장 많이 다친 장소 어딜까?

입력 2022.05.05 (21:10) 수정 2022.05.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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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통사고 뿐 아닙니다.

아이들 일상 곳곳에 어떤 예상치 못한 사고나 위협이 있는지 아이 키우는 부모들 천200명에게 물었습니다.

이 내용은 김혜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최근 1년간 자녀에게 안전사고가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58%, 과반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디서 제일 많이 다쳤을까요?

다름 아닌 집이었습니다.

67%가 집에서 다쳤다고 답했는데, 가장 안심하는 곳이 가장 위험할 수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 유치원, 학교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보도나 골목길, 차도처럼 '길'에서 다친 경우도 물론 있었습니다.

이런 '사고' 말고도 우리 아이들 위협하는 것, 또 있습니다.

바로 '사람'에 의한 폭행입니다.

자녀가 집 밖에서 폭행당한 일이 있다고 답한 비율 29%나 됐습니다.

가해자는, 10명 가운데 9명 가까이가 또래 친구, 혹은, 나이가 조금 더 많은 미성년자였습니다.

자녀 훈육도 때로는 위협이 됩니다.

때리거나 험한 말을 한 적 있다는 응답자, 70%를 넘겼습니다.

훈육 방법으로는, 팔이나 엉덩이 등을 때린 게 제일 많았고, 회초리 같은 걸 이용했다, 험한 말을 한 적 있다는 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2년 전, 모든 어린이가 안전하게 생활할 권리를 담은 어린이 안전법이 제정됐습니다.

그러나 법보다 선행돼야 할 건 바로 관심, 배려 그리고 모두가 보호자라는 의식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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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 가장 많이 다친 장소 어딜까?
    • 입력 2022-05-05 21:10:55
    • 수정2022-05-05 21:20:25
    뉴스 9
[앵커]

교통사고 뿐 아닙니다.

아이들 일상 곳곳에 어떤 예상치 못한 사고나 위협이 있는지 아이 키우는 부모들 천200명에게 물었습니다.

이 내용은 김혜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최근 1년간 자녀에게 안전사고가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58%, 과반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디서 제일 많이 다쳤을까요?

다름 아닌 집이었습니다.

67%가 집에서 다쳤다고 답했는데, 가장 안심하는 곳이 가장 위험할 수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 유치원, 학교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보도나 골목길, 차도처럼 '길'에서 다친 경우도 물론 있었습니다.

이런 '사고' 말고도 우리 아이들 위협하는 것, 또 있습니다.

바로 '사람'에 의한 폭행입니다.

자녀가 집 밖에서 폭행당한 일이 있다고 답한 비율 29%나 됐습니다.

가해자는, 10명 가운데 9명 가까이가 또래 친구, 혹은, 나이가 조금 더 많은 미성년자였습니다.

자녀 훈육도 때로는 위협이 됩니다.

때리거나 험한 말을 한 적 있다는 응답자, 70%를 넘겼습니다.

훈육 방법으로는, 팔이나 엉덩이 등을 때린 게 제일 많았고, 회초리 같은 걸 이용했다, 험한 말을 한 적 있다는 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2년 전, 모든 어린이가 안전하게 생활할 권리를 담은 어린이 안전법이 제정됐습니다.

그러나 법보다 선행돼야 할 건 바로 관심, 배려 그리고 모두가 보호자라는 의식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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