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안전체험관 찾은 어린이들…안전 사고 대응은 이렇게

[앵커]

화재가 일어났을 때나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가 닥쳤을 때 안전하게 행동하기 위해서는 평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 놓는 게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국내 최대 안전체험관에 안전 수칙을 배우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어린이 방문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임명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하는 어린이 소방관들.

["파이팅!"]

가상 화재 현장에서 열심히 불을 끕니다.

소방관이 하는 일을 직접 체험해본 시간입니다.

[김민준/경기 수원 : "불도 끄고 사람들을 구하는 것 같아요."]

방바닥이 갑자기 흔들리고.

["지진이에요~"]

아이들은 머리를 보호하면서 탁자 밑으로 숨습니다.

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비까지 내리는 태풍도 만나고, 힘이 약한 아이들이 차에 갇혔을 때 경적을 울리는 법도 배웁니다.

지난달 문을 연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입니다.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재난과 안전 사고에 대한 행동 요령을 익힐 수 있습니다.

차가 뒤집어 지는 긴박한 교통사고 상황.

["어어~ 악~…. 생각보다 무서운데요."]

빠르게 탈출하는 것보다는 안전벨트에 의지해 차분하게 대처하는 게 낫다는 걸 실감합니다.

어른들을 위한 지하철 화재나 급류 가상 상황까지 모두 52가지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조연화/소방위 :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 왔습니다. 야외활동 관련해서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날 수 있겠는데요.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안전 수칙에 대해서 미리 배워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