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흑해기함 격침 때 미국이 필요한 정보 제공”

입력 2022.05.06 (09:18) 수정 2022.05.06 (09: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 모스크바호를 격침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미국이 제공했다고 미국 N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가 현지시각 5일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미사일 발사 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남쪽을 항행하는 한 함정에 대해 미국에 물어봤습니다. 미국은 이 군함을 모스크바호로 식별하고 위치 확인을 도왔으며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모스크바호를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다만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모스크바호 공격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공격 결정에도 가담하지 않았다고 당국자들은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해안 방어를 돕고자 해상 정보를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14일 자국군의 넵튠 지대함 미사일 2발로 모스크바호를 침몰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흑해함대를 지휘하는 등 작전에서 핵심 역할을 하던 순양함 모스크바호는 러시아가 2차 대전 이래 전투에서 잃은 가장 큰 군함으로 기록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트위터 캡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크라 러 흑해기함 격침 때 미국이 필요한 정보 제공”
    • 입력 2022-05-06 09:18:44
    • 수정2022-05-06 09:32:53
    국제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 모스크바호를 격침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미국이 제공했다고 미국 N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가 현지시각 5일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미사일 발사 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남쪽을 항행하는 한 함정에 대해 미국에 물어봤습니다. 미국은 이 군함을 모스크바호로 식별하고 위치 확인을 도왔으며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모스크바호를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다만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모스크바호 공격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공격 결정에도 가담하지 않았다고 당국자들은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해안 방어를 돕고자 해상 정보를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14일 자국군의 넵튠 지대함 미사일 2발로 모스크바호를 침몰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흑해함대를 지휘하는 등 작전에서 핵심 역할을 하던 순양함 모스크바호는 러시아가 2차 대전 이래 전투에서 잃은 가장 큰 군함으로 기록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트위터 캡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